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9과 a7r3의 선택에 있어 무한궤도에 진입했네요

오랫동안 캐논 오두막2를 사용하다가 소니로 넘어 오려합니다.
오두막 사용할때에는 사무엘(35mm)를 90%이상 사용했었고,
나머지 보유한 렌즈는 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특별히 전문적으로 찍는게 아니라서
그리고 그저 취미용 아빠진사로서 인물90%, 풍경 10% 정도로 찍습니다
35미리로 찍고 필요시 때론 과감하게 크롭을 하는데
핀이 안맞아서 버리는 사진도, 너무 심한 크롭으로 버리는 사진도 많았습니다
24금 나온걸보고 (또 그 결과물에 놀라서) 캐논 전부 처분해버리고 무작정 24금부터 질러놨습니다.
35미리를 주로 사용했기에, 24미리로는 필요시 과감히 크롭할 생각에
a7r3로 가기로 마음 먹고 검색해보니
a9과 고민하신분들이 많은걸보고 저걸 왜 고민하지라는 짧은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러다 a9을 알아보니 아빠진사에겐, 특히 역동적인 아들을 담기엔 a9은 넘사벽이라고 하더라구요
취미로 일상생활을 담는 아빠진사로서 당연히 a9이 좋겠지만,
렌즈를 갈아끼우는 것조차 귀찮아사는 게으름뱅이로서 고화소뽕을 버리지도 못하고
그래, 아들 사진엔 a9이지 했다가, 아니야 그래도 a7r3가 낫지. 이것도 나한텐 과분하고, 무엇보다 오두막2보다는 뭘해도 좋자나했다가, 다시 블랙아웃프리에 마음이 가고....
무한궤도에 진입해버렸습니다 ㅠㅠ
인터넷 검색 기준 가격차가 약 70만원이 나던데
24금 렌즈 하나로만 사용한다고 가정할때
그리고 필요시 과감한 크롭을 진행하기도 하는데
그래도 a9이 더 나은거겠죠?
a7r3사용하시는 분들 중에서 애기 사진찍을때 버리는 사진들이 어느정도 되나요?
렌즈만 사놓고 바디를 결정못하고 헤메고 있습니다.
투바디는 말씀 말아주세요. 하나 사기도 벅찹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