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이 교차로 주변에 위치합니다. 외부 출입구와 인도, 도로를 찍는 카메라가 있습니다.
그래서 종종 경찰서에서 CCTV 열람을 요청합니다.
교통계에선 풀리지 않던 사고 원인을 찾아. 가,피해자가 바뀔뻔한 사고를 가려내기도 하구요.
형사과에선 용의자의 동선등을 파악하려 CCTV를 이용합니다. 도움이 필요하면 도와주는 편입니다.
어제 오후에 한 남성이 사무실에 들어와 난동(소란)을 부렸습니다.
이유는 저 카메라 때문에 내가 징역을 3년 살고 나왔다.며 되지도 않는 말을 하며 난동(소란)을 피우더군요.
일단 경찰을 불렀구요. 경찰이 출동해서 조사하고 마무리되었습니다. 음주소란.. 경범죄로 처벌되는거 같더라구요. 다시 오면 가중처벌 한다고 경고를 했나 봅니다.
경찰한분이 사무실로 들어와서 이야길 하던중.
어떻게 저사람이 여긴줄 알고 찾아봤느냐? 물음에
조사과정에 증거를 제시하게 되는데 거기에 있던 자료중 자신이 찍힌 자료를 기억하고 있다가 자신이 이동한 동선을 돌아보며 찍힐만한 카메라를 찾아다녔나 보다. 라는 답을 들었습니다. 충분히 가능한 일이 더라구요. 저라도 그렇게 찾아낼수 있겠다. 생각됩니다.
경찰이 가고 CCTV를 함 돌려 봤습니다. 그 남자가 여러번 왔다 갔다 했더라구요.
이렇게 일을 마무리하고.
사무실 내에서 이야길 나누다 보니.
증인, 증거, 신고등 이렇게 누가 알려 주지 않아도 찾아오는데 이거 무서워서 하겠냐는 의견들이 많더라구요.
오늘이야 그냥 난동(소란) 정도지만. 여자 혼자 있을때 정말 앙심을 품고 헤코지 하려 찾아오면 어쩌나 싶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