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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세인데 현역활동중인 의사 선생님.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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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의대 전신인 경성 여자 의학 전문학교를 졸업한 그녀는 1978년 의사 남편과 사별하고 

 

이후 30년 넘게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들을 돌보며 이들의 자립을 돕는 일에 힘써 옴 

 

언젠간 의사가 아닌 환자로 남게되겠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의술활동에 힘쓰시겠다고 함 

댓글
  • CharIotte 2018/10/26 09:26

    환자가 되지 마시고 건강하게 사시면서 편안히 눈 감으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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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스킷 2018/10/26 09:42

    하늘을 올려다 보니, 빗방울이 떨어져 있었다.
    그녀의 얼굴에 새겨진 이랑을 타고 하늘에서 내리는 축복의 비가 흘러내렸다.
    피할 수 없는 세월의 상흔과 이력을 오롯이 얼굴에 새겨 넣었으나,
    세상의 이방인들을 향해 대신 채워넣은 손길의 흔적임에 틀림없다.
    "사람은 사람을 향해 나아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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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초 2018/10/26 10:39

    저런분들이 진짜 어르신
    멋지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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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래원전팀장 2018/10/26 11:05

    대단하신 분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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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르고스 2018/10/26 11:23

    살면서 한가지 일을 계속한다는게 얼마나 큰 끈기와 인내가 필요한지, 또 절망속에서 버티며 참아야하는지 알게 됐어요. 그럼에도 난 무엇하나 계속 하지 못하고 그저 핑계만 찾는데 저 분은 본인의 능력을 허투로 쓰지않고 올곧은 신념대로 삶을 이끌고 계시네요. 진짜 빛이나는 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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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만한계란찜 2018/10/26 11:32

    한원주(내과 과장) : 얼른 가야죠 이제...
    환자 : 아니예요. 이 세상 태어나고 죽고 하는 건 하늘에 달렸지, 우리 뜻대로 안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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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이 2018/10/26 11:44

    멋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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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ucky 2018/10/26 11:52

    오래오래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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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투플라이 2018/10/26 12:32

    아침에 출근할때 봤어요 5부작인데 2일간 통근버스에서 봤는데...진짜 할머니 대단해요...젊었을때 북한군한테 잡혀갈뻔한거 임신초기라서 나를 데려가면 당신들이 부담될거다라고 거짓말 하시고 남으셨데요. 아버님도 의사셨고 집이 수십채 땅도 엄청 많은 부자였는데, 전부 기부하시고 돌아가셨답니다.
    요양병원에 할아버지, 할머니들 대부분 한참 동생들, 자식뻘이신데도 이 할머니선생님이 제일 정정하시고 젊으세요. 출근 두시간걸리는데 환승을 몇차례나 하시고 병원에 오시더라고요. 그리고 이 병원 이사장도 진짜 대단한 양반, 몇년전에 할머니 채용하시고 보건부에서 놀래서 한참을 감독했었데요. 근데 너무 잘하시니까 할말 없이 돌아갔다는...여튼 존경할만한 이 시대의 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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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철곰탱이 2018/10/26 13:14


    이거 노란색이 의사선생님이 말씀하시는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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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킬라 2018/10/26 13:22

    일흔 바라보시는 아버지랑 간만에 대화라는걸 엄청 오래 했는데
    간혹 장난으로 농담 몇번 던지고 정색을 한두번 했는데
    이후 말씀하셨던게 나이가 들수록 머리는 아닌데 마음이 좁아진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저분처럼 맘이 태평양처럼 되려면 엄청난 수행과 고통이 뒤따를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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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꺌꺌꺌1212 2018/10/26 14:34

    우아 진짜.대단하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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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절한현주씨 2018/10/26 14:52

    이분 남편분 돌아가시고 봉사활동에 무료진료소까지 운영하셨어요.. 대단하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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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로모로모모 2018/10/26 15:11

    와 근데 집에돈이많다해도, 본인이 의사라고해도, 저시절에 딸을 의대에 보낸 할머님의 부모님도 대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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