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컬러가 그렇게 안좋은가?

링크 잘 보았습니다만
캐논도 꽤 써보고 니콘도 꽤 써보고 소니도 꽤 써본 입장에서 보면
소니와 니콘은 공통적으로 노란색~빨간색 사이를 잘 처리하지 못하는 느낌이더군요.
풍경이나 사물, 감성사진 이런거 찍으면 소니나 니콘도 충분히 훌륭한데
인물사진 찍을때면 피부보정에 손이 좀 더가는게 사실인듯 합니다.
이게 저 한사람만이 제가 좋아하는 색감을 만들자고 노력하는게 아니라
대부분의 고객들이 좋아하는 색감을 만들어주는게 목적이다보니
보편적인 선호는 분명히 있는듯 해요.

가끔 lcd보고 결과물 확인할때 욕이 나올떄가 있죠

양 사 카메라 다 써 본 입장에서는 극히 공감하는 내용입니다.
특히 라이트룸에서 raw 편집해보면 소니 기본 프로파일은 피부색을 정말 노랗게 만들어주죠... 글에도 써 있지만 보정이야 가능하지만 그 보정에 들이는 시간이며 의도한대로 나오지 않을 때의
스트레스를 감안하면 썩 만족스런 색은 아니라고 봐요. 물론 소니 카메라가 기능적인 부분은 정말 좋기는 합니다만 인물만 주로 그것도 raw로만 찍다보니 완전히 소니로 바꾸기는 봄 그렇더군요..

전 캐논 소니 같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선명도는 같은 렌즈를 마운트해도 소니가 좋구 암부 이런부분도 소니가 분명히 나은데..
인물사진 무보정으로 보면 아직은 캐논이 더 나은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치로
소니바디 + 칼자이스 렌즈
소니바디 + 시그마
소니바디 + 기타 소니 렌즈 (자이스 , G )
소니바디 + gm 렌즈
순으로 색깔 표현이 정확하게 되더라구요 .
제가 gm 렌즈를 안쓰는 이유이기도 하고...
비슷한 케이스로
http://youtu.be/IUkmimxW1gw
이런것도 있죠

소니 특유의 오렌지톤이 텁텁한 느낌을 줄때가 있죠.
톤만 조절해서 쓰면 일반분들은 어지간한 바디도 상관없을것 같아요.

캐논 소니를 둘다 쓰는 저의 개인적인 견해로는
캐논
인물톤이 무난하고 딱히 훌륭한것은 아니지만 나쁘지 않은 대중적인 스킨톤
하지만 인물을 제외한 풍경이나 사물의 색표현은 그닥 좋아보이지 않음.
명부계조가 안좋고(화이트홀 빈번) 가장 큰 문제는 명부 암부 복원력이 너무 않좋음. 보정폭이 좁은게 가장 큰 단점.
컬러시스템이 사람의 피부톤을 기준으로 만들어진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될정도로
오토화밸이나 계조가 피부톤에 몰빵한 느낌. 어쩌면 캐논이 장사를 잘하는 이유라고 봄.
소니
호불호가 갈리는 스킨톤. 전체적으로 그린 캐스트가 깔린 도화지에 특정색상(예를들어 스킨 암부쪽 오렌지색)이
과하게 올라오는 경향이 있음. 보정할때 손이 좀더 가지만 보정폭이 넓어 보정시 유연함.
소니의 가장 큰 문제는 아직 컬러에 대한 본인들의 명확한 기준(지향점)이 없어 보임. 바디마다 색깔이 다 다름.
캐논 니콘 등등의 타회사에 비해 역사가 짧아서 그런지 컬러에 대한 방향성을 아직도 못잡고 헤매고 있어 보이는 느낌.
소니의 색감이란 이거다... 라고 이야기할 단계는 아직 아니라고 봄.
기능은 많고 보정폭도 넓은데 정리를 못해서 사용자가 후보정으로 정리하고 방향을 잡아야 하는 ... 초보들에겐 매우 불편할수도 있는 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