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사람, 내 편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나를 좀 서운하게 하면 토라지죠.
근본적으로 말하면, 우리가 살아간다는 것은
끊임없이 누구에게 상처를 주거나 받는 과정의
연속이에요.
그 사람의 입장에서 느끼고, 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해하며, 누군가 그 사람에 대해 험담할 때
그 이야기가 사실인지 아닌지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그렇게 하는 사람 거의 없거든요. 감당이 안 돼요.
그래서 사람들은 누구나 많건 적건 자기중식적으로
생각합니다. 그 사이에 상처를 주고받는 일이,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난 게 아닌 거죠.
무엇보다 상처를 많이 받는 것은 그 사람이
가깝기 때문에 그래요. 멀리 있는 사람은 내게 상처 주기
어려워요. 내가 안 보는 곳에서 험담한다고
그걸 들을 수 있나요?
화살을 쏴도 멀어서 나한테 안 와요.
대부분 가까운 사람으로 상처 받고, 이를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하고 매우 너그러워야 돼요.
예컨대 가까웠다고 생각한 사람이 나에 대해서
험담했다.
이럴 때 그 험담이
첫째, 옳은 지적이거나
둘째, 옳지 않은 비난인지 구분해야 해요.
옳은 지적이면 고맙게 생각하고 받아들여야죠.
그게 아니고 옳지 않은 비난이면 그건 아니라고
얘기하고, 그럼에도 상대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내 잘못이 아니라 그 사람 문제에요.
내 잘못이 아닌 어떤 것 때문에
내가 나를 괴롭히지 말아요.
관계의 문제에 관해서는 살면서 누구나 부딪히는
문젠데, 내 편이라고 생각을 하지 말아야 돼요.
누구에 대해서도.
내편은 없다고 생각하네요
타인을 온전히 타인으로 봐야
그사람을 위할 수도 있으니깐.
현자죠
어려운 일이지만 타인에 대한 기대심리를 생각하지 않으면 됩니다 내가 이 정도 이 정도 했으니 상대도 이 정도는 해주겠지라는 생각을 버리면 될 일
인생은 혼자
내가 나를 괴롭히지 말아요.
사람에 대한, 생각해보게끔 하는
이런 글 좋아요..
나이 들어갈수록 하루에도 수 없이 와닿는 현실임. 사람에게 몰빵하지 마셈....
내 편이라고 생각을 하지 말아야 돼요
누구에 대해서도
가끔 착각하는데 다시 정신을 바로 잡습니다
그 상대가 가족, 와이프면요?
본 장면인데 글로 읽으니 새롭네여. 추천~
길지 않은 인생이지만 지금의 와이프만 옆에 있어주는걸로 제 인생은 감사함
아주 가까운 사람이 아니라면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게 좋죠.
가까운 사람이라면 대화로 풀어낼 수 있는 문제구요.
안하무인은 곤란하지만
타인의 평가에 대해 지나치게 의식하고 신경쓰면 매우 피곤하게 되기 마련입니다.
인간관계의 거리를 적절히 조절하는 게 성숙해지는 모습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살아가면서 인간 관계에 대해 생각하는건 딱 2가지에요
1.가까울수록 절대 예의를 지켜야 한다
부모님이나
부인이나
친구에게나
특히 불알친구 절친이랍시고 코흘리개 시절 디스 관계를
지향하는 친구는 절대 안 만듭니다
가까울수록 더 소중히 여기고 배려하면 행복해져요
2.인간관계에 바라지 않는다
관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서운함의 근본적 원인은
상대에게 무언가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내가 그 사람이 좋다면 좋은 만큼 베푸시고 절대 바라지 마세요
고마움을 알고 받은 만큼 베풀어주는 사람이라면 알아서 나와 관계가 이어질것이고
아니라면 나와 이어질 깜냥이 안되는 그릇인 것이지요
모든 스트레스 원흉
인간관계에서 사서 스트레스 받지 말아요
좋은 관계만 하기에도 짧은 인생임
인간관계의 피곤함은 타인에게 무엇인가 바라지 않는다면 해결 됩니다
그럴러면 욕심을 버리고 스스로 절제 하고
심신을 건강하게 가꾸어 나가야 합니다
근데 그게 쉽지가 않겠죠
저는 타인에게 바라는게 없기 때문에 항상 떳떳하고 자신감은 있습니다
다만 욕심이 아직 있고 절제를 잘 못해서 건강하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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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친구가 결혼한뒤에 결혼에 대해 얘기한적이 있었죠. 결혼을 안하는 저보고 그래도 세상에 내편 하나는 꼭 있어야 되지 않겠냐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결혼이 필요하다고... 저의 답은 혼자라면 외로움도 내편에 대한 아쉬움도 그러려니 하고 살게 되지만, 결혼을 하고 내편이 생겼다고 생각했는데 결혼후에도 외로움을 느끼고 내편이 없다는 생각이 들면 그건 죽을만큼 괴로울거고, 결혼한다고 외로움을 못느끼거나 완전한 내편이 되는 건 100% 불가능하기에 결혼을 안한다고 했는데... 비슷한 얘기네요
나 자신을 더 위하기 마련이기에 그로인해 일어나는 일들에 상처받지 말라...
이런식이면 내로남불같은걸 뭐라고 하기도 어려울듯 합니다. 타인과 나를 같이 놓는게 기본이되어야 하는데 많이 어렵긴 하죠... 아니면 타인과 내 친한사람이라던가... 그런것들이 안되니까 타협책으로 그러려니 해라고 하는것 같네요
명언이네요. 머리에 새겨야 할 듯.
루티니스트// 제가 나이 먹어가면서 지향하고 있는 바를 그대로 적어 놓으셔서 놀랍네요.
특히 2번...
저도 루티니스트님과 완전 동일합니다
그리고 절대 타인의 외모에 대해
지적하지 않는다를 신념처럼 가지고 있는데
살면서 가장 잘 지키고 있는 신념이네요.
유시민이 말안했어도 다 아는 거 아닌가요
가족한테 더 상처받는 이유는
더 친하고 나를 더 위해줄거라는 기대치가 있었는데
거기에 못미쳤을 때죠.. 남이야 뭐라고 하던 말던 신경안써도 되지만..
루티니스트// 댓글 추천이 없네 아이고ㅠ
상처를 안받으려고 노력합니다 인생은 혼자 살아가는거죠 내가 한만큼 다른 사람이 안한다고 서운해 하지 않습니다 내가 했던 그 자체 그 마음으로 족하거든요 남한테 무언가를 기대지 않습니다 이런 생각을 자꾸 하려고 하다보니 인간관계 스트레스가 현저하게 줄었습니다
루티니스트 님 글을 안읽었는데 읽어보니 저랑 아주 비슷하시네요 인간관계 스트레스만 줄어도 삶이 아주 달라집니다
부모빼고 인간관계는 다비즈니스입니다.
루티니스트// 감사합니다.
그래서 인생은 독고다이라 했나보네요.
본문에 공감하는게 사실 내가 느끼는 모든게 나로 인해 파생되죠
고마워하는 것도 나고 미안해 하는 것도 나고 삐치는 것도 나고 화나는 것도 나..
타인에게 나와 같길 바라는게 얼마나 부질없는지 살면서 매번 느끼게 되지요
인간관계는 마치 물리법칙과 같아서 평형점보다 가까워지면 밀어내고 평형점보다 멀어지면 잡아당기고 그렇죠. 그러다 한계를 벗어나면 스프링이 끊어지듯 완전히 남남이 되는거구요.
그냥 내가 그사람에게 받은것 보단 많이 주면 됨.
그리고 서운해 하지않으면 되는거임.
지역,연령, 학벌을 떠나서 내가 많이 주더라도 그사람은 나에게 서운해 하고 뭘 하더라도 미련을 가짐.
그런 인간들은 쳐 내면 되는거고 작은것에도 감사해하고 고맙게 생각하는 사람을 주위에 두면됨.
1500원짜리 커피를 사줘도 고맙게 생각하는 인간이 별로 없음.
인관관계 좋은 글 감사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주변 사람들에게 바라는게 점점 없어집니다. 오지랖도 피우지 않구요.. 남한테 뭔가를 기대하지 않으면 실망할 것도 없습니다. 내가 남한테 이걸 줬으니 저 사람도 나한테 뭔가를 주겠지 하는 생각을 하면 실망이 커지죠. 남이 나를 욕하든 칭찬하든 신경 쓰지 않으면 스트레스 받을 일 없습니다. 죄 짓지 않고 나만 떳떳하면 되죠.
좋은글이네요
urou// 그죠. 나이먹을수록 사람에게서 서운한게 조금씩 줄어들더군요.
아 뭔가 힐링되네요
연예인들이나 스타들은 안친한 사람한테도 욕먹는데
루티니스트//말씀 진짜 좋네요.
루티니스트// 같은 생각 입니다.
특히 가족에게 예의 지키는 일이 중요한것 같아요. 모든 폭력과 불안이 발생하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요. 모든 사람이 현자가 되어야.. 불가능한 꿈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