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는 제가 떼르미니역에서 비싼 이태리제와 독일제 요리도구들이 들어있는 매우 무거운 가방을 순식간에 잃어버렸습니다.
그래서 헐레벌떡 기관총으로 무장한 군복 두명과 정복 한명인 3인1조 헌병경찰에게 가서
이태리어로 " 방금 잃어버렸고 매우 무겁기에 범인은 근처에 있다. 빨간색 형광띠가 둘러져 있어서 찾기 쉽다. 같이 찾자. 부탁이다 " 라고 말했는데
그냥 쓰윽 경찰 한명 앉아있는 초소를 가리킵니다. 짜증이 났지만 열심히 초소까지 뛰어갔죠.
그 경찰은 도와줄 줄 알았는데 다시 번호를 쓰고 도장을 찍어서 떼르미니역 경찰서로 가라고 합니다.
이미 범인은 도망갔죠.
떼르미니 역 경찰서는 함부로 들어가지 못합니다. 서양의 은행이나 경찰서는 한국처럼 쉽게 들어가지 못한다는걸 아셔야 합니다.
다음날 오라고 해서 다음날 2시간 기다려서 들어가서 폴리스 리포터 썼지만 시간이 아까웠죠.
가방 잃어버린날 문제의 그 헌병경찰들 4명이 모여서 잡담하기 바쁘던데 진짜 뒤에서 한대 패주고 싶었습니다.
이탈리아 헌병경찰(Carabinieri)
제복이 아까워
저동네 소매치기 당하면 못찾을 확률 높으니 중요한거는 따로 꼭 챙겨서 좀 꺼내기 힘든 부위(?)에 숨기라는 말이
농담이 아니었네. 저번 현지 경찰 분위기도 오히려 부추기는 것도 같고...
저긴 요리랑 패션 뺴고 다 ㅄ 이구만.
저긴 요리랑 패션 뺴고 다 ㅄ 이구만.
저기 군사력 가진 놈들이 다 그렇지
저동네 소매치기 당하면 못찾을 확률 높으니 중요한거는 따로 꼭 챙겨서 좀 꺼내기 힘든 부위(?)에 숨기라는 말이
농담이 아니었네. 저번 현지 경찰 분위기도 오히려 부추기는 것도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