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캐논포럼 여러분들 답답한 마음에 하소연 해봅니다.

안녕하세요.
캐논 포럼 여러분들. 다름이 아니오라 제가 너무나 답답한 마음에 글 하나 올려 봅니다.
얼마전 (10월 27일 촬영) 이곳 SLR 클럽 구인구직 게시판에서 서브포토 구인글이 올라와 지원했는데
연락이 와서 촬영 하기로 했습니다.
약속시간에 맞춰 식장에 도착 하였고 주차장에서 부터 촬영을 부탁한다고 이야기를 듣고 촬영을 시작했구요.
주차장에서 신랑, 신부님께 간단히 인사드리고 바로 촬영에 들어 갔습니다.
같이 엘레베이터를 타고 신부 대기실로 이동했구요.
그곳에서 메인포토님을 만나고 간단하게 인사 드리고 다시 촬영에 임했습니다.
서브포토로서의 임무를 생각하면서 최대한 메인포토님 촬영에 방해를 받지 않는선에서 사이드로 빠져서 촬영 했습니다.
메인포토님은 신부 대기실 촬영을 맡아서 하시고 전 양가 가족분들이 지인분들과 인사 나누는 장면을 위주로 촬영했습니다.
그렇게 촬영을 하다 본식촬영 시간이 다가왔고
들어가기전 메인포토님께서 신부님과 아버님이 입장할때 뒷 모습과 옆 모습을 와이드 하게,
그리고 양가 부모님 포옹할때 세로로 촬영 해달라는 주문을 받았습니다.
일단 주문한것만 생각했고 신부님과 신부 아버님 입장할때 뒷모습은 담았지만
옆 모습을 담지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양가 부모님 포옹할때는 제 나름대로 열심히 촬영 했지만 마음에 들지 않으셨던거 같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미숙 했기에 촬영 못했다고 인정 합니다.
현장에서도 촬영을 못했다고 죄송하다고 말씀드렸어요.
여차저차 본식촬영 끝나고 피로연장까지만 촬영하고 돌아가셔도 된다고 이야기를 전달 받았습니다.
집에가서 원본 업로드를 마쳤고 거기에 대한 답장이 왔는데 사진들 대부분이 핀이 안맞고 흔들렸고
주문했던 부분들이 잘 촬영되지 않아 페이를 지불하기 어렵다는 답장을 받았습니다.
참 많은 생각을 했어요. 제가 여지껏 본식촬영을 잘못하고 있었나 생각도 들었구요.
주문한 컷들을 제대로 수행 하지 않았기 때문에 페이를 지불받지 못하는게 맞는가란 생각도 들었구요.
서브포토라고 대충 촬영하지 않고 정말 최선을 다해 촬영 했습니다.
제가 그 날 촬영했던 사진을 이곳에 올려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문제가 된다면 삭제 하겠습니다.)
그리고 사진이 10장밖에 올라가지 않아 충분한 느낌을 전달할지 모르겠지만
제가 괜찮다 생각하는 사진으로 몇장 셀렉해서 올려 봅니다.
캐논 포럼 여러분께서 보셨을때 어떤가요?
정말 제가 페이를 받지 못할 정도의 촬영을 한걸까요?
전 5D Mark iii에 17-25, 50, 85, 70-200 렌즈로 촬영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