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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의 여자친구를 뺏었던 썰

알바를 하다가 알게된 형이 있었습니다.
형은 건국대학교 건축학과에 다녔는데 정말 바빴죠.
거의 매일밤 야작을 했고 형의 여자친구는 저와 친해졌죠.
그러던 어느날 여자애가 울면서 전화가 왔습니다.
아무래도 남자친구가 바람이 난 것 같다면서
이상할 것도 없이 청춘남녀가 매일 밤 같이 작업을 하다보면
꽁냥꽁냥한 기운이 어찌 생기지 않겠냐며.
혜화동에서 한남동까지 바로 택시를 탔죠.
제가 택시를 타는 일은 거의 없었는데 그날은 빨리 가고싶더라고요.
일부러 멀리서 내려서 무슨 말을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면서 걸어갔습니다.
막상 가까이 있다고 생각하니 머릿속이 햐얗게 지워지더라고요.
하루종일 밥도 못먹었을텐데 애 밥부터 먹어야하나.
밥먹을 기분 아닐텐데 라떼 같은 걸 먹일까.
어찌어찌 걸어서 그 친구를 만나니 저한테 안겨서 한참을 울더라고요.
그리고는 매운 게 먹고싶다고 닭발집으로 갔습니다.
저는 매운 걸 싫어해서 그냥 걔가 먹는 것만 보고있었죠.
닭발과 주먹밥을 다 먹고 집에 데려다주는 길에
저한테 입을 맞추더군요.
근데 얘가 입을 맞춘 뒤에 한 말이 예술이었습니다.
내가 방금 너를 안은 건 복수심이야.
내가 너를 좋아하는 건 아니라는 말이야.
내 복수 같이 해줄래?
지금 생각하면 이런 삼류소설 같은 이야기가 없지만
그때는 그 말이 왜 그렇게 매력적으로 들렸는지....
근데 그날은 못했어요. 닭발 먹은 입으로....
꼬추가 너무 아프더라고요.

댓글
  • sirii 2018/11/06 20:15

    꿈이 매우 자세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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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청동인절미 2018/11/06 20:18

    조덕배의 <꿈에>가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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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 2018/11/06 20:16

    자지는 빨아줬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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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나똥 2018/11/06 20:39

    ㅋㅋㅋㅋㅋ님..그래도 대가리에서 한번 필터링 하고 뱉으시죠
    고장났나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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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oo 2018/11/06 20:57

    필터링한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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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스치울때떠나라 2018/11/06 20:16

    매운닭발먹고 사까시하고 다시 삽입...ㄷㄷㄷ
    상상만 해도...ㄷㄷㄷ
    아...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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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스365 2018/11/06 20:18

    불꽃O스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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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청동인절미 2018/11/06 20:24

    그럴까봐 안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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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키사이먼 2018/11/06 20:4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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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란이 2018/11/06 20:36

    이건 풍차돌리기시젼?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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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제나푸름 2018/11/06 20:18

    거 어디에 나오는 소설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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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청동인절미 2018/11/06 20:22

    감성 넘치던 제 이십대 초반의 이야기입니다.
    그땐 그런 일도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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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흰수염 2018/11/06 20:36

    터보 x 노래가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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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흰수염 2018/11/06 20:37

    터보 금지된장난이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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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찰나=영원 2018/11/06 20:44

    그날만 못 하신거죠 ㅋ
    편견일 수 있는데 매운 닭발 좋아하는 처자가
    골인(?)하기 좋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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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oo 2018/11/06 20:57

    그래서,
    했나요 안했나요?
    한것은 유사성행위 포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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