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을 같이 만나면서 가족보다 더 의지하며 살았는데
결국 헤어지고 서로 바닥을 보며 결국 악연이 되버렸네요
헤어진지 한달째인데 힘든거 참고 잘 지냈는데
어제 새벽에 아무렇지 않게 연락와서 부모님집 내려갔냐며
추석지나고나면 데릴러갈까 카톡이 왔던데 씹었습니다
오늘 술먹다가 자꾸 그 카톡이 맴돌아서 인스타 들어갔더니
어떤 여자가 오빠 하트라고 남겨놨길래 보니깐 여자친구가 있더라구요..
그 여자 인스타에 전 남친이랑 찍은 사진이 떡하니 올라와져있던데
너무 열받아서 그 사람한테 전화해서 실컷 욕한 뒤 전 그 사람한테 차단당하고
그 여자한테 남자친구 좀 잘 챙기라고 메세지 보냈네요
압니다 제가 더 구질구질해진거...
이렇게라도 밑바닥을 찍어야 저도 더 정신 차릴 것 같았고
그 사람도 다시는 제게 연락 안올것같더라구요..
8년이라는 시간이 이렇게도 아무것도 아니였으면 왜 함께 했을까요..
그냥 그 사람에게는 제가 아무것도 아니였나봅니다...
https://cohabe.com/sisa/755850
함께한 시간도 힘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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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유 ㄷㄷㄷ
인연이 아닌가봅니다 기운내세요
위로는 전혀 안되겠지만
인연아닌 사람 억지로 결혼까지 이어지는 것보다는
차라리 지금 죽도록 아픈게 나은 경우도 많으니
오래 함께 할 진짜 인연 빨리 만나시길 기도합니다....
토닥토닥..
잘했어요 그러셔야 이제 기억에도 안나쥬
아무것도 안하고 나혼자 속으로 내가 외면했고 내가 차단했고 내가 무시했으니 난 잘한거야
평생 종종 생각하고 사느니 님처럼 지르고 확 잊어야..
전혀 구질구질 하지 않아요. 하나부터 열까지 다 잘했습니다.
진심이었으니 마음속에 아직 맴도는 것도 당연하고,
그렇지만 다시 연락온거 받지 않은것도 다 잘했구요.
그런 인간에게 실컷 욕하고, 그 여친에게도 그런말한것 잘했어요. 어떤 사람인지 알아야하는거니까..
마음 많이 안좋겠지만 잘 추스리시고..
그사람에겐 아무것도 아니었을지 몰라도..
님은 분명 그런 대우 받을 사람 아니니까요..
8년을 만나도 그사람의 실체를 모를수도 있어요.
그사람을 연민하지 말고 8년을 열심히 사랑한 자신의 사랑을 위해 연민 하시기 바랍니다.
자신이 행복하지 않으면 함께한 시간이 80년이어도 의미 없어요. 스스로 행복할수 있는 시간만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지금의 슬픔이나 상처도 내사랑의 일부였음을,
그리고 때로는 슬픔이나 상처도 인생의 힘이 된다는걸 잊지마세요!
힘내시길 바랍니다
사람과의 관계, 특히 연인이나 부부 관계는 언제든지 깨질수 있고 큰상처가 평생을 따라다닐수 있습니다. 이 사실을 깨닫는데 오랜시간 많은 사람을 거쳤네요.
아직도 부족하지만 위 사실을 안다는 것만으로 제 자신이 변하더군요.
서로에게 상처만 주지 않는다면 어떤 연인이든 그래도 행복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사람 다시만나셔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