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이런게 4년 ㄷㄷㄷ

(청주=뉴스1) 박태성 기자 = 공원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일행에게 욕설한 남성을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11부(소병진 부장판사)는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41)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16일 오후 8시쯤 청주시 상당구 중앙공원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일행에게 욕설한 B씨(49)를 걷어차는 등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폭행을 당한 B씨는 인근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같은 날 오후 9시44분쯤 숨졌다.
조사결과 A씨는 B씨가 아무런 이유 없이 자신의 일행에게 욕을 하자 화가 나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술에 취해 제대로 방어하지 못하는 피해자를 수차례 폭행해 복부 내 과다출혈로 숨지게 한 죄질이 무겁다”며 “유족이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는 등 엄중한 처벌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만취한 피해자가 피고인 일행에게 시비를 거는 등 사건을 유발한 측면이 있다”며 “피고인이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른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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