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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냠이를 위한시( 나의 침묵) ㅡ.,ㅡ

대멀이는 갔읍니다 아아 반짝이던 대머리는 진정 갔습니다.
검은 머리카락을 헤아리며 떨어지는 나락을향해서
오열을하고 난 대문을 나서고 걸어서 하이모 본사로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던 이십대의 머리카락을 생각하시면서 오래 갈것이라던
옛 맹세는 차디찬 빠짐으로 되어서 한숨의 미풍에 날아갔습니다.
이제는 하이모의 가발에 귀가 멀고
하이모를 쓴 나의 모습에 눈멀었습니다.
아아, 나의 머리카락은 갔지만
나는 나의머리카락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다만 하이모로 이식했을뿐입니다
하이모의 나부끼는 머리칼로써
나는 나의 만족감에 휩싸고 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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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JohC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