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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편은 위에 주소로 가서 보고 하편 바로 시작한다.
승부 전 어느날
스승을 실력을 개쳐바른 저슈건이지만 사실 죽음이 두려워서 스승에게 한 수 배우러 옴.
하지만 그가 배운 기관권은 자신이 기계가 되는 도(道)를 추구하는 권이었던 것.
무협지를 예로 들면 마에 물들어 피도 눈물도 없이 생사를 초월해 마선의 경지를 추구하는 것이랄까.
거기에서 혈육의 정은 불요. 모든 집착을 버리라 충고함.
한편 갈리는 이번 저슈건과의 경기를 끝으로 은퇴할 것이라고 선언하자
자기를 이해해 줄 것이라 생각햇던 감독이 저지랄.
그리고 지나가던 약쟁이한테 총맞고 재수없게 머리 맞음.
근데 이후 4부 전개를 보면 이새끼 때문에 개판나니깐 안불쌍.
그리고 시합당일.
원래 꽤나 중요하게 나오지만 시발 다필요없고 야라레메카 4명 모아서
저슈건이랑 5vs1로 싸움. 갈리는 하위리거라 상위리거인 저슈건이랑 붙을려면
핸디로 저렇게 해야됨.
쩌리 등장
챔피언 등장.
이제부터 저슈건이랑 갈리 등장비율 역전됨.
그리고 시합직전 회상장면
죽는건 싫지만 추하게 죽는건 더 싫은 저슈건
뭣도 모르는 건지 모르는 척 하는 건지 모르겠는 동생..
죽음의 앞에서 챔피언으로서 인간을 초월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스승이 조언한 데로
인간의 길을 포기하고 기관권을 완성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답게 해주고 함께한 동생을 위해 최후의 경기를 바치겠다는 결심을 하고 경기에 임하는 저슈건.
그리고 경기는 시작되는데....
시작 직후 3명은 저렇게 개박살 나고
한명은 벽에 쳐박혀서 행동불능.
갈리만 남음. 내가 왜 4명 모으는 장면 안넣었는지 알겠지???
갈리도 한대 쳐맞고 뻗음.
그순간
갈리도 자신의 기억의 편린을 불러 일으키고 잊어버린 이름도 떠올림.
그리고 저슈건 헬멧도 박살내고 자신도 여기서 뭔가 깨닳기 위해 목숭을 검.
공따위는 엿바꿔 드시고 1대1로 멋드러지게 한판 해보자!!!!!!! 하는데....
벽에 꼬라박았던 눈치도 없는 파오후 새끼가 들이박고 터져 죽음.
진짜 눈치도 없음.
데미지 입은 보스 막타 먹으려는 갈리
인성보소. 눈빛보소.
역시 관중들은 저슈건의 예상대로
추하게 패배해서 인간처럼 죽길 바람.
저슈건의 고뇌와 절망감. 내가 나로 있기위해 뇌가 필요한 것인가 육체가 필요한 것인가
둘 다 없어져 가는 지금 나는 없는 것인가.
그냥 막타넣는 걸로 모자라 불구덩이 쪽으로 던져버림.
그리고...전설은 시작된다....
뭔 말이 필요하겠냐만
개인적인 해석을 좀 첨가하자면
죽음의 순간 저슈건은 기계도 인간도 초월하여 기관권을 능가, 갈리의 기갑술이 추구하는
궁극의 영역인 기계이면서 인간이자 우주인 합일을 이뤘음. 무협지로 치면 싸우다가 개닫고 우화등선한 격.
이드가 눈물 흘리면서 '신이 된 사나이'라고 언급하는게 이러한 상황을 어느정도 이해한 이드라 그렇게 말했지 않겠는가.
그리고 그 절대적인 일격을 맞은 갈리는 아마도 기억이 있든 없든 육체가 기계든 심지어 뇌마저 없어진 상황에서도
자아가 있다면 자신이란 깨닳음을 얻지 않았을까 생각 해 본다.
기존의 SF에서 철학적 사고, 상황, 연출들로 기계의 육체에 뇌만 인간이라도 인간이라 할 수 있는가? 그 반대는 어떤가?
기계에도 영혼이 깃드는가? 같은 주제로 성찰한 작품은 많지만
기계육체와 권법을 결합하여 하나의 도를 닦는 개념으로서
말로서 표현할 수 없는 만화만의 장점으로 자신만의 해답을 내놨다는 점에서 20년이 지나도록 기억에 남는 장면이 아닌가 싶다.
유머는 동생은 이드랑 결혼 못함.
이드 : 1+1 여자가 둘!!
총몽 갓명작 ㅜㅜ
인생SF작
2부는 우주로 가더니 완전히 무협지가 됐어! 꿀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