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축구보다가 정말 개꼴통을 다 봤습니다.

아시아 챔피온스 리그..
수원 - 가시마앤틀러스..
수원팬도 아니고 안봐도 되는데, 왠지 눈길이..
전북현대에서 골기퍼 하던 권순태 선수가 가시마로 이적해서 뛰고 있는데..
두 눈을 경악하게 만들어주더군요..
가시마 골대앞 문전 혼전중에 서울 공격수 임상협과 권순태가 살짝 뒤엉켰는데...
권순태 이넘이 수원 임상협선수의 허벅지를 발로 차고. 머리로 받아버리더군요. 어이가 살짝..
주심은 일본에서 경기해서 그런지. 옐로카드..
두 사람은 한때 전북에서 같이 뛰던 사이이고, 오히려 가시마 애들이 권순태가 오버하자 말리는 상황이었단..
지가 잘했다고 더 소리지르고..
문전앞 경합 상황은 충분히 있을수 있는 상황이었구요.
난중에 권순태 이선수가 실실 웃으며 한말이 걸작.
한국에 꼭 이기고 싶었다. 드립..
프로니까 당연히 소속팀에 충성을 다하고 이길려고 해야죠...
그런데 사람을 차고 머리로 받을려고 한 행동이 어찌 정당화되는지. 사과도 없었다더군요..
한때 근 6-7년을 울산현대 홈전, 네이버와 다음에 문자중계하는 알바도 했었기에.
왠만큼은 축구를 보는 눈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제 권순태 행동은 정말 의외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