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했던 심리학과의 이미지
현실
졸업 후
힝.. 취직이 안돼...
원래 심리학은 최소 석사는 해야지, 그럼그럼!
대학원
시발
와! 논문 통과했다! 드디어 이 뿅뿅 같은 노예 생활도 끝이다!
경력 4년차 심리사인데, 그래도 경력 좀 쌓이니까 심리치료의 근본적인 원리라는게 뭔지 좀 보이는 것 같더라.
근데 결론은 그거야. 정신건강에서 제일 중요한게 뭐냐면 부모를 잘 만나면 된다. 자식을 아주 사랑해주는 부모를 만나야해.
사람의 마음을 읽으려 했던 죄 삶의 고단함으로 갚을지어다
....금수저 은수저도 모자라서 이제 마인드수저까지 챙겨야함?
엌ㅋㅋㅋㅋㅋㅋ
심리학이 통계학을 엄청 쓰나보네
그렇게 트수
아니 개구리 존나 귀엽네 ㅋㅋㅋㅋㅋㅋㅋㅋ
심리학과만이 아닌 너 나 우리들 아니냐
?? 심리테스트좀요
?? 연애상담좀요
요샌 유전학도 배우더라..
너 혈액형이 뭐야?
거의 대부분의 학과가 저러지않을까
엌ㅋㅋㅋㅋㅋㅋ
심리학이 통계학을 엄청 쓰나보네
옛날엔 바넘효과같은거나 배우는 건 줄 알았는데
통계 없으면 논문 못쓴다고 봐야 함...
근데 통계 없으면 거의 암것도 못하는건 현대 과학 특징이라...정치, 경제, 사회...분야 막론하고 다 필요하지. 관광학, 보건학, 교육학, 사회복지학 이런 분야에서 변인으로 심리적 구성개념을 쓰면 틀 자체는 비슷해지니깐
근데 코딩도 해야함요..?
R은 안써서 코딩은 해본적 없음...보통은 SPSS만 왠만큼 다뤄도 주변에서 도와달라고 난리침
매트랩같은건 어느분야든 할수있으면 좋음
군 상담실에 보직받았을때 상담관님한테 통계학과 다니다 왔다했을때 그 환한 미소란....
심지어 역사조차도 그렇던데 경제사 세미나 들으러 갔는데 무슨 내가 역사학 세미나에 참석하고 있는것인지 통계학 세미나에 참석하고 있는것인지 역사학 발표인데 앞에 나오는건 죄다 도표와 그래프밖에 없더라
사실 근본원리를 찾아서 분석 가능한게 아니라면 통계로 접근하는 방법밖에 없어서 그런듯
뇌의 작동원리가 완벽히 밝혀지기 전 까지는 확률과 통계로 분석하는 수 밖에 없을테니까
하도 사람들이 문과 드립을 많이 치니까 다들 이상한 편견이 생기는거 같은데
문과 학문도 다들 과학적 논리적 방법론에 입각해서 연구하고 공부한다.
무슨 과학적 사고방식이 이과의 전유물인것처럼 생각하면 그거야말로 구시대적인 생각임.
사람의 마음을 읽으려 했던 죄 삶의 고단함으로 갚을지어다
실제로는 인터뷰, 행동관찰, 객관적 검사, 투사적 검사, 제3자 인터뷰 등 생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고 교차/대조 시켜가면서 머릿속에서 무수한 가설을 만들고 부수고 하면서 내로우 다운해 들어가는 지난한 과정을 다 거쳐야 겨우 '진단적 인상' 몇줄 나옴...
마음을 읽는 능력이 있으면 사주까페 하나 열어서 떼돈벌었겠다...
그렇게 트수
경력 4년차 심리사인데, 그래도 경력 좀 쌓이니까 심리치료의 근본적인 원리라는게 뭔지 좀 보이는 것 같더라.
근데 결론은 그거야. 정신건강에서 제일 중요한게 뭐냐면 부모를 잘 만나면 된다. 자식을 아주 사랑해주는 부모를 만나야해.
ㅇㅈ
좋은 사람이 좋은 가정을 만들고 다시 좋은 사람을 만들죠
....금수저 은수저도 모자라서 이제 마인드수저까지 챙겨야함?
분트 : 떽 이놈!
사랑의 형태가 적절해야겠지 음
그냥 동조하는게 아니라 진심 이게 정답임
사회의 줄중에 먼저라는 탯줄이 제일 중요하다는거죠?
는 생각해보니까 빌헬름 분트도 어릴때 아싸 아니었나?
부럽당...
임상심리사 내년부터 응시 자격되는데
수업들으면 와! 꿀잼! 이해됨!
이러다가 나중에 질문으로 들으면 1도 기억안남ㅠㅠ
대학원테크도 잘못탄거 같고 망햇숴
비슷한 직종 2년차인데 똑같은 생각한다
편견이 생길 수밖에 없는게 아이들한테 가장 충격인건 친부모가 자기를 버리는거거든
이혼, 재혼, 사별, 학대가 아이들한테 가장 엿같을 수밖에 없음
사이오닉 수저!
유게이들아 결론은 너희가 좋은 부모가 되자는거야...! 우리 모두 멋진 부모가 되자
근데 결혼을 못하네!
학술적인 용어는 물론 아니지만 부모들 상대로 감정코칭 강의하는거 들어보면 실제로 '정서적 금수저'라는 표현이 나오기도 함.
그리고 '정서지능'이라는게 꽤나 중요한 개념이고, 중재프로그램도 있고 효과성도 검증된바 있음.
무엇보다도 부모를 잘 만난다는건 유전자+사회경제적지위+양육태도 모든 영역에서 운이 좋다는거거든.
개인적으로도 성격은 유전, 행동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알고있음.
굳이 가정환경뿐만 아니라 유전적인영향도 무시못할정도로 크니까 부모 잘만나야된다는 말에는 동의함.
학부수준인 내가 참견하는것도 좀 웃기지만..ㅋ
심리학과가 매트랩도 쓰는구나.ㅋㅋㅋ
***: 야 내가 무슨 생각하는지 맞춰봐
ㅅㅂ
심리학과 나온 후임 있었는데 전 부대원 심리검사 해주러 돌아다님
다행이네. 난 법대 나왔다니깐, 선임들이 대포통장 걸리면 어케 하냐, 성매매하다 걸리면 어케하냐 존나 물어봤는데
고대 심리학과 나온 형님 mbti검사 무시하고 안받음 ㅋㅋㅋㅋ
mbti보다도 타당도랑 신뢰도 높은거 있어서 풀배터리할땐 잘 안한다고 들었어영
심리학에서 R도 쓰는구나 ㄷ
R이 그 토계할때 주로 사용하는 건감?
통계
중급통계 이상에서 많이들 입문하기 시작함.. 몇가지 분석툴은 spss보다 좀 더 정확한 결과값을 제공하기도 하고 프로그램 자유도가 훨씬 높아서..
고마워요 대학원생!
지금 내가 통계학과 1학년인데 바로 배우더라
내 친구 심리학과 나왔는데 졸업도 안했고.. 지금 공무원 함
안그래도 나도 심리학과 졸업반인데 뭐해먹고살지 고민이다ㅋㅋ 통계공부해서 리서치쪽 갈려했는데 유게하면서 놀다가 사조사 떨어져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야.... 의대생도 아니면서 왜 저러는거야?
뇌외과여?
뇌과학과 연관이 상당히 많다는 연구결과가 많아서 뇌도 공부해야한다구 하더라구영
심리학 트렌드다.
사실 처음부터 생리학에서 시작한거라 한국에서만 문과지 실질 이과임
딱 2학년 까지만 즐거웠다...
체감하자면 심리학으로 밥벌이 할 수 있는 직종은 정말 몇 되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