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이사하기 참 그지같네요~

당시에 샀을때 피주고 샀고 조금 비싸게 분양된 곳이었는데 도에서는 제일 핫한 지역이지만 내 아파트만 가격이 안올랐습니다 ㅋ
어차피 실거주 목적으로 샀기에 오르든 내리든 신경도 안쓰고 있었는데 문제는 이사갈려고 보니 속이 참 쓰리네요~
맘에드는 아파트들은 다 올랐고 갭이 커서 최대 3억까지 추가해서 사야할 판이네요~
그래서 B플랜으로 신도시중에 생활권에서 멀어지는 곳으로 이사를 가더라도 1.5억정도를 추가로 더 줘야할 상황~
땅을 팔아서 집을 사야할 판인데 기분 참 거지같으네요~
실거주 목적이라도 아파트 가격이 안오르거나 내리면 잣되는거 맞는거 같습니다.
도에서 가장 땅값 비싼 동네임에도 아파트값 안오른 이유는 LH에서 지어서 그런지 이미지가 고급아파트와는 거리가 멀고 내장재들이 촌티가 팍팍~
지방이라 그런지 다들 고급고급 거리는데 막상 구형아파트로 가자니 고치고 인테리어 하는데 억단위가 들거같고 무엇보다도 지하주차장이 협소하고 어둡고 복잡하고 도저히 맘이 안가서 새아파트만 찾게 되는데 3억을 추가지불하더라도 맘에 드는 동네에 새아파트는 없고 구석진 신도시들로 쫒겨나야만 구매하는데도 추가금을 주고 사야하니까..
무엇보다도 돈에 구애받지 않고 지를려고 해도 맘에 드는 아파트가 없네요~
하물며 서울같은 곳에서는 에휴~
생각도 하기 싫으네요~
예전에는 서울 집값 오르든 말든 내 알바 아니라 생각했는데 이제는 지방에 건물값과 맞먹을 정도로 격차가 벌어져서
서울사람과 지방사람의 격차는 말할것도 없고 어느동네 어느 아파트 사는게 신분을 나타내는 척도가 되어버렸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