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 지켜본 동, 서남아시아 외노자들의 특징 (3)

핫한 반응은 아니지만 기왕 마음 먹은거 3편까지 올려봅니다
2편은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m.slrclub.com/v/free/36646189
또 다시 강조합니다만 개인적인 견해 중심이며
모든 외노자가 다 이렇다고 할 수는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음슴체로 작성하는 바도 다시 말씀드립니다
7. 중국
드디어 중국 차례인가
숨 한번 크게 쉬고 최대한 간략하게 적어보겠음
7년 전에 비해 요즘에는 중국인 근로자가 많이 줄어들었음
소득 격차가 줄어든 요인도 있겠지만
최근 중국인 특히 조선족에 대한 여론이 좋지않고
업주들도 주둥아리만 나불거리고 잘 씻지도 않고
돈만 많이 달라고만 하는 사람들 달래가며 쓰고 싶진 않을거임
본인의 상권 내에 있는 중국인들은 조선족은 많이 줄었고
한족 위주에 그나마 성실하고 말도 잘 듣고 착한 녀석들만 남음
중국인의 문제는 이들에게 있는게 아니라 조선족임을
지나가는 길고양이들도 잘 알고 있을거임
몇 년 전 겨울이었음 엄청 추운 날이었음
건장한 조선족 아줌마가 문을 열고 들어왔음
머리에 눈이 소복히 얹혀있음
좀 전까지 하늘이 파랬던거 같은데 그 새 눈이오나 싶었음
나가봤는데 하늘은 새파랗고 구름이 없음
비듬이었음
다 털어내면 고기 반 근 만큼은 가벼워질거 같다는 생각이 듬
하나 더
작년이었음
조선족 아줌마가 와서 이것저것 제법 삼
돈이 3만몇천7백30원이 나옴
5만원짜리 주길래 받음
잔돈 거슬러주는데 10원짜리 귀찮아서 1만몇천300원 거슬러줌
아줌마 영수증 받고 나가면서 잔돈 보더니 안 맞다 함
30원 할인해준거라 했는데 돈을 덜 줘놓고 뭔소리냐 함
계산기 주고 계산 해보라 했음
당연히 내 말이 맞지않겠음?
아줌마 헷갈리니 어쩌니 궁시렁거림
성질나서 백원짜리 한개 손에서 뺏어서 70원 주고 됐냐 했음
얼굴 시뻘개져서 감
그 이후로는 주기적으로 사러 옴
난 그 이후로는 할인 안 해줌
교환학생들은 전반적으로 착했음
대학 다니던 시절엔 입 안 열었으면 몰랐을법한 여학생도 있었고
학생인데 먹을거 이것저것 사러 오는 중국인들은
전반적으로 예의바르고 착했고 트러블이 없었음
문제는 조선족이었던거임
솔직히 다 잡아갔으면 좋겠음
8. 네팔
파키스탄 방글라데시와 이웃나라인데 어쩜 이리 다른지
손님으로서는 인도네시아 다음으로 좋음
잘 해주면 매너 좋게 대해줌
까탈스럽지도 않고 크게 사고를 치지도 않음
다만 좀 생활지능이라고 해야하나 그런게 좀 떨어짐
눈치가 없고 행동을 함에 있어서 별 생각이 없음
한번씩 본의아니게 잔소리를 하게 된다고 해야하나
횡단보도 자전거 타고 건너다가 좌우 안 살펴서 차에 치이고
걸어가다가 돌부리에 발가락 찧어서 피 철철 흘리고 다니고
다 그런건 아닐텐데 이 동네 애들은 이러고 다님
착하긴 착함
근로자로서는 어떤지 잘 모르겠음
9. 필리핀
필리핀 애들이 다 짜리몽땅하고 똥똥하지는 않지싶은데
우리 동네 애들은 다 짜리몽땅하고 똥똥함
모르는 사람이라면 필리핀 사람들 다 이런줄 알까봐 걱정됨
미국계 혼혈도 있고 에스파냐계도 혼혈도 있고 순종(?)도 있고
우리 동네 애들은 다 순종인가봉가
농구를 매우 사랑해서 NBA 져지 같은거 입고 다니는데
잘 하는 애는 드물다고 보면 됨
필리핀 갱단이 마피아 버금가게 무섭니 마니 하는데
얘들은 주말에 맥주 먹고 취해서 낄낄거리느라 바쁨
다른것보다 처음 와서 어리버리하는 애들도
일단 어지간하면 영어는 되니까 참교육하기 좋은 편임
대체로 한국에 대해 나쁜 감정을 가지고 그런건 아닌데
코피노 문제만 아니면 더 좋게 보여질 거 같다는 생각이 듬
중국에 집중을 많이 하다보니 가뜩이나 부족한 필력인데
네팔, 필리핀은 본의아니게 찬밥이 되었네요
모쪼록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스리랑카가 빠졌는데요
4번부터 9번까지 언급된 내용들이 섞여있다고 보면 됩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