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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딩 동기와 원나잇 한 썰

시간때워야 할때를 틈타 썰을 하나씩 적어볼까 합니다.
글솜씨는 없지만 실화이니 잼있게 시간때우기로 봐주시면 되겠네요.
익명이다보니 사실여부는 본인 판단에 맡기겠습니다ㅋㅋ
음슴체 양해점
군 제대후 복학했을때 2학년이었는데 첫수업 가보니 학생이 대거 체인지 됐었음. 같은 복학생을 제외하곤 모두 바뀜..
특히 여자들이 전부 뉴페이스라 정신없이 눈알을 굴리는 와중에 눈에 띄는 한명의 여자가 있었음.
얼굴은 그냥 평범하지만 헤어가 까만 생머리라 내 취향에다 165약간 넘어보이는 괜찮은 키와 육덕져보이는 하체와 골반까지..타이트한 청바지 입고 앉은 뒷태를 감상하느라 수업은 온데간데 없이 망상에 정신없었음.
나이는 다르지만 동기다보니 그래도 인사하고 둘은 아니지만 셋이나 넷정도로 섞여 밥먹는 정도는 됐었음.
그렇게 친해져서 그냥 오빠동생정도까지는 갔지만 내가 그때는 공인된 여친이 존재했었기 때문에 그 이상 관계까지 발전시킬 엄두도 못냈었음. 그녀도 4학년까지 남친이란게 존재했었기 때문에 그냥 마음으로만 망상한게 끝이었음.
그녀와 친구들이 야한얘기 듣는걸 매우 좋아해서 학교에서 야한얘기를 자주 해줬음. 들을때마다 꺄아꺄어 하면서 좋아하던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아무튼 그러다보니 졸업하고 동기들 각자 뿔뿔이 흩어져서 전국 각지의 기업들에게 팔려나갔음. 그런데 우연스럽게도 그녀와 나는 직장은 다르지만 같은 지역에 취직이 됐음.
그때도 서로 애인이 있었고 그냥 외지에 남겨진 외로운 사회초년생이었기 때문에 오빠동생의 사이로 종종 만나서 밥먹고 얘기하고 헤어지고 이게 전부였었음.
한 1년 지났나? 그녀는 남친과 장거리 연애를 이유로 헤어짐.
자기가 찬거라서 딱히 위로해줄것도 없었고 그냥 평소같은 오빠동생의 사이로 놀았음. 영원히 이럴거라 생각했던 우리 사이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완전 바뀜.
본인도 장거리 연애로 전환되다보니 잘 못만나고(무려 4시간거리) 이브에도 못만나는 처지가 되다보니 그녀와 만나서 양주나 한번 까자! 해서 괜찮은 분위기의 가게에서 양주를 마시며 얘기하며 놀았음. 우리는 얘기가 잘 통해서 같은 포인트에서 웃고 공감하며 대화가 잘 되는 편임. 이때까지만 해도 평소같은 사이였는데 이상하게 이날은 술이 약간 더 됨. 서로 술을 많이 못해서 진짜 많이 먹어야 소주 한병정도였는데 이날은 양주를 두병이나 깜. 그렇게 얘기하며 노는데 뭔가 평소보다 더 이뻐보이는건 기분탓이었을까..
그렇게 새벽 2시나 되서야 일어서게 되었음.
마침 그녀의 집이 근처라 바래다주게 되었는데 이때도 역시 아무 기대도 안했었음.(은 뻥이고 약간 뭔가 삘이 옴)
집앞에서 오늘 즐거웠다고 잘 들어가라고 말했더니 갑자기 오빠, 추운데 잠깐 따뜻한 차나 한잔 먹고갈래? 이렇게 말함.
그동안은 썸은 고사하고 원룸 입구 경계선 안으로 한번 들어가본적도 없는데 깜짝 놀람. 물론 얼굴은 안놀란척함.
쿨해보이게 응 그러지 뭐~ 이러고 쪼르르 따라들어감.
방은 약 7~9평의 약간 좁은 원룸이었음. 그래도 여자방이라 깔끔하고 좋은 냄새가 남. 침대도 이불 깔끔하게 덮여있고 내 방과는 천지차이ㅋㅋㅋ 벌써 7년도 넘은 일이라 무슨 차였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차를 마시고 또 얘기를 하고 내가 시간 늦었다며 침대에 누으라 하고 이불을 내가 덮어줌. 그리고 아무 남자나 방에 들이면 안된다고 했더니 오빠가 내방에 첨 들어온 남자라는 거임.(물론 지금 원룸 방 얘기겠지만) 그래서 쿨하게 대충 넘기고 불끄고 나 갈게~했더니 그녀가 옹알이 비스무리한 애교를 떠는거임. 여기서 삘이옴.
그래서 나는 오빠가 자장가 해줄게 뭐! 이러고 머리 쓰다듬어줌.
실루엣도 안보이는 컴컴한 방에서 쓰다듬하다가 용기를 내서 기습 키스를 했음. 이때 여친있는 몸이라 거부당하고 변태로 찍히면 어쩌지 하는 두려움에 쫄아있었음ㅋㅋㅋ
하지만 거부는 커녕 내 혀를 받아들이고 서로 잇몸 구석구석 때를 벗길 기세로 혀로 입안을 마구 탐닉함. 이건 홈런이란 직감이 오고 일사천리로 가슴에서 아래까지 자연스럽게 진도를 뺌.
그녀도 전혀 거부하지 않고 ㅅㅇ을 내며 느낌. 서로 옷을 다 벗고 아래를 만지며 자연스레 삽입을 함. 원나잇이 처음은 아니었지만 내가 망상으로만 했던 행위를 실제로 하니 완전 좋았음. 그렇게 마구 피스톤질을 하다가 술김에 질내사정까지 하고 나니 그녀가 하는 말이 첫경험이었다는 거임. 그래서 남친이랑 했을줄 알았고 내가 알던 여자들의 첫경험은 아파만 했던 기억인지라 순간 왠 구라지 했는데 침대에 흘려진 피를 보고 아차싶었음. 여친도 있고 사귀는 사이도 아닌 여자의 첫경험을 뺏은 죄책감..미안하다고 하고 왜 거부안했냐고 하니 오빠가 키스를 너무 잘해서 거부를 못했다는 거임. 그렇게 귀가한 후에 이틀간 연락을 안했음. 일도 바빴지만 어떻게 연락을 해야할지 몰라서..삼일째 되는날 연락이 왔는데 이틀간 엄청 아파서 어기적어기적 걸어다녔다 함ㅋㅋ 미안해서 만나서 밥사주고..하지만 미안하단 말은 하지 않음. 상처줄것 같아서.. 시간이 없는 관계로 2편은 다음에 쓸게요.
추천하지말고 보기만 해주세요. 괜히 베스트라도 갔다가 혹시나 정황이 비슷해서 그녀가 알아챌까봐ㅋㅋ 만약 베스트가면 삭제할겁니다 보배횽들 추천하지말고 보기만 하세요.
그럼 2편도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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