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췌장암 간전이로 말기셔서 수술도못하고 올 5월달부터 항암 들어가셨습니다.
췌장암항암제중 가장 독하지만 효과가 좋다는 폴피리녹스라는 항암제를 두달동안 맞았는데 다른환자에 비해 부작용도 심하지않고 통증도사라지고 체력도 좋아져서 관악산도 다니시고 해서 기대했다가 결과들었을때 췌장쪽은 변화가없고 간전이된부분이 조금 커졌다고해서 부모님도 가족들도 많이 낙담했었습니다.
약이 안맞는관계로 두번째 약으로 바꾼뒤 또 두달..이번에는 저번약보다 그나마 덜 독하다는데 오히려 부작용이 더 심해서 몸은 더 쳐지시고 식사도 맛을 못느끼셔서 어거지로 하시고 피부도 안좋아지시고 심하진않지만 가끔 명치통증도 슬슬 오신다고하셔서 솔직히 오늘 아침 병원가시기전까지 아버지도 초조해하시고 가족들도 다 불안했지만 아버지가 신경쓰실까봐 내색도 안하고있었는데..
방금 어머니한테 전화가왔네요
췌장쪽은 작아지지않았지만 더 커지지도않았고 간쪽에 전이된부분이 많이 줄었다고...
목소리가 떨리고 눈물나오는데 어머니가 신경쓰실까봐 간신히참고 전화끊고 화장실가서 미친듯이 울었네요..
다른사람이보면 완치된줄알겠다고 할수도있지만 솔직히 투병이후에 처음으로 좋은 소리듣는거라 몸도 떨리고 눈물이 계속납니다
췌장암이 매우 힘든암이고 약이 듣는다해도 갈길도 멀고 완치율도 낮다지만 어쨌든 그와중에도 완치된 사람이 있고 예전에 비해 항암제도 좋아져서 크기줄여서 수술받는사람도 있다고하고 아주 미세한빛이지만 희망이 보이는것같아서...
오늘부터 다시 두달 항암받고 또 결과를 보기가 내심 두렵지만 그래도 꼭 조금이라도 더 좋아질거라고 믿고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더 도움이되겠죠...
아버지도 맛있는 녀석들이라는 프로그램보면서 맛은 못느끼지만 식사도 열심히하시고 운동도 하루에 2번은 뒷산등산하시고 어머니도 녹즙이며 반찬이며 매일 신경써주시고 아버지 간병해드리고 저도 동생들도 열심히 생활비벌면서 부모님 기운북돋아드리고 긍정적으로 더 노력해야겠다고 마음 먹게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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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부모님 위해서라도
쾌유를 빕니다
힘내세요
아버님이 자식들 사랑으로 잘 키우셨네요
완쾌 기원합니다.
에고 ㅠㅠ 마음 고생 심하셨겠네요. 힘내세요.
저도 아버지 암 투병 병간호 했던 기억이 있어서, 얼마나 심적으로 힘드실지 이해가 갑니다.
말씀하신대로, 항상 긍정적으로 행동하시고, 부모님께 효도 많이하시길. 화이팅입니다!
항암치료도 성공하시고, 수술도 하셔서 좋은 경과 있으시길 기도합니다.
완치되시길 빕니다.
쾌유를 빌어요 222
암환자가 가족으로 있던 한 사람으로써..정말 힘드실거라고 생각됩니다.
그 아픔의 너비와 깊이는 제각각 다르겠지만, 중요한것은 가족들이 힘을 주셔야 할거에요.
환자 본인도 정말 내색하지 않으려고 많이 힘내지만, 아픔이 찾아올 때마다 좌절하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아버님의 쾌유를 빕니다. 더불어 곁에서 힘내는 가족들도 아프지 않길 바랍니다. 몸도 마음도요.
좋아지실거에요!
요즘 약도 좋아지고 점점 암치료기술이 나아지고있어서 좋은 결과 있으실 겁니다.
힘내세요
완치되시길 꼭 꼭 기원하겠습니다
기도 드렸습니다.
희망을 놓지 마시길.. 기도 드리겠습니다..
힘내세요 마음 아프네요 남일같지 않아서
말끔히 나으시고
가족과 함께 오래도록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완치되시길 바라요 기운내세요!
좋은데 많이 데려가세요…쾌유를 빕니다
응원해주신분들 다 감사합니다
갈길이 멀지만 그래도 희망을 가지고 임하려구요
암환우 가족의 한사람으로써 아버님의 쾌유를 빕니다. 가족의 긍정적인 힘이 큰힘이 됩니다. 힘냅시다.
항암이 정말 힘드실텐데도 잘 버텨주시고 또 암도 작아졌다니 너무 다행입니다. 두달 후에도 지금처럼 좋은 소식이 있길 기도드릴게요.
[리플수정]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병원 Vogl교수가 이쪽 방면 권위자입니다. 쪽지 보내드렸는데 확인해보세요
힘내세요. 아버님의 쾌유를 빕니다.
힘내세요. 아버님도 힘드실 텐데 많이 위로해주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