가입하고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 적어보네요.
오전 6시 30분 주차장에서 차 빼다가 접촉사고 났다고 연락이 와서 내려갔어요.
젊은 청년이 접촉된 상태로 차도 빼지 못하고 안절부절 하고 있네요.
절 처음 보자마자 하는 말이 주말에 쉬고 계시는데 죄송합니다로 시작하더니,
자기 부주의로 차를 긁었다고 정말 죄송하다고 거듭 고개를 숙이네요.
제차를 뒤로 조금 빼주고 차좀 빼줘야 확인할수 있을것 같다고 말하니 차도 못빼고 차키를 저에게 건네더군요.
차를 빼고 봐보니 조금 상처가 있었고 이정도는 예민하지 않은 저같은경우는 말안했으면 눈치도 못채고 넘어갔을 것 같더라구요.
젊은 청년한테 그냥 가셔도 될것 같다 이야기 하고 출근준비하러 집으로 다시 갔네요.
제가 초보때 워낙 많이 당해서 나도 똑같은 경우 생기면 똑같이 갚아야지 이런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처음 한마디에 그런 마음이 사라지더군요.
차는 조금 상처 났지만 기분이 좋은 하루네요.
다들 좋은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