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789891

EOS R 저에게는 치명적인 HDMI 출력 문제

EOS R은 외부 모니터로 HDMI 출력을 하면,
Still image 촬영시에는 바디 디스플레이, 뷰파인더 모두 OFF 상태가 됩니다.
Movie 촬영시에는 바디 디스플레이와 함께 모니터 출력이 가능합니다. 옵션도 있구요.
20181024_100925.jpg
영상용으로 쓸만한 바디는 아니고 디지털 스틸 카메라가 EOS R의 기본 목적일텐데
스틸 촬영에서 바디의 모든 모니터가 OFF가 되고 더불어 모든 터치 조작도 불가능 합니다.
방향키에 할당 해놓은 모든 기능을 포커스 이동 버튼으로 할당해야 합니다.
광고 사진을 하면서 모든 시스템을 미러리스로 옮겨갈수밖에 없는 이유가있어서
NX1, GFX, A7R3 를 거쳐서 캐논 렌즈들을 쓰기위해 EOS R로 왔는데 너무 어이가 없습니다.
스틸 이미지 촬영 로케이션 현장에 전체 65명 정도 스텝이 있습니다.
예전처럼 데스크탑이나 랩탑에 테더링을 해서 촬영을 하지 않습니다.
DIT 팀에서 HDMI 무선 송출을 연결해줍니다.
바디에서 송출된 HDMI 영상은 비디오빌리지에 있는 광고주분들이 1차적으로 봐야하고,
스텝 각 유닛중에 조명팀에 영상 1개가 복제되어서 게퍼가 어시스트들에게 지시를 하고,
프랍 스타일리스트+워드롭+메이크업 등 유닛에서 영상 1개가 복제되어 모니터링을 합니다.
문제는 아트디렉터와 포토그래퍼는 바디에있는 메인 디스플레이를 보고 의논하여 촬영하며
앵글과 셔터 이외에 오퍼레이트는 터치로 모든것을 해결합니다.
모델의 동작이나 컨셉, 손가락 모양, 시선, 입모양 등 모두 세세하게 실시간 라이브로 영상을
보면서 선 디렉션을 하면서 셔터가 눌려집니다.
아트디렉터와 바디영상을 함께 봐야하는것 + 풀터치 오퍼레이트가 되야하죠.
뷰파인더에 눈을 대고 촬영하지 않는것이죠.
그래서 5Ds 같은 DSLR로는 애를 먹습니다.
DSLR의 HDMI 송출은 라이브뷰와 재생시에만 되고 메뉴로 진입시에 영상이 끊겨서 모니터에 신호가 없다고 나옵니다.
모니터링 딜레이도 많고 여간 보기 않좋은 모습이죠..
그리고 5Dmk4에 와서 DSLR에서도 라이브뷰 + 듀얼픽셀 포커스가 되지만 포커스 영역이 너무 크고 여전히 메뉴 집입시에는 영상 송출이 끊깁니다.
4~5년전 미러리스 바디인 NX1도 완벽히 되고 타사들 처럼 당연히 될것이라 생각했는데 메뉴조차 없으며 모두 OFF가 됩니다...
어쩔수없이 바디에 소형 모니터를 달고 거기서 또 테라덱을 달아서 복제한 신호를 각 유닛에 뿌려야 했는데..
참.. 번잡함의 끝을 보여줌에도 불구하고 모든 조작은 버튼에 다시 재할당을 해야했죠..
랩탑에 테더링해서 랩탑 신호를 무선 송출하면 되지 않냐고 하시겠지만,
우선 EOS 유틸리티의 라이브뷰 영상이 너무 않좋습니다.
물론 전송된 원본 데이터를 프리뷰하면 되지만 실내 스튜디오처럼 촬영 워크플로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가령 예를 들면,
염전에 물을 채워두고 모델이 워킹을 하는 씬이라면.
스텝들은 바지 장화를 신고 들어와 있더라도 광고주는 염전 밖에 설치된 비디오 빌리지에 있게되죠.
그럴경우 테라덱하나만 달면 1Km 까지 끊김없이 HDMI로 라이브뷰가 송출이 되니 랩탑을 설치하려고
테이블을 물위에 깔고 전력을 끌어오고 할 필요가 없죠.
물론 가장 중요한 AD를 포함한 각 유닛의 헤드들이 포터블 모니터에 다 뿌려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EOS R 은 스틸 촬영에서 HDMI 연결하면 그냥 화면이 다 죽어버려서 정말 혈압이 오르더군요..
영상 모드에서는 되는것을 굳이 막아두거나 화소나 AF같은 급나누기도 아닌거 같습니다.
이건 스틸 촬영 워크플로우에는 필요가 없을꺼라는 짮은 생각 탓이라 여겨집니다.
기타 다른 부분은..
1. 기능 키에 화면전환(메인 디스플레이-뷰파인더) 버튼을 할당해 놓으면 찍고 난뒤에 풀려버립니다.
뷰파인더로 하면 계속 뷰파인더로 촬영하고 재생이나 메뉴에 진입시에만 메인 디스플레이로 보여져야 할텐데
그냥 풀려버립니다.
2. 메뉴에서 디스플레이 모드를 뷰파인더로 해 놓으면 메뉴진입이든 재생이든 뷰파인더로만 됩니다.
GFX나 후지 미러리스가 DSLR과 같은 UX가 되는것을 고려했었어야 한다고 봅니다.
3. EF-s 렌즈를 마운트하니 FHD 60f 이 비활성화 되던데 다른분들도 그러신지요..?

댓글
  • ★모아나누★ 2018/10/24 11:10

    제게는 전문적 용어와 설명이라 어렵습니다만...
    캐논이 eosr을 플래그쉽 라인으로 올리지 않은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최선의 결과물은 최고의 바디에서...가 캐논의 방향일까요???
    제 생각엔 캐논은 바디에 무리를 주는 방법은 선택치 않는 듯 보입니다
    안정적 기준에서 할 수 있는만큼만 보여주는???

    (X0Hnud)

  • EOS-R_롤탱 2018/10/24 11:18

    Nex에서도 됐던게 안됐으니...
    어이를 상실하셨을듯...
    개선해줄지도 아니면 캐논의 방침이던지요 ㅎㅎ
    잘봤습니다.

    (X0Hnud)

  • 미즈씨 2018/10/24 11:21

    4년 전에 나온 149만원짜리 바디에게 밀리는 부분이 몇 가지인가...

    (X0Hnud)

  • ▶이대로◀ 2018/10/24 11:27

    상업 사진 쪽으로는 DSLR이 답인 것 같습니다.
    캐논에서는요.

    (X0Hnud)

  • 화면가득 2018/10/24 11:30

    캐논이랑 안맞으신것 같네요

    (X0Hnud)

  • MISTYLOVE™ 2018/10/24 11:36

    말씀하시는 부분에 대해 잘 알거나 해당하시는 분이 에셀알에 얼마나 계시는 모르겠습니다.
    대충 요약해 보자면 HDMI에 꽂았을 때 바디 화면이 나오지 않는다는 부분인 것 같은데요.
    해당 부분은 캐논의 방침인이 어쩐지 캐논에 문의해서 답변을 얻으시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X0Hnud)

  • 뽀얀가족사진 2018/10/24 11:40

    굳이 꺼져야하는 이유가 있나..

    (X0Hnud)

  • RICO_YU 2018/10/24 11:43

    로케촬영때는 좀 힘드시긴 하실거같네요
    저리되면 정말 애매한 상황이라
    포토한텐 테라덱 의미도 없어지고...
    사실 hdmi 스틸테더링이 좀 애매한부분이죠

    (X0Hnud)

  • Edward_ 2018/10/24 11:44

    HDMI를 꽂으면 eosr의 화면이 나오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꽤 길게 쓰셨네요 설명의 워낙 장황하셔서 무슨 이야긴가하고 읽어봤는데 맨밑에 요약이있어서 짧은 지식이나마 답을 드리자면 프로는 현장을 장악하고 통제해야하고 그에따른 장비를 세팅해야합니다 그런데 님이 쓴글보면 님의 목적에는 eosr은 맞지 않아보입니다
    1,2번은 캐논에 공식으로 문의를 하고 펌웨어로 변경을 요청해야하는데 설명서를 보니 이미 그렇게 되어있는 eosr 사신거라 펌웨어 업데이트가 금방되지는 않을것같습니다

    (X0Hnud)

  • 해피스냅퍼 2018/10/24 11:47

    전문적인 용어들이라서 반쯤만 이해했습니다만
    캐논이 EOS R을 설계할때
    님 정도의 현업 전문가가 그 팀에 참가하기는 했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애초에 현업에서 사용할 바디로 만들 작정이었다면
    베타바디로라도 당연히 테스트를 했을테지만
    그냥 블로거들 몇명 모아서 광고하기에 바빴으니까요...
    아무튼 위로의 말끔 드리고..이 부분은 짧은 지식으로 보건대 펌업으로 가능할듯하니 강력하게 캐논에 어필한번 해보시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X0Hnud)

  • 맥박 2018/10/24 12:04

    EOS R 은 상업촬영용으로 나온 바디가 아닙니다
    그래서 저역시 전혀 구입할 의사가 없구요

    (X0Hnud)

(X0Hnu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