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는 조현병 환자입니다
곧 퇴원을 앞두고 있습니다
미납된 병원비 약 2천만원과 눈에 띄게 호전되었다는 이유로
강제퇴원 조치 결정되었습니다
제가 잘못했으니 당연한 결과에요
어머니 정신병원 입원했다고
다 포기하고 막장으로 살아온 인생이니까요
이 가운데 다짐을 해야한다면
앞으로 더욱 어느 누구도 원망하지 않으려 노력해야겠죠
이미 포기한 스스로의 삶도 완전히 잊어버려야겠죠
새로운 인생 살아야겠죠
그러나
어머니와 원룸에서 같이 살아갈 생각을 해보니
도저히 자신이 없습니다
지금 껏 막장으로 살아왔는데 뭐가 아쉬워서 이러는지 모르겠네요
이제부터 잘 하자니 무엇부터 잘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무작정 기술을 배우자고
지방출장을 밥 먹듯이 하는 업종으로 발을 담그는 것도 아닌 것 같고
어머니를 두고 근거리에 직장을 잡아 출근을 해도 불안할 것 같고
아니면
이 걱정거리를 모두 감수하고
마음을 비워내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터질 사건들을 각오하고 임하는 것이 최선일까요?
어찌되었든 나는 최선을 다 했다는 확신을 갖고 임하면 될까요?
비 오는 날에 소주 한잔 하고 싶은 새벽입니다...
https://cohabe.com/sisa/767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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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열증은 약먹으면 괜찮습니다. 근데 환자들이 약을 안먹으려하니 문제가 생기죠. 약을 꾸준히 평생 먹도록 옆에서 관리하고ㅠ지켜주세요. 그리고 약을 먹은 상태에선 님이 일을 나가도 문제 안생길겁니다.
저도 불안함과 인생에서의 실패로 방황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생각만 많고 불안감과 무엇을 해야할지 모를 시절이었죠. 근데 한번뿐인 내 인생 그냥 단단히 마음먹고 내가 할 수 있는것부터 당장 실행하기로 마음먹고 열심히 살았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저도 치매인 할머니 모시고 살아봤습니다. 그와중에 할아버지 병원에 입원도 하셨었구요. 비교할 수 없을만큼 제 생활이 더 편했겠지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힘이 안나도 절망뿐이어도 힘내시고 삶에 다시 진지하게 최선을 다해 임하셔야합니다. 그래야 좋은일이 생기고 변화가 있습니다. 도전 성취 이런거 잊어버리시고 지금내가 당장 할 수 있는것부터 시작하세요. 응원합니다.
동사무서나 복지쪽 사회 기관이나 비영리 단체나 도움을 받을 수는 없나여?? 알아보시면 뭔가 해결책이 나올거 같기도 한데... 아무튼 잘 해결되길 바래요
윗분들 말씀대로 혼자 해결할려하시지 말고
도움을 받아 해결책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 걱정거리를 모두 감수하고
마음을 비워내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터질 사건들을 각오하고 임하는 것이 최선일까요?
답변은 네 입니다...
대신에 각오한만큼 힘내셔야 하시고
항상 여유있게 웃을 수 있는 마음도 함께 해야합니다.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