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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무쏘의 추억...그리고 G4렉스턴

난 쌍용차가 망하기 전 부터 아버지가 모시던 무쏘를 타온 사람이다.

과속방지턱이 나오면 점프뛰기 장난을 하다가 아버지한테 혼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런데 이제는 아버지를 볼 수 없다...그리고 무쏘도... 

쌍용차는 나에게 고향과도 같은 존재이며 아버지의 추억이다.

그래서인지 쌍용차가 망하고 난 후에도 나는 늘 쌍용차를 응원해 왔다.

꼭 다시 살아나서 우리나라 아빠차의 대표로 우뚝서기를 마음속으로 바랬다.

 

각설하고...


그 후로 간신히 공장만 돌리며 생계만 유지하던 쌍용차가

외국기업에 투자를 받아 신차를 출시 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그 이름은 바로 티볼리...이름부터 이상했다.

이차가 과연 성공할까...의문이 들었다.

그런데 생각과는 반대로... 출시하자마자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그리고선 정말 놀라울 정도의 판매량을 올리며 쌍용차의 대표 자동차가 되어버렸다.


쌍용차는 그렇게 티볼리 덕에 간신히 살아났고 이에 힘입어

예전에 명성을 찾기 위해 무쏘의 명맥을 이어갈 아빠차의 대명사

중대형SUV를 출시하게 된다그 이름은 바로 G4렉스턴.

솔직히 난...모하비라는 거대한 성벽으로 막혀있는 대형차 시장에서

이차가 과연 통할까...살아 남을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을 품었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G4렉스턴은 출시 후 판매량에서 모하비를 훌쩍 뛰어넘었다.

아무리 모하비가 오래된 성벽이라고는 하지만...

다 죽어가던 회사에 자동차가 이렇게 까지 좋은 성과를 낼 줄은 몰랐다.

 

그래서 쌍용에 오랜 팬인 나는 도대체 다 죽어가던 쌍용차가

어떻게 이런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는지가 궁금했다....

또한 두 아이의 아빠가 되어 큰 차로 바꿀 계획을 갖고 있던 나는...

아버지의 추억이 서린 쌍용차의 G4렉스턴이 너무나 궁금했다.

 

그래서 몇날 몇일을 많이 조사하고 찾아보고 알아봤다.

차알못에 속하는 편인 나지만...정말 열심히 알아봤다...

 

그 결과...

분명 아직은 현기차나 수입차들에 비하여 부족한 점들이 많이 있었지만...

그래도 나름 성공할 수 있었던 쌍용만의 장점이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막강한 현기차와 탄탄한 수입차들이 버티고 있는 정말 이 어려운 시장에서 

쌍용차가 어떤 특장점으로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했는지

내가 찾아낸 이유들 몇 가지를 적어 보려한다.


분명 이걸 홍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정말 쌍용차에 오래된 순수한 팬으로써,

어려운 기업에서 어렵게 만든 자동차의 좋은 점들이 많은 분들에게 알려져

적자기업 쌍용차가 살아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쓰는 것이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읽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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