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회사 다녀요.
사업하는것도 아니고 불법일 하는것도 아닌데
이제 9년차인데 처음엔 국내 일반 직장 다니는 친구들이랑 비슷하게 벌다가
5년차부터 연봉이 많이 오르고 승진도 5번 했어요.
나름 치열하게도 살아왔고 초반엔 억울해보기도 하고
너무 힘들었습니다만 요즘은 안정적으로 일 합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이럴진 모르겠어요.
일억이란 돈이 모였을때 아파트를 분양받았고
나름 아끼고 아껴 중도금 상환 최대로 해서 대출을 최소로 했어요.
그러니 눈이 휘둥그래지셔서 저보고 연봉이 대체 얼마냐고 눌어보더라구요.
심지어 사돈지간에 만난 자리에서 장모님이 제 연봉이 얼마냐고 저희 부모님께 물어보더랍니다. 일전에 물어보시길래 말씀드린데다가 저희 부모님도 모르시는데요... 어머니께서 기분이 너무 나빴다 그러시더라구요.
와이프랑 살짝 분위기가 안좋을때였는데 하루는 저보고
“자네 돈 너무 쉽게 버는거 아닌가? 돈이 전부가 아니고 집? 그런거 다 필요없네...” 심지어 “돈 그렇게 쉽게 버는 직장 오래 다니지 말고 들어오게...”
그러면서 직장 다니다 맘에 안들어 구직중인 처남이랑 비교를 하시더라구요.
장인께서 처남보고 일 못구해도 괜찮다고 아버지가 다 해준다고 그러니
처남이 왜 아버지가 저를 챙기세요. 제가 해서 아버지 챙겨야죠. 그랬다며..
제가 돈을 좀 너무 아끼고 안쓴다 생각하시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근데 그렇지도 않아요. 환갑땐 제가 가족여행으로 600만원도 썼어요.
넉넉하진 않았지만 와이프 기분 좋으라고 처남이랑 나누지 않고 혼자 다 햇네요.
주변 친구들에게 이 이야기를 하니 어디 자기 딸이랑 손자 먹여 살리는 사위보고 저런 소리를 하냐고 그 소리 듣고 가만 있었냐 그러대요.
돈 못벌어 자기 딸 고생시키면 또 뭐라 하실까도 궁금하네요.
지금도 뭐 팔자고칠정도는 아닙니다만.
https://cohabe.com/sisa/755838
장인어른이 저보고 돈을 쉽게 버는거 같답니다.
- 라멜라 골 ㅋㅋㅋㅋㅋㅋㅋ [1]
- 피자에빵 | 2018/09/23 03:05 | 5026
- 빡친 기자들..jpg [68]
- 루리웹-1724445668 | 2018/09/23 03:04 | 2880
- 네이버 웹툰 연출 레전드.jpg [40]
- 7983버스765번타기 | 2018/09/23 03:03 | 5659
- 부타들이 수인소녀 잡아먹는 망가.manga [18]
- 박아줘 | 2018/09/23 03:02 | 2248
- 함께한 시간도 힘이 없네요 [9]
- Alliswellhwa | 2018/09/23 03:01 | 5131
- 시급4만원짜리알바ㄷㄷ [6]
- MSItalycuoco | 2018/09/23 03:01 | 5585
- 여동생과 자웅동체설.jpg [22]
- 클모만 | 2018/09/23 02:59 | 3186
- 새벽에 좀 달렸네요 ㄷㄷㄷ(有) [7]
- NSX TYPE-R | 2018/09/23 02:53 | 5281
- 퇴직금 안주는 사장님을 노동청에 신고 했습니다. [8]
- hoinga | 2018/09/23 02:40 | 3052
- 유튜브에서 어쩌다 유승준 봤는데.. 진짜 잘하긴 잘하네요..ㄷㄷㄷ [4]
- 우지앙 | 2018/09/23 02:39 | 5814
- 30년전 가요의 위엄 ㄷ ㄷ ㄷ ㄷ ㄷ [7]
- 포터폰카스 | 2018/09/23 02:36 | 3472
- 페미들이 결혼하는 이유 [21]
- 편공사 | 2018/09/23 02:36 | 4676
- 손흥민 아직 몸이 무겁네요. [1]
- 어쿠스틱아나로그 | 2018/09/23 02:33 | 6006
- 장인어른이 저보고 돈을 쉽게 버는거 같답니다. [15]
- TooEasy | 2018/09/23 02:25 | 4940
- 아이폰Xs 보케의 문제점 (有) [15]
- 콜럼뱌김목수 | 2018/09/23 02:24 | 5922
그냥 구직중인 처남 기 안죽일려고 하는 소리같기도 하네요 돈잘버는 매형이랑 너무 비교가되니..
얼마나 치열하게 살아왔는지 모르시나 봅니다.
적당히 거리를 ㄷㄷㄷㄷ
오...부럽네유....
불쌍한 우리 장인어른은 맨날 못난 사위 걱정만 하시는데...
좋게 생각하세유..
제가 가장인 제 가정에 맨날 이래라 저래라 하시는것도 질리더라구요.
장인어른이 조금 경솔하신 스타일 이신것 같은데 좀 거리를 두시는게 좋겠죠...
말이 많으셔서 실언이 정말 많다 봅니다. 침묵을 사랑하지 않으십니다.
장인어른이 님 slr 닉넴을 알고 있는듯 ㄷㄷㄷㄷㄷ
그러게요 ㅎㅎㅎ 닉네을 고쳐야하겠네요
장인어른이 말을 참 쉽게하시네요...ㅠㅠ
저도 느끼고 우리 부모님도 느끼는데 와이프는 몰라합니다. 당연한거겠지만
그런거보면 우린 장인어른이 100번 낫지
그 어떤 관여 눈꼽만큼도 안함 “일 잘되나? 넵” 하면 대화끝
질 처신하세요 잘하고 있어보이지만 그래도 한방이 있습니다 그런분은
어떤 한방일까요. 궁금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ㅌ 불안한겁니다
당신이 그렇게 못살아봤거든요
자연스럽개
정말 자연스럽게 그냥 보여주세요
스트레스받을일도아니규 그냥 우리집에 금송아지 있는데.. 수준일갑니다
고생정말많으셨어요
참나 장인이란 사람이 진짜 이상하네요.
칭찬을 해도 뭣할건데.
제가 그래서 우리장인과 살짝 거리감을둡니다
오늘도 밥먹고왔는데
약간 빈정상해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