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808838

집있는 노총각 지인 이야기...

이 형을 알게된지 한 10년쯤 되긴했는데
착실하게 잘 살아오면서
재테크도 나름 성공하셨는지
어느순간 몰랐는데 살고있던 집이 전세가 아니라
직접 분양받아서 어느새 빚도 다 갚았다더군요
나이는 이제 40초반 좀 넘으셨는데
문득 생각해보니
예전엔 결혼해서 알콩 달콩 살려고 집도 준비하고
자긴 착실하게 살아오면서
이런 저런 배우자를 나름 열심히 찾아보았지만
문득 여러가지 상황과 감정을 겪고나니
걍 이돈으로 남은인생 즐기면서 사는게 더
낫겠다 싶다고 하더군여
어느날 갑자기 비혼선언하더니 진짜로
선이던 소개팅이던 다 거절하더라구여
다 무의미하다면서...
결국 혼자서 하고싶은 취미 하면서 여행도 다니고
성격도 좋아서 주변에 친구도 은근 많은거같구요
저도 그형네 종종 놀러가서 밤늦게까지 놀다 오기도 하니깐요
문득 부럽긴 했네요

댓글
  • 소마 2018/11/10 06:46

    저도 그러는데 60대 이후가 걱정이 됩니다

    (kKLerv)

  • 블러드본 2018/11/10 07:33

    어차피 끝은 요양원입니다.

    (kKLerv)

  • 화이팅^^ 2018/11/10 06:50

    제가 40초반 아들딸 둘 모아둔돈 앞으로도 모아질돈 없음 외벌이 앞으로로 깜깜함
    와이프한테 생활 모두를 통제 받음
    근데 왜 이렇게 살까 생각이 들다가도 나를 닮은 2명의 자식을 낳아서 키우는게
    나같이 평범한 사람이 할수있는 최고의 업적이 되겠죠
    하지만 내 자식들이 나와같은 삶을 살라고는 절대 강요 안하겠습니다.
    지금부터 애들 나중에 분가할때 물려 줄게 없어 스트래스 받습니다.

    (kKLerv)

  • 스트렛킴 2018/11/10 06:52

    65살쯤 먹어서 몸이 아파서 응급실에 가면 보호자부터 찾습니다
    그때 깨닫게 되죠 억만금보다 가족이 더 중요하구나...

    (kKLerv)

  • 太武震 2018/11/10 07:02

    인생의 단맛만 미리 섭취했으니 쓴맛은 나중에 한꺼번에.

    (kKLerv)

  • 아이마르16 2018/11/10 07:11

    그렇게 소중한 가족들이 요즘 뉴스를 보면 돈때문에 싸우고 죽이고 남보다 더 못한 처지가 되다보니 맘이 아픕니다 가족의 소중함도 돈의 바탕이 있어야 하죠 ㅠㅜ

    (kKLerv)

  • moveableFeast 2018/11/10 08:09

    똥수발들게하려고 자식낳나요?

    (kKLerv)

  • 관대하다 2018/11/10 07:02

    뭐 인생에 대한 가치관과 성격 차이겠지요
    전 아이 생기는 순간 다 쓸데없는 고민이었구나 생각들더군요

    (kKLerv)

  • 매크로포토 2018/11/10 07:27

    혼자 사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어차피 애들 키워놓으면 자기 살기 바쁘죠.
    그리고 요즘 세대 부모 부양은 기대 안합니다.
    오히려 부모가 나이든 자식 뒷바라지하는게 현실

    (kKLerv)

  • 떳다늑대 2018/11/10 07:50

    일본에 혼자 사는 지인들이 많은데,
    장점 : 자유로움
    단점 : 내가 아프거나 죽으면 나를 돌봐줄 사람 자체가 없음
    이라 하더라고요.

    (kKLerv)

  • 좋은카메라는 2018/11/10 07:55

    장례비용 저축해 놓으라고 하세요.

    (kKLerv)

  • moveableFeast 2018/11/10 08:11

    아플때 돌봐주기대행서비스 괜찮을듯

    (kKLerv)

(kKLerv)

  • 서울대학교 기숙사 남녀미팅 취소사유 [63]
  • | 2018/11/10 06:48 | 5641
  • 주차된차량 사고 문의(피해자) ㅠㅠ [31]
  • | 2018/11/10 06:47 | 5707
  • 나루토) 이쯤되면 존재 자체가 쓰레기 [14]
  • | 2018/11/10 06:36 | 2326
  • 문화작년 이맘때쯤의 제주도 (사진 많음. 용량 주의) [37]
  • | 2018/11/10 06:34 | 4069
  • 동물 싸움 순위. [16]
  • | 2018/11/10 06:33 | 4602
  • 수지타산 안맞는 만화 [20]
  • | 2018/11/10 06:33 | 2737
  • 허언증을 고치기 어려운 이유 [20]
  • | 2018/11/10 06:31 | 4740
  • 이 차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10]
  • | 2018/11/10 06:31 | 2814
  • 유튜버 TV 뉴스 출연 레전드..jpg [20]
  • | 2018/11/10 06:30 | 4551
  • 와 진짜 어메이징한 나라네요 [12]
  • | 2018/11/10 06:28 | 3409
  • ㅋㅋ 일본 우익 현타오겠는뎅 [23]
  • | 2018/11/10 06:27 | 2775
  • 집있는 노총각 지인 이야기... [12]
  • | 2018/11/10 06:25 | 5905
  • 어느 웹사이트의 팩트 폭격 [14]
  • | 2018/11/10 06:22 | 2252
  • 올해 마지막 선상낚시가유 [2]
  • | 2018/11/10 06:20 | 3834
  • 득템! 스타벅스 알레마그네!! [4]
  • | 2018/11/10 06:19 | 50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