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억새 출사 간월재 vs 황매산 여러분의 선택은?

제가 작년 가을에 황매산을 다녀오고 너무 반해버려서
올해 또한번 가려고 하는데
울산 간월재는 아직 한번도 못가봤습니다.
블로그나 인스타로 보기엔 비슷비슷해 보이는데
##간월재
끌리는점 : 아직 한번도 안가봄. 휴게소에서 컵라면을 먹을수 있음
안끌리는점 : 주말엔 사람이 붐비는듯. 임도로 두시간여 걸어올라가야 함
##황매산
끌리는점 : 정상 근처까지 자가용으로 바로 올라갈수 있음. 상대적으로 사람이 적음.
안끌리는점 : 매점이 부실함. 이미 한번 가봄.
임도로 산행 하는거나 컵라면 뭐 이런건 사실 출사에서 부차적인 문제고
제가 제일 신경쓰이는 점은... 아무래도 출사에서 중요한건 주변에 사람은 없을수록 좋다는건데
어느정도 붐비는 인파를 감수할만큼 간월재가 황매산보다 더 좋은 풍광이 나오는지가 궁금합니다.
황매산은 사실 철쭉이나 은하수로 꼽히는 곳이고 억새로 손꼽히는 스팟은 아닌지라... 간월재가 궁금하긴 하거든요.
근데 주말에 (아마도 일요일 오전) 가면 괜히 사람에 치여서 제대로 사진이 안나오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두 곳 다 가보신분 답변좀 부탁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