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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서점 이사하는데 주민들 2000명이 도와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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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고 짜장면 먹으러 갔을까요?
댓글
  • 이맛에삽니다 2018/10/31 16:57

    주민1: 역시 책주문은 아마존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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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동브레이커 2018/10/31 16:57

    최후의 승자는 저 사이사이에 껴있던 포장이사업체 직원들(결제는 선불 지급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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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oynjerry 2018/10/31 17:09

    책방주인 : 엇...책이 많이 모자라네...???
    한 편...
    동네주민들 : 끼얏호, 이 책 팔아서 마을회식!
    통장 : 자, 여러분~다음 껀수는 넬슨4거리에 있는 식료품점입니다! 잔챙이 챙기시지 마시고 시간 맞춰 나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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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VA★ 2018/10/31 17:50

    끝나고 맛난 영국전통음식을 먹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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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양이질까봐 2018/10/31 18:02

    이 양반들... 서로 마주보고 옮겼으면 30분이면 끝낫을것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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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Van 2018/10/31 18:33

    전부 한발짝도 안움직이고 할라니 2000명이나 들어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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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산의들불 2018/10/31 19:12

    이 작은 서점을
    지역 주민들이 사랑할 수 밖에 없었던
    사진 한장.~!! 오호옷~!!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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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누구 2018/10/31 23:26

    책이 2000권이고 출처가보면 200명이 도왔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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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과로 2018/10/31 23:36

    저렇게 인간사슬로 2000권을 옮기려면 한사람당 2000권을 옮긴건데
    차라리 그사람들이 서점에 들어가서 들고나오는게 효과적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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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유워보이 2018/11/01 00:11

    한사람 한사람 모두 2천권의 모든 책을.한번씩은 보고 만져 봤겠군요.
    어떤책은 순간 눈에 띄여 팔렸을지도. 도서관 장서 2천권 만져본 일반인은 별로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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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스키부대 2018/11/01 00:24

    제목이 잘 못된 듯.....
    2000명이 도와줬다는 얘기는 없는 것 같은데요.
    그리고 150미터 거리에 2000명이 인간띠를 만들면 대략 1인당 7.5cm 공간만 차지하고 서있어야한다는 얘기인데.....사진 보면 그런 것도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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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즈책뽕 2018/11/01 02:11

    인간 사슬 만들어 옆으로 전달할 때 한 사람씩 마주보고 서서 하면 훨씬 더 편하고 빠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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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우킹 2018/11/01 03:36

    위에 200명이니, 2000명이니 솔직히 별로 중요한것도 아닌데 팩트따지고 물고늘어지는 사람들은 전부 '아싸'일 가능성이 농후함. 과학적으로 증명된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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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여명 2018/11/01 06:05

    우리동네 서점이 150미터 떨어진 다른 상가로 이사를 했다.
    서점 주인 톰아저씨는 평소 인심이 후했다.
    그래서 주민들이 책옮기는 것을 함께 도와주기로 했다.
    마을 주민들 모두가 나와서 150미터 거리를 200명이 쭉 늘어섰다.
    서점의 장서는 대략 2000여권
    나는 20번 환생해야 다 읽어 볼수 있을만한 책들을 손으로 만져볼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렜다.
    이웃집 루시도 나와있었다.
    나는 루시 옆에 섰다.
    루시가 책을 건넨다.
    루시에게 책을 받고 바로 옆사람에게 패스했다.
    책은 3~4권씩 옮겨졌고, 내 앞에 수많은 사람들의 손을 거쳐서 그런지 따뜻했다.
    리처드 도킨스 아저씨의 만들어진 신도 지나갔다.
    어머나 칼세이건의 코스모스도 있었다.
    톨킨의 반지의 제왕 시리즈는 3권으로 나눠져 있어서 연달아 휙휙 지나갔다.
    해리포터 시리즈도 있었고 수전 블랙모어의 "밈"도 지나갔다.
    어머 내가 좋아하는 스캇펙 박사의 거짓의 사람들도 지나갔다.
    알랭드 보통 아저씨의 낭만적 연애와 그후의 일상도 지나갔다.
    켄윌버도, 스티븐 핑거도, 에드워드 윌슨도, C.S 루이스도 지나갔다.
    2000여권의 책이 루시의 손에서 내 손으로 그리고 또 다른 사람의 손을 거쳐서 새보금자리에 자리잡았다.
    루시가 마지막 책을 건넸다.
    마지막 책 제목은 "쥘 베른의 해저 2만리 였다"
    루시가 말했다.
    "마지막 책은 서점책이 아니라 너 줄려고 내가 샀어"
    "어머 이거 나주는거야?"
    "그런데 왜 하필 해저 2만리?"
    "응 거기 크라켄이라는 오징어가 나오거든
    크라켄은 겁나 큰 오징어 인데, 너도 크면 그렇게 되겠지?"
    자고나니 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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