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애기백일이네요
그래서 하루전에 식당에서 저희식구 친정엄마 시부모님 아주버님네 식구 해서 밥먹기로 했거든요
근데 친정엄마가 불편하다고 안오신다고
이틀에 한번씩 애기목욕시킬때 도와주신다고 오시니
꼭 같이 밥먹자해도 자리가 불편하다고 안오신다네요
그이야길 시아버지에게 하니 싫어도 오시라해라 라고하셔서
좀 화가나더라구요
시아버지가 식구들모여서 뭘하는걸 좋아하는데
본인좋자고 싫다는 사람을 불러라는게
친정엄마가 아랫사람도 아니고
그래서 안오신다고 약속있으신것 같다고 말씀드려도 무조건 불러라 나참
그래서 신랑한테
"아버님 좋아하신다고 우리엄마는 싫은데 가야되냐"
했더니 친정엄마랑 따로 자리마련하기로 하고 그건은 넘어갔는데
문제는 그이야길 들으신 시어머니가
우리식구끼리먹는데 무슨 밖에서 밥먹냐 ♡♡ 이도 춥고하니
너희집에서 고기나 구워먹자 하셨네요
전화하는데 애는 울고 시아버지는 계속 친정엄마 불러라 하고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네~하고 대답했는데
전화끊고 나니까 멘붕이네요
애기 오늘이 정확히 99일 됐는데
내밥도 잘못챙겨먹고 저녁은 신랑오면 신랑이 애기보고
시부모님 친정엄마가 준 반찬에 꾸워먹는 간단한 반찬만먹고
사는데
분유먹는애기라 젖병도 싰다가 울면 뛰어가야하는 애기두고
저희가족까지 8명 상 차려야 하네요
애기도 소위말하는 손탄애기라 잘때도 안고 있어야 되는데
지금간신히 설거지하고 다싯물 내놓은게 전부예요
엄마불러서 도와달라하면 되긴하는데
친정엄마 일시켜서 시댁식구 밥해먹일려니 것도 짜증나서
엄마한테 짜증만 냈네요
그와중에 엄마는 괜히 밖에서 먹으면 돈든다고
어른들이 우리생각해서 그런거니 너무 티내지말라고 하시는데
제가 고깝게 보는건지 그건 우리생각하는게 아니라
신랑이랑손녀만 생각하시는거고 저는 아닌것같아서
진짜 아무것도 하기싫네요
안그래도 일어날때마다 몸살인것 같은 느낌이 한달짼데
(노신인데 애를계속 안아야하다보니)
어제 신랑이 우리는 밥만하면 되는거냐고 물으니
어머님이 "정할거 없으면 잡채나좀 하던가~~"하시던 말씀이
잊혀지질 않네요
https://cohabe.com/sisa/77239
백일날 집에서 상차림 ㅠㅠ
- 영화의 한장면같은 오토바이 사고 [10]
- 사룡무제 | 2017/01/18 02:20 | 5030
- 벤츠라는 회사는 이름이 참 복잡하네요 [2]
- Wish+ | 2017/01/18 02:19 | 2985
- 현실남매 근황 [5]
- 소담아린아이 | 2017/01/18 02:18 | 3212
- 레지던트 이블’ 밀라 요보비치가 DMZ를 방문한 이유는? [7]
- 카리스마4097 | 2017/01/18 02:18 | 5447
- (너의이름은/스포)귀여운 미츠하 만화 [5]
- 구차한변명 | 2017/01/18 02:10 | 3036
- 하이엔드카메라? 미러리스? 선택장애 [3]
- newmole | 2017/01/18 02:08 | 4509
- (스포) 너의 이름은. 할말이 떠오른 타키 [2]
- 난 이런사람이야 | 2017/01/18 02:05 | 3108
- 김태희*비 내일 결혼. 어느성당일까요? [3]
- 달콤한별빛 | 2017/01/18 02:05 | 3317
- 백일날 집에서 상차림 ㅠㅠ [26]
- 철인22호 | 2017/01/18 01:54 | 4350
- 반기문을 부르는 소리 [1]
- 만월소리 | 2017/01/18 01:53 | 4570
- 이틀전에 절대 둘째 안 갖겠다고 푸념 올린 글쓴이에요 [6]
- 닉네임몰라 | 2017/01/18 01:52 | 2307
- 특검, 탄핵 즉시 박근혜 체포영장 청구하겠다 [21]
- 메이비 | 2017/01/18 01:52 | 4285
- 반기문의 취중진담.jpg [16]
- 옴마나 | 2017/01/18 01:52 | 4471
- 기발한 지식인. [6]
- 행복한생활 | 2017/01/18 01:51 | 2451
속상하시겠어요 진짜 며느리라 서럽네요
남편 보고 잡채하고 고기굽고 하라 그러세요......
그냥 배달음식 주문 하세요
중식집에 잡채밥에서 밥따로 잡채따로 6인분 달라고 해서 배달오면 그릇에 바로 옮겨 담고 바로 배달오신 분한테 드리세요
아직 아기도 어린데 무슨 집에서 상을 차리래요?
아기 백일이면 내밥도 못 챙겨먹어서 굶거나 거지처럼 허겁지겁 먹어야 하는데 정말 생각없는 집안이네요
정말 님에 대한 배려가 하나도 없는 집안인데 님도 배려해주지마세요
제가 다 화가 나네요
시댁에 빚진 것도 아니고 안달복달 할 필요 뭐 있나요.
두 분 다 몸도 안 좋은데 고생한다고 맛난거 사주지는 못할망정 잡채라니...
배 째라 하고 암것도 준비하지 마시고, 오시면 어디 나가 먹자 하시거나 배달음식 시키세요.
친정어머니 모셔다 음식 도와달라 하는 것도 아니고요.
한 번 하기 시작하면 당연한 줄 아니 설설 기지 마세요
잘할려고 안절부절하지마시고 그냥 싹다 배달음식시키세요 저쪽에서 배려안해주는데 왜 이쪽에선 기를 쓰고 비위를 맞추려고하세요
어차피 고기 드실거면 나가서 구워 먹으면 되겠네요. 날도 추운데 고기 굽고 환기 시키는게 더 일이겠어요.
아님 누군가 대표로 베란다에서 달달 떨며 고기 구우라는 건 아닌지..
신랑은 본인이 못 돕는 상황인걸 스스로 알고 계실텐데
본가에 좀 강단 있게 얘기 해주셔야 할 듯.
우리끼리 먹을거 준비하는게 더 번거롭고 힘들다.
아기 있어서 장도 못 본다.
나도 평일이라 장 볼 시간이 없다.
내가 혼자서 아기 돌보기가 어려워서
아내가 마음 편히 뭘 준비할 수가 없다.
며느리가 힘든건 안중에도 없으면
좀 치사스럽지만 아들이 본인 핑계라도 대주셔야 되는거 아닌가요.
그냥 뻔뻔해지세요. 애가 백일인데 잡채는 무슨;; 다 배달 시키세요. 전 이사오고 시댁 집들이 할때 제육볶음이랑 밥만하고 나머지는 배달시키고 사와서 상차렸어요. 무침회사고 찜닭 배달시키고 제육볶음 이렇게만 차렸는데도 별말 안하던데요. 배달시켰다고 뭐라하면 애가 백일인데 요리를 어떻게 해요 라고 웃으면서 말해주세요. 잡채가 뉘집개이름인지 아나봐요.
저는 남편의 주도로 시댁식구들만 모아서 집에서 백일 잔치햇답니다.. 울엄마가 잔치전날 잡채랑 삼색나물해주시고ㅠㅠ
애기백일동안 무사한 것도 감사하고 축하할 일이지만 백일동안 갓난이키우느라 수고한 부모한테도 감사하고 의미잇는 날인데 왜 힘든 엄마가 손님들 상차리는 수고까지 해야할까요ㅎ
고생햇다고 밥한끼 사주면 안되는건가ㅎ
윗분들말씀대로 밥만 따로 하고 나머지음식은 배달로 하는게 좋을거같아요
잡채가 무슨 쉬운 것도 아니고 채썬다고 칼질하는것도 손목에 얼마나 무리가 가는데 잡채나 하라니ㅠ 정말 서운하시겟어요
어제 잡채이야기를 핸펀너머 듣고
"잡채?!"
하고 엄청어이없는 표정으로 이야기하니 신랑이 밥만하라해서
밥만하는건 좀그래서 된장찌개 끓일려구요
형님이 와서 해주신다고도 하고
시댁평소엔 엄청좋으신 분들이고 하나라도 더주실려고 하시는 분들인데
이렇게 한번씩 결정타를 날려주셔서
시자는 시잔가보다 하고 있어요
인터넷에 반조리 음식들도 많이 팔아요
받아서 후라이팬에 볶거나 굽기만 하면 되는거요
배달음식 좀 그러면 그런거라도 하셔요
근데 솔직히 진짜 이해 안 가네요
백일이면 아직 몸조리도 다 안 끝났는데 백일상을 차리라니
그것도 8인분을...
친정어머니도 서운하고 시댁은 말할 것도 없고...
저라면 낼 그냥 드러눕겠어요
힘들어서 도저히 다 못하겠다고 시켜먹든 나가서 먹든 난 상 못 차리겠다 하고 배깔고 누워버리겠어요
너무 괘씸하네요... 몸조리하라고 푹 쉬게 해줘도 모자랄 판에...
ㅎ... 저는 그나마 신랑까지 출장이라 .. 둘째니까 백일 저 혼자 삼신상 차리고 말꺼라고 공표 해버렸어요. 하도 짜증나서. ㅎ 뭐 혼자 내 입 들어가는 밥도 세끼 먹기 힘든데 왠 망발. ㅡㅡ ;집에서 먹음 돈 안 든대요? 거 다 돈이지. 쿨하게 시키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상 안차린다고 했음에도 오심 ) 아무 준비 안했는데 (삼신상 차릴것만 사서 차려서 먹고 치움 ) 오셨기에 상큼하게 중국집 전화 했어요. 애 둘.. 신랑도 없이 친정도움 받아 겨우겨우 먹는데 .. 시키세요ㅡ 저희 시어머님도 나쁜 분은 아니세요 ㅎ 평소엔 좋은데,
한번씩 그러셔요 ㅋ 이해하실거예여 ㅎ 좋은분이시니까!
엄마들은 그게 늘상 일이니까 별거 아니라 생각하셨나보네요.
이왕 할거 좋게 생각하시고 (스트레스 받으면 안좋아요)
윗분 말씀처럼 인터넷 반찬집 찾아보심 메뉴 되게 다양해요. 주문해서 데우기만 하면 되는걸루다 해결하심 좋을듯요~
저희 시엄니도 평소땐 밖에서 사먹자고 늘 이야기 하시는분이 백일에 집에서 하라고 하시길래 남편이 펄쩍 뛰며 밖에서 사먹자고해서 밖에 나갔어요. 마트가서 가장 쉽게 조리할수 있는거랑 잡채도 시장가서 사오시고 그러세요. 세상은 이용하실수 있으신만큼 이용하세요~~
도저히 이해가 안가요 노산이시라면서요..몸도 힘들고 이제 갓 백일된 애기를 데리고 있는 며느리가 친정 어머니까지 불러 상을 차려야하다니... 진짜 이해가 안가요 이게 당연하다 생각하시는걸까요?ㅠㅠ 정말....저같음 그냥 안할래요 도저히 내몸아파서 못한다고 할거같아요ㅜㅜ
원래 100일은 애기낳고 고생한 산모를 위한 잔치라고 들었는데......
글쓴님 100일동안 고생 많았어요.
축하해요♥♥
아니 뭐 이래요.. ㅡㅡ 걍 집에 있는거로 8인상 차리는것도 뭣같은데 뭔 음식을 해라마라에 사돈이 무슨 프렌드도 아니고 불러라..남편분도 아프신거 같은데 애기 꽁꽁 싸메서 나갈테니 외식하자고 하세요. 이참에 한번 강하게 어필하세요. 누가 도와주러오면 그것조차 불편할수 있거늘.. 왜 본인들 욕심을 채우려는건지 애기엄마가 괴로운데 뭔 백일상을
기막히네요 애기백일은 백일동안 무탈하게 커준 아기와 엄마를 위한날인데 뭔 짓거리들인지 음식할동안 엄마손못받는 아기외 생고생하는 엄마를 생각한다면 저럴수있나요? 게다가 남편분 아프시다면서요 여기서 그냥 좋은게 좋은거하시면 평생 그래요 시댁좋다하셨는데 전혀 좋아보이지않구요 앞으로 아기키우면서 부딪힐일이 진짜 많은데 초반부터 본인할말은 하고 사셔야해요 참고로 두돌 다되가는 아기엄마의 오지랖입니다
근데 그냥 밖에서 먹자고 작성자님의 의견을 표출할수 없는건가요?말씀드려 보시지...
남편분이 큰고비 넘기시는동안
옆에서 임신한 몸으로 얼마나 애가 닳으셨겠어요
그동안 혼자 감내하시느라 고생하셧어요
이쁜아기 100일 축하드립니다~
밖으로 움직이지 말고 집에서 너 편하게 간단한 밥이나 해먹자~ 라는 생각이신 거 아닐까요? 나름의 배려는 하신거지만 도움은 커녕 화만 나고 센스가 꽝으로 없는...
된장찌개 이런 성의 굳이 보일 필요 있나요 솔직하게 너무 힘들어서 내 밥도 제대로 못 챙겨 먹고 산다고, 모처럼 배달음식 먹자고 남편이 전화로 미리 말씀 드리게 하셔요
내가 되는 만큼만 솔직하게 행동해야 시댁에서도 상황을 알고 추후에도 맞춰주시겠죠
굳이 노력하면 그정도는 추후에도 되는 줄 아실거예요
어른한테 이런말 하기 좀 뭐하지만 시어머니 넌씨눈...
하....저같은 시댁어른을 둔 분이 여기 계시는군요ㅜㅜ
저는 큰딸 백일때 시자붙은 어른들 총집합했어요ㅎ..
15평집에 30명이 옴.
저희 친정어머니가 그 소리듣고 화내시면서 음식 다 가져다주셨는데 아직도 죄송하고 그때만 생각하면 시댁이 너무 싫어요. 며느리 몸 생각 안하고 그저 손주 자랑하시고 싶으신 시어머니덕에 백일잔치 끝내고 새벽 3시까지 설거지 했었네요
일단 친정엄마한테 짜증낸건 사과하시구요.
백일상 차리는데 친정엄마가 왜 도와줘요.
친정엄마도 대접받아야 할 분인데.
그냥 밖에서 나가드세요.
그정도는 충분히 시부모님께 요구하실 수 있어요.
친정엄마한테 음식 시키는건 말도 안되고,
그냥 좋게좋게 생각하면, 시어머니 입장에서는 애기땜에 집에서 먹는게 더 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일 수도 있어요. 저도 애기 어릴 때 외식갔다가 더 고생한적도 있거든요.(애가 평소랑 다르게 넘 심하게 울어서요) 잡채도 엄마들은 뚝딱 하니까 그러셨을ㅈ것 같기도 하구요~
저도 애기 백일에 집에서 먹었는데 조리할 필요 없는 훈제연어, 닭냉채 같은거 사서 간단히 차렸어요.
넘 부담갖지 마시고 편한게 생각하세요~
친정엄마랑은 맛있는 외식 하시구요~~^^
밖에서 먹어도 애기땜에 엄마는 음식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들어가는지 몰라요
애기아빠가 시댁에 말해서, 식당잡아서 하면 어떨까요
저흰 식당에 애기얼굴있는 작은 현수막같은거 걸고
사진 올리고 신발도 올리고 가짜꽃 해놓고
사진찍었어요
갓난애 있는 집에서 고기궈먹잔 말이 나오다니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