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女 옛남친과 하룻밤…ㄷㄷㄷㄷ

옛 남자친구가 군대간 사이 다른 남자와 사귀다 결혼하고 임신까지 한 유부녀가 다시 옛 남자친구의 자취방을 찾아가 밤을 보낸 '무개념 간통녀'의 카카오톡 내용이 공개돼 네티즌을 분노케 하고 있다.
이 사건은 지난 1월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전 남자친구가 "결혼한 전 여친에게 X드립"이라는 제목으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담긴 대화 캡처물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글을 올린 이 남성은 "20살부터 4년간 여자친구를 사귀면서 3년은 거의 동거하다시피 했다"며 "내가 군대에 가 있는 동안 여자친구가 바람나서 30살 먹은 남자랑 결혼했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전 여친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니 남편 될 사람이 30년 동안 여자친구를 한 번도 사귄 적 없었고, 성격도 착해 데이트를 할 때도 여자에게 몇십만 원을 썼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 여친이 결혼하고 임신을 했는데도 추석에 내 집으로 불러 성관계를 가졌다"고 문제성 발언을 시작했다. 그는 "전 여친이 배가 불러오는데도 자취방을 또 방문할 예정"이라며 "임신부와 성관계를 하면 신기할 것 같다"는 충격적인 발언까지 했다.
이 남성의 발언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달 11일 다시 한 번 같은 사이트에 결혼해 임신까지 한 옛 여자친구와의 카카오톡 대화 캡쳐물 30여장을 더 공개했다.
카카오톡 내용은 "너랑의 추억을 잊기 힘들다" "내 사랑도 피곤할 텐데 언능 자" "내가 홑몸이었으면 자기와 사이가 더 좋았을 것" 등 정상적인 기혼여성에게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말들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이 내용을 접한 네티즌들은 "두 사람, 아니 남편에 아이까지 네 사람의 인생이 불쌍해진다" "남편이 불쌍하다" "결혼이 두려워진다" "남자 미친 것 아니냐" "그게 자랑이냐. 남자 망신" "같은 남성이지만 이건 아니라고 본다" "간통한 것이 자랑이냐" "남편과 뱃속의 아기가 불쌍하다"며 이들을 강하게 비난했다.
또 네티즌들은 이들의 행각에 대해 정체를 추적 결국 미니홈피를 찾아냈고, 방명록에 비난의 글을 퍼부었다. 이에 여성은 sns를 폐쇄했고 남성은 글을 삭제한 상태다.[이강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