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득 궁금해져서 선배님들께 질문드립니다.
"RAW파일로 담으면 됩니다"에서 항상 고개를 끄덕이며 명답으로 생각했습니다만,
얼마 전 교육받았던? 내용 관련해서 근본적? 본질적? 구조적? 의문이 생겼습니다.
캐논 디지털 카메라가 이미지센서? 영향인지 레드 오렌지 옐로우 등 붉은 계열이 잘 표현되서
인물사진이 확~ 산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덕분인지 감성사진은 캐논이며 필름느낌으로 잘 표현되는 카메라가 캐논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후보정이 있었겠지만 샘플사진도 역시 저 느낌이 가득했지요
물론 전 니콘유저입니다만, 그 교육을 들으니 진득하게 써보고 싶은 생각도 들긴 합니다.
그래서 생긴 의문이...
JPG의 색감 표현은 센서를 만드는 공정이라던지, 그 카메라 내부의 소프트웨어적인 부분 때문인건가요?
그리고 캐논과 니콘의 색감이 다르긴 할텐데 사진에서 뭔가 "투명~"한 느낌은 사실 대부분 캐논에서 보아왔던것 같긴 합니다.
후보정이 크긴 하겠지만 일단 RAW나 JPG라도 분명 전제가 되는 영향이 있는건가 궁금합니다.
우문 인줄 알지만 선배님들의 현답 부탁드립니다.
(아ㅏㅏㅏ 항상 논란거리였던 색감논쟁 이런걸 야기할 의도는 정말 전혀 아닙니다.)
https://cohabe.com/sisa/807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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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은 떡밥
매너가 없는 분이시군요
나이를 보니 저보다 뇌는 먼저 늙어버리신듯 싶네요
raw로 찍어서 어도비 컬러로 바꿔주시면 투명합니다.
꼭 투명한 색감으로 보정하고 싶어 질문드린건 아닙니다
취향대로라면 좀 더 러프하고 대비높은 사진을 좋아합니다
그 투명한 느낌이란게 좀 .2렌즈에서 뿌옇게 잘 나는데 캐논 렌즈들의 설계 특성을 타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니콘렌즈들은 보케도 그렇고 상당히 농도가 짙게 나오는 특성이 있습니다. 농밀하다고 해야할까..투명함이랑 거리가 좀 있죠. DR 차이에서 오는 컨트라스트나 그런 느낌차이도 투명하다는 느낌에 한 비중을 차지하는게 아닌가 싶고... 캐논이 필름느낌 잘난다는건 제 주변에 필름작업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전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구요. 다들 디지털로 필름느낌 내려고 엄청 시도를 많이 하시는 분들이지만 캐논이 그부분에서 특별히 유리한점은 없습니다. 특정 색감이 유난히 잘 표현된다라는 것이 사실이 되려면 특정 컬러를 잘 표현 못하는 카메라 메이커가 있어야 하는데 그것도 아닙니다. 그냥 메이커마다 컬러 표현의 강도나 밸런스가 다르다고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JPG는 확실히 각 메이커의 방식이 가미된 프로세싱이 들어가다보니 메이커 특성 타는거 맞고 RAW의 경우 지나치게 메이커 특성을 타는 색감이 들어간다면...전문가들은 사용을 못하기 때문에 다 어느정도 범용수준에서 크게 나가지 않는 색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최근 세대 카메라들...니콘도 그렇고 엄청 색감 무난해져서 갈수록 메이커별 색감에 대한 논쟁은 무의미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컬러표현의 강도나 밸런스가 다르다는 부분이 공감이 많이 됩니다
제가 최근 들었던 교육이 알고있던던 내용과는 다르기에 다른 분들은 어떤지 싶어 질문드렸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
니콘 센서랑 캐논 센서랑
센서에 분포되어 있는 RGB입자 분포도가 다르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JPEG 색감이 조금 다르다는것
아, 말씀하신 내용과 비슷한 내용의 교육을 듣긴 했습니다.ㅎㅎ
뭔가 전문적으로 설명하기엔 제가 못알아들어서 비슷한 내용으로 인지했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
기본 노출 검출이 캐논쪽이 밝더군요..
그냥 박스에서 꺼내서 바로 찍으면
디폴트에서 캐논쪽이 좀 밝게 나옵니다.
니콘으로 인물 찍을때 전 항상 + 0.7 하고 찍어요 ㄷ ㄷ
아ㅏ 그럴수도 있겠네요.
기본 노출에 대한 부분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ㅎㅎ;; 저도 담을때 감안하고 해봐야겠네요 :)
오늘 다중노출 강좌 제가 모르는 세계를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짱이님 말씀에 덧붙이면 화밸 역시 캐논이 좀 더 푸르게 잡습니다. 니콘은 아리까리하면 노랗게 만들죠. 센서의 특성 등에 의해서 분명 색이 다른 것도 맞습니다. raw는 데이터 덩어리인 거지 아무것도 없는 제로베이스인 게 아니니까요.
근데 또 그렇다고 엄청나게 캐논만의 뭔가가 있는 건 아닙니다. 블라인드 테스트할 경우 사람들의 판단이 유의미하게 편차가 생길 정도로 다르게 나오는 건 아니에요. 그냥 개인의 경험에 근거한 느낌에 가깝지요. 갈수록 렌즈 성능이 표준화되는 요즘은 더욱 더 그렇습니다.
다만 논쟁을 불러일으키려는 게 아니어도 검색해보면 얼마든지 나오는 이야기니까 포럼 활동을 꾸준히 하는 사람 입장에선 이런 답변을 하루에 한개쯤 계속해서 달다보면 이런 이야기들이 별로 매력적이지 않다는 것도 염두에 두시면 좋겠네요. (저는 꾸준히 안해서...)
RGBG픽셀 분포 같고요
보간법에 의한 계산 공식이 달라요
이건 보간법 검색해보시면 금방 아실 수 있을거에요
투명한 느낌이라는게 낮은 컨트라스트와 샤프니스, 노출 오버를 의미하는데, 이건 로우파일로 해당 세팅 해주면 어떤 카메라도 그렇게 나와요. 단지 니콘이 사실 그대로를 담을 수 있게 정확한 프로세싱을 하다보니 진득한 색감이 나오는거구요
투명한 느낌 내고 싶으시면 톤커브 곡선에서 왼쪽 아래 꼭지점을 올려주시면 암부에 흰 톤이 깔리면서 맑은 느낌이 납니다.
투명한 느낌이 노출 살짝 오버시키고
화벨에서 색온도 살짝 낮추고 마젠타 살짝 높이믄
그거시 캐논의 색감처럼 보임미다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