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이곳에 글을 남깁니다.
저는 과로와 사고로 인해 병마와 싸우고 있는 집배원 남편을 둔 아내입니다.
처음엔 소송기간도 너무 길고 힘들어 포기하고 싶었지만
이 지긋지긋한 싸움이 남편뿐만 아니라 모든 대한민국의 집배원아저씨들의 처우개선에도
힘을 보탤 수 있을 것 같아서 죽을힘을 다해 끝까지 싸우고 있습니다.
남편은 대통령의 표창까지 받은 30년 가까이 택배업무와 집배업무만 죽어라 한 우체국 집배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