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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이 사는 유부 자게이 있나요?

나이 37에 해외에 나와 살고 있는 유부남입니다.
슬하에 6살 눈에 넣어도 안아플 아들 하나 있구요.
다 같이 살고 있어요.
남편이 외벌이로 연봉이 억대가 넘어가면 집에 반찬이 달라진다고 하던데..
운좋게 일찌기 실수령 억대를 찍은지도 몇년 됩니다만..
마누라 운은 별로 없는듯 합니다.
결혼해서 여태 자주 싸우기도 했고.. 지금 살고 있는곳은 와이프가 그나마 가장 잘 적응하고 사는 동네에요.
주변에 아이 친구들이 많아서 와이프도 언니동생하는 사람들이 많구요.
근데 하나같이 주말이건 평일이건 집에 남편들이 없는지 와이프는 제가 회사를 가건 주말에 집에 있건 밖을 나가건
애 데리고 나가서 신경도 안쓰네요.
아침에 일어나서 밥 한번 하는 꼴도 못봤구요..
제가 그냥 조용히 토스트 해먹고 사는데 오늘은 빵도 없더라구요.
가끔 보면 애도 아침일찍 일어나 아침을 굶기도 하는거 같고.. 기껏해야 빵에 누텔라 발라서 그거 한쪽 주네요.
집에 가정부를 두고 사는데.. 최근에는 개를 키우고 싶다 해서 거절을 하다가 생일이라 못이겨 사줬더만..
처음엔 자기가 뒤치닥거리 다 하겠다더니 배변교육도 제대로 못시켰는지 여기저기 싸질러놓고 다녀서 가끔씩 똥오줌
밟으면 화가 머리꼭대기까지 납니다만.. 별일 아니라는듯 가정부 불러 치우라 하네요.
게을러도 너무 게으르구요..
사연을 적자면 정말 하루 종일 써도 모자랄것 같지만..
너무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 주변 어울리는 애엄마들 집안 보면 남편이 멀리 나가서 일하거나, 혹은 외박이 잦거나 근무 시간이 일정하지 않아
집안 잘 못돌보고 돈만 던져주는 집 같습니다. 보통 남편 출퇴근 시간이나 주말 같은때는 같이 시간 보내고 그러지 않나요?

댓글
  • 방가방가 2018/10/28 02:46

    인생은 한번뿐입니다. 현명하게 생활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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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pplewatch 2018/10/28 02:46

    글만 봐도 숨막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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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unker™ 2018/10/28 03:14

    어차피 본인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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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신켄♪ 2018/10/28 02:47

    비슷해요 ㅎㅎㅎ
    그냥 버는 돈으로 내가 하고 샆은거 나 편한거 먼저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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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iyhhs 2018/10/28 02:47

    제 주변에 한명있는데
    그냥 그 친구가 바람나서 이혼할까 말까 고민할때
    그냥 이혼하라고 했습니다(결국 이혼은 안했지만)
    경혼의 선택으로 평생 덜 행복하게 사는거죠 뭐
    뭐 본인의 판단미스와 결정력이 안좋았던 거에 대한 결말이죠
    지금이라도 빨리 이혼하고 행복을 찾아가시던가
    아니면 그냥 참고 덜 행복하게 사는것 두가지 뿐이죠
    어차피 이혼 못하시는거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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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oEasy 2018/10/28 02:49

    요즘은 엄청 하고 싶네요. 즐겁지가 않고 매일 매일 시한폭탄을 안고 사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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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iyhhs 2018/10/28 03:18

    진심 이혼 하고 애기 데리고 새로 장가가세요
    그래도 억대 연봉이면 결혼할 좋은 성격 여자는
    찾을수 있을거에요
    돈버는 기계처럼 살고
    대접도 못받고, 그냥 그렇게 돈벌다가 보면
    늙어버린 본인, 여친만나러간 아들, 추억도 없는부인은 뭐 말할 필요도 없구요
    그게 현실일거에요
    뭘 위해 돈을 버는지, 돈을 쓰는 사람들이 고마워 하는지
    그거 없이는 말년이 뻔해요
    도대체 뭘 위해 돈을 버나요?
    새롭게 찾아가세요 인생 짧고, 젊은도 짧아요
    젋을따 같이 행복한 추억으로 노년을 살아야죠
    에휴 위 글 내용같은 부인이랑 살아서 뭐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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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밍™ 2018/10/28 02:48

    ㅡㅡ;; 왜 그러고 사시나요!! 제가다 열받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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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rajjang 2018/10/28 02:48

    헙 아이
    아침에 토스트에 누텔라 발라서 준다는거예요??
    아이고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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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rajjang 2018/10/28 02:54

    제 친구중에 한명이 자수성가?? 그런데 아이가 참 착하거든요 와이프가 쫓아다녀서 결혼한 케이스
    혼자 외벌이로 돈 벌어서 서울에 아파트 오피스텔 있고 술 담배 안하고
    파 사오면 파 씻어서 썰어서 냉동 시켜 정리할줄도 아는 가정적인 아이인데
    퇴근하고 가면 냉동밥 게살볶음밥류 있죠 그거 주고
    청소아줌마 주 3회 아이 봐주는 사람 주 2회 오고
    와이프 온전히 용돈으로 150준다고 하더라구요
    내가 너 왜 그렇게 살아? 이랬더니 이미 애도 낳았고 이제와 어쩌냐고
    그냥 이러고 살아야지 하더라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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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柳林♥ 2018/10/28 02:49

    돈벌어오는 머쉰.....ㅠ,.ㅠ
    걍 다 엎어 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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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maluv 2018/10/28 02:49

    생활비만타이트하게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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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얌냠이 2018/10/28 02:51

    아이에게 결손가정 만들 만큼 큰일이 아니라면 자식 보고 참고 사는거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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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즈마스 2018/10/28 02:55

    결혼 잘못하신듯.. 뭐하러 그렇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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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진★아빠 2018/10/28 02:55

    아이보고 참기 보단 자신의 남은 인생을 생각하고 결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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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뽀통령™ 2018/10/28 03:02

    나 혼자 쥭을수없다.. 혜어지세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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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쉼표나라피터팬 2018/10/28 03:04

    제가 이런 상황이면 이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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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밍 2018/10/28 03:04

    한국으로 보내시면 됩니다.
    근데 애가 보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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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콘]현서비 2018/10/28 03:04

    연애 하실때는 180도 다른 모습 이셨나요??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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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프림™ 2018/10/28 03:06

    저도 비슷한 케이스.....
    오직 애 커가는 낙으로만 살고 있습니다.....
    솔직히 나만 불행하면 자식과 와이프 둘다 풍족하고 행복하게
    사는거 같은데....나만....나만.....
    그냥 이번생은 실패했다는 생각으로 나하나 희생으로 자식농사만
    성공하자는 일념으로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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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동호랑이 2018/10/28 03:09

    와이프분이 이쁘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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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자쫓는쥐를만나면 2018/10/28 03:22

    말레이시아인가여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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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layboyz 2018/10/28 03:30

    제가 님능력에 나이면 당장 이혼합니다. 인생한번입니다. 본인에게 투자하고 즐기며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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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B] 2018/10/28 03:38

    저랑 비슷하네요
    제 나이 40에 직업은 요리사입니다
    그래서 제가 요리까지 합니다.. ㅠㅜ
    연봉은 억대를 미치지는 않지만 가깝습니다
    일단 애가 귀여우시면 더 낳으세요
    전 셋 낳았습니다 학교 보내고 뭐하고 하면 남는 돈 없습니다
    그리고 월급 다 주지 마세요
    딱 모자라게 주니까 급할때 아버지가 줬다고 하고 매꿉니다
    돈이 모자르고 애가 셋이니 어디 가지도 않고 매달 힘겹게 살면서도 행복하게 삽니다..
    저도 처음에는 이혼 하고 싶엇어요
    일도 않하고 맨날 놀기만 하고 어휴
    근데 애가 하나 생기니 안되겟다 해서 현재 셋 애들 땜에 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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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엽네달팽이 2018/10/28 03:57

    이곳에서 답은 없는거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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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또 2018/10/28 04:00

    왜그러고 돈 바쳐가며 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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