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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약혐?) 홍콩에 있었던 구룡성채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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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국경 요새였던 구룡성채는 홍콩이 영국에게 점령당한 이후 이곳만 청나라의 영토로 남아서 치외법권이 되어버린 곳이라고 합니다.

이후 난민들과 범죄 조직들이 모여들어 도시를 이루었고 법이 없으니 불법 건축물들이 잔뜩 들어서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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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의 모습. 햇빛이 통하지 않아 언제나 습하고 어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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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성채 내부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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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폐물이 계속 쏟아져내려 우산을 쓰고 지나가야 하는 구역도 있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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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에서 뛰어노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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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카이탁 공항이 있어서 매일 비행기가 아슬하게 스쳐지나갔다고 합니다.





독특한 분위기를 주는 도시였지만 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빈민가에 우범지대인 이곳을 아주 싫어했고 결국 1993년 철거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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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되며 쫓겨나는 거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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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된 자리에는 기념공원이 들어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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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내에 있는 옛 모형도







옛 모습을 그린 그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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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일본에 구룡성채를 모티브로 한 오락실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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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愛Loveyou 2018/10/01 20:09

    본문에 놀라고 꼬릿말에 만족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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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고양이 2018/10/01 20:12

    대박이네........
    식재료를 손질하고 있는 거 같은 사람들이 하나 같이 담배를 물고 있네요 ...
    극혐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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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지중독자 2018/10/01 20:13

    꼬릿 꼬릿한 동네군요.
    사진 찍기 좋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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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꾸물 2018/10/01 21:02

    저 아이들은 어떤 꿈을 꾸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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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향기없는바람 2018/10/01 21:11

    영국이 일부러 저 부분만 남겨서 모여 들게 유도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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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시여행 2018/10/01 21:29

    네번째 사진에 ㄷ자 구조에 복붙처럼 생긴 건물은 구룡성채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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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구 2018/10/01 21:35

    추룡을 보고 사진을 보니 더욱 감회가 새롭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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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다는고양 2018/10/01 21:43

    공각기동대 오프닝 및 배경으로 나오죠.
    예전에 일본인들이 구룡성채 폐쇄 전 탐험(!)을 갔다와서 낸 책이 있다고 본 기억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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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면증말기 2018/10/01 21:54

    지멋대로 만들어놓은곳이라
    저곳 전체를 아는 사람이 없음
    본인이 다니는 길만 알고 나머지는 다들 모름
    폐쇄직전 탐험가한테 전체지도를 부탁했음
    탐험가도 2번 길 잃어버렸다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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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gdha 2018/10/01 22:12

    [부연설명]
    구룡성채(九龍城寨)
    홍콩 구룡반도에 있던 슬럼가. 원래 청나라의 국경 요새였으나 홍콩이 영국령이 된 후 이곳만 청나라의 영토로 남게 됨. 이후 2차대전때 홍콩을 점령한 일본군이 성채의 성벽을 모두 허물어버렸는데, 이후 일본이 패퇴하자 이곳에 부랑민들이 모여 살게 되면서 슬럼화가 됨. 게다가 이곳의 치안권한을 가지고 있는 '중국'이 중화인민공화국(중국)과 중화민국(대만)으로 갈라져버리면서 관리주체 자체가 붕 떠버림. 구룡반도가 있는 땅인 홍콩 정부와 영국 정부는 구룡성채 안으로 진입을 하지 못했고, 대만 정부는 구룡성채의 관리를 거부하고, 중국은 영국과의 수교를 거부해버려서 구룡성채는 아무도 관리하지 않는 말 그대로 치외법권이 되어버림.
    이렇게 어떤 국가의 행정력도 닿지 않는 치외법권이 되어버리자 기존 부랑자 외에 범죄자들과 대륙에서 넘어온 난민, 홍콩정부에서 정착을 거부한 난민 등등이 모여들었고, 1970년대에 이르러서는 베트남 보트피플들까지 몰려들어 구룡성채는 점점 더 막장(?)이 되어버림. 삼합회간의 항쟁이 끊이지 않았으며 온갖 범죄행위가 일어났고, 성매매업소, 도박, 아편굴, 불법의료시설 등등이 자리를 잡았으며 지역의 싼 인건비(빈민들이 많이 산데다 세금을 낼 필요도 없으니)을 이용한 의류공장이나 식품공장도 성행했다고 함. 경찰력도 전혀 닿을 수 없어서 자경단이 활동을 했고, 불이 나도 꺼 줄 소방서도 없었음. 학교도 당연히 없어서 구세군에서 지은 딱 한개의 학교만 있었다고 함.
    당연히 건축법을 지킬 필요도 없었기 때문에 1970년대 사진에 있는 저런 고층빌딩들이 무허가로 우르르 올라감. 당시 인근에는 카이탁 공항이 있어서 주변 지역은 고도규제가 있었으나 당연히 구룡성채는 그런거 하나도 신경쓰지 않고 너도나도 막 건물을 올려버림. 왜냐하면 저 위에 이야기했듯 온갖 사람들이 다 몰려들다보니 인구밀도가 엄청났기 때문. (전체 면적이 우리로 따지면 잠실야구장 정도밖에 안되는 지역에 최대로 무려 5만명이 살았다고 함.) 이렇게 고층빌딩들이 우후죽순으로 올라가고, 증축과 개축이 계속되다보니 골목은 미로와 같아졌고 대낮에도 햇빛을 볼 수 없어 전등을 키고 살아야 했다고 함. 전기와 수도는 남의 꺼를 훔쳐쓰거나 땅에서 우물을 길어올려서 생활했다고 함.  재미있는 것은 구룡도 조감도를 보면 가운데에 뻥~뚫린 곳이 있는데 저곳에는 양로원과 유치원이 있었는데 저곳만은 아무도 안건드렸다고 함.
    이후 1984년 홍콩의 중화인민공화국 반환이 결정되면서 구룡성채도 철거될 운명에 처해짐. 총 27억 홍콩달러가 거주하고 있던 주민들에게 보상금으로 지급되었으며(당연히 일부에서는 반발이 있었겠지만.....), 1991년 11월부터 1992년 7월에 걸쳐 주민들을 강제이주시켰고, 1993년부터 철거에 들어가서 1994년 4월 완료함. 현재 이곳에는 구룡채성공원이라는 공원이 들어서 있음.
    치외법권, 무법천지, 마구잡이로 지어진 건물의 숲, 그 숲을 거미줄처럼 엮고 있는 혼란스러운 전기줄들은 많은 사람들의 창작호기심을 자극하여 많은 영화와 애니메이션, 소설의 배경과 소재로 사용되었음. (슬럼가+높은 빌딩+어두운 배경+머리위를 날아가는 겁나 큰 비행기 장면이 나왔다면 대부분 구룡성채에서 모티브를 따왔다고 생각하면 됨) 구룡성채와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다룬 사진집이나 다큐멘터리도 여러편 제작되었음. 중국 정부도 구룡성채를 헐기 전 일본인 탐험가들을 투입하여 구룡성채의 지도를 만들게 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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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기를내놔라 2018/10/01 22:16

    저거 불나면 한방이네요.
    택배는 거진 불가능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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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rgarita 2018/10/01 22:32

    홍콩 소규모 갤러리에서 저곳 사진전?같은 거 하는걸
    봤었을때는 마냥 신기하다 싶었는데..이 글의 사진들이 훨씬 현실적인 것 같아요. 다들 열심히 살아가는 아름다운 모습이겠지만...청소...나는 청소가 하고싶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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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넥스트 2018/10/01 23:23

    겟 백커스의 무한성의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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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햄보칼수가 2018/10/01 23:26

    저런곳에 태어나지않은거에 감사함을 느낌ㅜ
    우선 누가 강O하거나 죽여도 모를거같은 느낌땜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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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넥스트 2018/10/01 23:35

    구룡성채 하니 생각 나는 경험담이 있음
    몇해전에 학원에 몇개월 다닌 적이 있는데 그 학원 수강생들은 금요일 밤이면 강의 끝나고 모여서 술마시는게 전통이었음.
    같이 수강하던 사람중에 나이 좀 많은 (그러니까 내 또래인 ㅠㅠ) 사람이 하나 있었는데 이 사람이 딱 봐도 허세가 너무 심했음. 학원에 나이어린 여자애들도 많았는데 딱 봐도 걔들 꼬셔보겠다고 애들은 모를거라 생각했는지 헛소리를 많이 해댔는데 그중에 자기가 밥먹듯이 해외를 다니는데 그중에서도 홍콩,대만,마카오는 자기집 안방처럼 드나든다는 소리를 했음.
    내 짧은 지식으로 봐도 이 사람이 하는 말은 태반이 구라 같은데 아직 어린 친구들은 눈치를 못채고 있었음.
    그래서 어느날 술자리에서 내가 홍콩 자주 드나들면 구룡성채도 자주 가봤겠네요? 거기가 만리장성 보다도 높고 사람도 엄청 많이 있다면서요? 하고
    물었음.
    분명 내 말에는 거짓이 없었음 만리장성 보다 높고 사람도 많은건 맞으니까.
    그랬더니 아 거기가 관광객 진짜 많이 오지 성채가 높고 아름다워서 해질때 거기 올라가면 석양이 멋지네 어쩌구 헛소리를 시전했음.
    내가 예상한대로 성채라는 단어와 만리장성 하고 비교를 하니 거기가 정말 만리장성 같은 관광지라고 지레짐작을 했던거
    그날 그 사람 돌아가고 새벽까지 술자리에 남은 몇 명한테 내가 인터넷에서 검색한 구룡성채 사진을 보여줬음.
    그리고 얼마후 부터 그 사람이 하는 소리에 관심을 가지는 애들이 점점 줄어들었고 몇주뒤부터 그 사람은 학원에 나오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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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를로 2018/10/01 23:47

    중간에 기념공원 사진에 비석은 일부러 부셔서 놓은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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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만cat없어 2018/10/02 00:04

    천장지구같은 영화에서 본것같은 거리네요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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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로리 2018/10/02 01:27

    영화에서 본거같은데.. 트렌스포머? 에서 구룡성채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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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nceux 2018/10/02 01:28

    철거한건 좀 아깝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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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밀락 2018/10/02 01:39

    영화 저지드레드 생각도 나고, 비행기 지나가는 사진은 공각기동대도 생각나고,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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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마무맘뮤 2018/10/02 01:56

    저기 살던 사람들은 나름대로 살아갔겠지만 아이들 모습이 참..딱하네요..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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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비+학생 2018/10/02 02:23

    풀메탈 패닉 나오던 동네가 저동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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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킬라 2018/10/02 04:12

    얼마전 다큐 보니까 약팔고 매춘 양아치들 소굴
    뭐 이렇게 변질돼서 철거했다고하던데 뭔가 씁쓸해요 저거 과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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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빵깨두무구 2018/10/02 06:21

    와 홍콩가면 꼭 가보고 싶던 곳인데 이미 오래전에 없어진 곳이라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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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폐청산 2018/10/02 06:24

    저런데 살아도 O스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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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걸렸다바꿔라 2018/10/02 07:31

    저 공원만한 공간한 무려 5만명이 살았다죠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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