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1년전인거같네요.
아침에 병원다녀오느냐고 출근을 좀 늦게 했었습니다.
아마... 1시인가 12시 30분인가 고객님 상담이 미리 잡혀있어서 자료도 준비해야하고 이것저것 준비해야될게 많아서
시간이 촉박했었는데 병원 다녀와보니 제 자리에 모르는 차가 한대 주차돼있는겁니다.
전 그 자리 앞자리 이번 베스트글에 차 막은글처럼 앞자리에 주차할수밖에 없는 상황이구요.
이 사람 내가 앞에 대면 난 오늘도 야근인데 밤 10시 11시정도에 끝날거같은데 그때까지 차를 못뺄텐데(물론 속으로는 xx xxx 쌍욕남발)
생각하면서 전화를 해도 받질 않고 문자를 남겨도 답장없고 한 10~20분여간 계속 전화 문자 남기다가
최종 통보 문자를 남겼습니다 앞에 댈수밖에 없다 난 출근해야한다 내가 앞에 대면 당신은 못나간다 그러니 빨리 와서 차 빼라
답장 없더군요. 빨리 출근해서 자료 준비해야해서 더이상 기다리질 못하고 출근했습니다.
한 두어시간? 지나고 전화가 오더군요. 차 빼달라고 합니다.
난 출근했다 문자 못봤냐 하니 빼달라고 합니다.
여기 xx동이다 멀다 거까지 어떻게 가냐 안그래도 아침에 늦어서 지금 매우 바쁘다. 차 빼주러 갈 시간 도저히 못낸다.
남의 집에 무단주차를 했으면 전화를 받아야지 자기 볼일 다 보고 나서 와서 빼달라고 하면 어떡하냐
난 오늘 야근이다 10~11시정도에 끝날거같으니 그때 빼주겠다 이야기 하니 그 시간까지 못기다린답니다.
못기다리면 어쩔꺼냐 거기 cctv랑 블박 잘 달려있다 하고 끊었습니다. 5분뒤 전화 오더군요.
빼달랍니다. 안그래도 바빠죽겠는데... 이번엔 열받아서 사무용 말투로 딱 잘라서 이야기 해줬습니다.
아침에 당신덕분에 버스 못타고 택시 타서 9천원 날린것도 열받아죽겠는데 그런 나보고 지금 바빠죽겠는데
거기 가서 빼달라는거냐 좀있으면 고객님하고 미팅있다 자료 준비해야되니 그만 전화해라 하고 끊었습니다.
또 전화 오더군요. 아침에 택시비랑 빼주러오는 택시비 가는 택시비 다 부담하겠답니다. 죄송하답니다.
생각보다 예의가 바르더군요. 하... 그래 하고 고객님에게 전화드려서 이야기 하니 잘됐답니다
밥먹고 느긋하게 커피한잔 하신답니다. 문자 남겼습니다 지금 간다고
가서 보니 어린 친구더군요. 죄송하다고 합니다. 택시비 달라고 하니 현금이 없다면서 은행가서 현금 뽑아서 준답니다.
여기 처음 와서 은행 어딨는지 모른답니다. 그래서 따라오셔라 하고 전 제 차로 그 친구는 그 친구차로 갔습니다.
은행앞에 가니 그냥 골목길로 들어가서 가더군요. 순간 어이가 없더군요.
속으로 욕 남발하면서 전화걸었습니다 안받습니다 또 걸었습니다 또 안받습니다.
문자 남겼습니다. 비꼬더군요. 순간 열이 확 채입니다. 그래 소장 만드는거 얼마나 걸린다고 그냥 만들고
너 귀찮게 다 해주마 생각하고 녹취된거 사진이랑 답장 남겼습니다.(직업상 핸드폰 및 볼펜녹취기에 자동녹취 항상 켜놓고 다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