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5시간 대국민 질의응답으로 출마선언

[the300] 박수현 대변인 "22일 서울 대학로서 '안희정의 전무후무 즉문즉답 출마선언' 할 것"
안희정 충남지사가 5시간 동안의 즉석 질의응답 방식으로 차기 대통령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박수현 전 의원은 17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안 지사의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출마선언을 '안희정의 전무후무 즉문즉답 출마선언'이라는 제목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전 의원은 안 지사 측 대변인격이다.
안 지사의 출마선언은 서울 대학로 굿시어터에서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5시간(300분) 가량 진행된다. 360여 명의 현장 참석자 및 온라인 생중계 시청자들로부터 질문을 받아 답변하는 방식으로 이어진다.
박 전 의원은 "그동안의 일방적 출마선언 형식에서 벗어나 국민에게 후보의 자질과 비전을 검증받고 출마선언을 하는 최초의 대선 후보가 되고 싶어서 이러한 방식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장 참석자들의 경우 절반은 온라인을 통해 사전 신청을 받고, 절반은 직능 및 세대별로 한국 사회의 아젠다를 상징할 수 있는 사람들을 선정해 초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전 의원은 "앞서 세종시 출마선언 등 여러 안이 오갔으나 즉문즉답 출마선언을 하기 위한 설비가 갖춰진 곳을 찾다 보니 장소를 대학로로 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