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위층을 비롯해서 워싱턴포스트 뉴욕 타임즈 같은 주요 언론들의 변화가 큰데 한국에선 전혀 안 알려지고 있다는군요 ^ㅇ^
특파원들 뭐하냐 ^ㅇ^?
김어준 : 제가 이제 오늘 브리핑 할 때 아까 폭스 인터뷰보다는 미국외교협회와 간담을 가진 게 더 중요하게 본다 그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그렇지 않습니까?
김동석 : 맞게 말씀하셨습니다.
김어준 : 감사합니다.
김동석 : 오래도록 미국에 외교 관련한 정책에 대한 오피니언을 리드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여기에 모여서 했는가이기 때문에 폭스 뉴스의 인터뷰 이상으로 굉장히 중요하다. 그 분위기도 좀 좋았습니다.
김어준 : 폭스 뉴스는 대중을 상대로 한 거라면 미국외교협회는 정말 그 분야 전문가들을 상대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결국.
김동석 : 그렇죠. 이어지는 거죠.
김어준 : 그 외교협회에서 오갔던 얘기 중에 그리고 이런 자리에 그리고 이런 전문가들과 오랫동안 상대해 오셨지 않습니까, 이사님이?
김동석 : 그렇죠, 여기 뭐 뉴욕에 있으면서 사실 외교협회... 뉴욕에 있는 외교협회가 외교 관련해서 이 미국의 대외정책 관해서 시니어들이 이렇게 집합돼 있고 거기에 외교 정책에 부응해서 월스트리트의 금융가를 드나들면서 돈벌이에 재미있는 사람들, 뭐 이게 아주 복합적으로 돼 있고 정상을 초청해서 외교협회 행사에 가는 게 쉬운 게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주 그런 게 있잖아요. 이전에 한국 대통령들이 오면 거기에서 토론을 하고서 키신저하고서 사진을 찍으면 키신저한테 인정받은 것처럼 와서 선전하고. 여기가 아주 이런 거만 반복하다가 어제는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김어준 : 어떤 면에서 신선했습니까?
김동석 : 왜냐하면 이제까지는 한국의 정상이 와서 무슨 이슈가 있으면 미국이 세워놓은 정책에 한국이 어떻게 맞출 건가라는 걸 브리핑하는 스타일이었어요. 전문가들이 앉아서 그냥 듣고 끄떡끄떡 듣고 앉아있는데.
김어준 : 우리 말 잘 듣는군. 이런 자리였죠.
김동석 : 그렇죠. 지금은 세계적인 이 뉴스를 문재인 대통령이 지금 끌고 가는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문재인 대통령이 무슨 얘기를 하느냐에 따라서 미국 정책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 이런 생각에 앉아서 귀를 기울이고 받아 적고 하는 그 분위기가 저는 지난 한 20년 이상 여기에 다니면서 어제처럼 아주 짜릿짜릿하고서 분위기가 좋았던 게. 그리고 여기에서 나오는 내용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대답이 굉장히 설득력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이런 거죠. 거기에 리처드 하스라는 외교협회회장이 사회를 보면서 주도를 하는데 이분이 유일하게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선생이라고 인정하는 사람이에요. 외교협회 회장이.
김어준 : 어제 토론에 주관하는 사람 아닙니까? 그렇죠?
김동석 : 그렇죠. 그런데 이 사람이 문재인 대통령께 내가 먼저 질문을 하겠다. 그렇게 김정은 위원장을 이러다가 또 믿을 수 없는 일이 발생하고서 안 한다고 하면 어떻게 하겠냐. 그러니까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신뢰라고 내가 이야기하는 게 내 주관적인 생각인 것뿐만 아니라 딱 세 사람이 이런 얘기를 하고 있다. 그게 누군가 하면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하고 트럼프 대통령하고 나다. 이 세 사람의 공통점이 그를 직접 만났다는 데 있다. 그거 하나하고 두 번째는 뭐라고 그랬냐 하면 내가 그래서 김정은 위원장하고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하고 대화를 많이 하려하고 얼마나 많이 노력을 하는데 그래서 정상회담을 할 때 전 세계인들한테 있는 대로 알리려고 TV생중계를 했다. 왜 생중계를 했는지 그걸 알면 안다 이렇게 설명을 하셨어요. 그러니까 다들 이게 뭐... 이런 내용들의 질문, 대답을 하면서 외교협회에서 이 한국의 대통령을 새롭게 보게 되겠구나, 이제 그런 생각을 하게 되고. 거기에 한 200여 명 셀렉트된 사람들이 왔었는데요. 거기 아주 분위기가 이제는 세계 외교정책 흐름을 문재인 대통령이 쥐고 있는 것, 이런 것을 이렇게 봤습니다. 저는 스트레스가 그동안 많았는데 이런 분위기가 달라진 걸 좀 전해야 하지 않습니까, 이거를?
김어준 : 그런 장면을 보셔서 그런지 이사님 통화 중에 가장 흥분하신 것 같습니다.
김동석 : 죄송합니다. 안 그러려 그러는데. 어제 아주 소나기가 쏟아지는데 갔는데 아주 짜릿한 경험을 했습니다.
김어준 : 지난 20여 년간 못 본 장면. 사실 우리 대통령들이 가서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었죠. 미국의 정책이 뭔지, 한국은 정책을 어떻게 맞출 건지 그 얘기만 했었죠, 주구장창.
김동석 : 그렇습니다. 자꾸 미국이 어떻게 생각하느냐를 알려고 하는 것에 비하면 아주 좋았습니다.
김어준 : 그렇군요. 처음 보시는 장면이라. 그리고 폭스뉴스 인터뷰도 물론 중요했습니다. 지금은 현재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매체니까요, 현재는. 그 브랫 베이어라고 하는 그 사람이 기본적으로 톡톡 쏘는 사람이잖아요.
김동석 : 그렇죠. 아주 유명하고 자기 이렇게 출연자들 좀 이렇게 한 두 번씩 건드리는 재미에 하는 사람 아닌가 이럴 정도로 그런 특징이 있는 사람입니다.
김어준 : 먼저 인터뷰는 어땠습니까?
김동석 : 인터뷰는 답변이 아주 시원했습니다. 그러니까 대개 질문이 북미회담 가능성. 대통령은 금방 말씀하셨죠. 빠른 시일 내에 한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들었다. 그렇게 될 거다. 이런 아주 명료한 대답이 있고요. 북한이 약속을 과연 지키겠는가. 그런 거에는 외교협회에서도 그런 말씀을 하셨지만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아니, 우리가 미국이랑 약속한 거를 우리가 안 지키면 트럼프 대통령이 보복할 텐데 북한이 그 보복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는가. 이렇게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얘기하더라 그런 말씀으로 이런 걸 이렇게 답변을 하시고 이제까지 못 믿게 될 속임수다, 시간 끌기다, 이제는 그런 거 아니다. 그렇게 본다고 하고요. 그다음에 통일과 비핵화의 우선이 뭐냐고 생각하냐. 평화다, 우리는 평화다. 이 말씀 대답했고요. 2021년 1월 완전한 비핵화가 가능하겠는가. 이거는 이제부터는 미국이 어떻게 상응조치를 하는가에 따라서 빨라지고 늦어지고 그럴 것이다. 너무 멋있는 대답 아니에요? 그다음에 김정은 위원장 신뢰하는가 이런 문제에는 그렇게 답을 하셨고. 통일에 대해서 비전을 갖는가. 평화가 우선이고 평화가 오면 통일이라는 건 꽤 빨리 자동적으로 되는 것이다. 이런 말씀하셨고요. 미군 철수 문제 말씀하셨고 거기에 한 가지 뭐가 있냐 하면 한국 정부가 한국 언론을 통제한다는 얘기가 있다. 그것 역시 앵커답게 그 얘기가 나오니까 대통령이 그러셨잖아요. 내가 있는 데에서 이렇게 보일 정도에서 나에 대한 비판, 시위가 매일같이 일어나는데 무슨 이런 거겠냐. 이런 답변을 하시고. 아주 폭스 뉴스도... 사실 폭스 뉴스 인터뷰 잡은 건 이거를 하신 분 참 잘했다고 봅니다. 사실 이게 시청률이 높기 때문에 그리고 여기에서 아직까지 불을 켜고서 보는데. 이번 한 주간 뉴욕은 북의 문제가 초점이라서 그런 것도 있지만 문재인의 Week 아니냐. 문재인 대통령. 그럴 정도로. 아마 오늘 유엔 연설 끝나고 돌아가시는 날이죠. 그렇습니다.
김어준 : 그러면 이제 시간이 거의 돼서 오늘은 한 가지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이제 그런 활동을 열심히 했습니다. 평양을 갔다와서 김정은 위원장의 뜻과 함께 뜻을 확인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이제 유엔총회 비롯해서 여러 무대에서 종전선언, 평화체제 이런 얘기 열심히 했는데 그러고 나서 미국인들이 이걸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중요하지 않습니까?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종전선언에 대해서는?
김동석 : 종전선언이라는 게 본격적으로 미국의 9.19 평양선언 나오는 남북정상회담, 3차 정상회담이라는 게 미국에 확 전해지면서 미국 주류 매체의 여론이 좀 달라졌어요.
김어준 : 그래요?
김동석 : 그때 저는 이런 기회가 있었는데. 이거 있지 않습니까? 뉴욕타임즈 같은 데에서도 김정은 위원장을 믿을 만한 사람으로 비춰진다라는 코멘트가 들어갔었어요. 그러면 평양선언이 딱 공개적으로 나온 게 미국 시간으로 밤 11시였었습니다. 평양시간으로 정오였고. 1시간 만에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에 날렸어요. 아주 tremendous라고. 아주 기가 막힌 김정은 위원장. 아마 그전에 무슨 답을 트럼프 대통령이 받았는지 모르겠는데 대통령의 트위터가 나온 다음에 이전에 대통령 트위터에 대한 반응하고서 그거에 대한 게 한 가지 워싱턴포스트지만 아주 기구한 의견을 냈죠. 왜냐하면 우드워드가 거기 부국장인데 책 쓴 것 때문에 계속 트럼프 쪽하고 전쟁 중이지만 뉴욕타임즈나 월스트리트 저널이나 이런 부분들은 굉장히 톤이 바뀌어졌습니다. 그렇게 바뀌어 진 게 좀 알려져야 합니다. 공장장님, 그런 게 좀 알려져야 합니다. 사실 그 흐름을 볼 때.
김어준 : 그러니까 우리 미국 특파원들이 그런 흐름을 잘 안 알려줘요. 부정적인 뉴스만 그렇게 뽑아서 국내에 전하는지... 여하튼 거기에서 보시기에는 전체적으로 큰 흐름이 바뀌고 있다, 미국의 언론들이. 이런 말씀이시네요.
김동석 : 그렇습니다. 이거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대외 정책 중에 북한 핵문제에 관해서는 성과를 내고 있는 것 같다라는 얘기들이, 무모한 것, 이거는 아니다 이렇게 얘기할 정도로.
김어준 : 저희가 시간이 다 돼서 한 번 더 연결하기로 하고 오늘 여기에서 정리해야 되겠는데. 이사님? 더 얘기하고 싶은 것 같은데 저희가 일본도 또 짚어봐야 되거든요. 내일이나 혹은 월요일 다시 한 번 짚어보겠습니다. 그때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가 끝난 이후 여론의 변화는 또 어떤가 지켜보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김동석 : 네, 안녕히 계십시오.
김어준 : 미국 시민참여센터 김동석 상임이사였고요. 아까 잠시 얘기하다가 미군 철수 얘기했다는 것은, 폭스tv와, 미군 철수하지 않는다는 얘기를 했다는. 뒷부분이 약간 잘려서 오해의 소지가 있어서 다시 짚어드렸습니다.
‘자꾸 미국이 어떻게 생각하느냐를 알려고 하는 것에 비하면 아주 좋았습니다’
리처드 하스가 미국에서는 방송패널로 많이 출연하는데 작년부터 빨리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게 낫다고 이야기햇었습니다.
추천 두 개 하고 싶네요
잘봤습니다
[리플수정]기생충들은 밥버러지들이라
기레기들은 기생충들이죠
말머리 정치
말머리 정치
말머리 정치
말머리 정치
문대통령 많이 피곤해보이시네요. 국내 경제와 관련해선 참 비판 많이하지만 외교면, 그리고 대통령으로서 최종 정책 결정권자라는 인식을 하고 일을 풀어나가는 면은 역대급이라고 봅니다. 결과가 어찌되었든 성실함과 진정성, 결단력은 존경받아마땅합니다. 건강 잘 챙기셨으면 좋겠어요
김어준과 패널이 빨아주는건 좀 심하다 싶긴한데.. 그건 지난 대통령들이 얼마나 개판이었는지를 보여주는 방증이죠.
추천 이요
이런 뉴스 전달해 주는 곳은 뉴스공장뿐. 언제나 응원합니다. 힘내시길 바랍니다.
좋네요 추천
팟티로 듣고 나서 다시 읽어보니 더 이해가 잘되네요. 역대 대통령 중 이렇게 많은 영상을 본 건 처음인듯... 감사합니다.
항상 이명박 박근혜를 대입해보면 답 나옴
만약 똑같은걸 이명박그네가 했다면 언론은 어떻게 다뤄줬을까?
물고빨고 난리도 아닐것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