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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회사 잡은 고등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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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키다리아져씨 2018/09/20 15:10

    오픈소스에 풀다니..
    노벨상 후보! 아니 노벨상 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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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상님이시다 2018/09/20 15:12

    기업은 이윤을 남겨야 한다.
    하지만 병든자의 고혈을 빨아 먹을려는 기업은
    꼭 처단 되어야 한다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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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도자 2018/09/20 15:14


    이 새끼가 확 올려버린 장본인입니다.  지금은 ceo 에서 내려왔다는거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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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치 2018/09/20 15:18

    이건 진짜 노벨평화상 줘야할 수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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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트루슈카 2018/09/20 15:33

    이거 전에 누가 정리해서 알려줬었는데
    1. 특허는 50년인가 이미 만료된 약임. 특허권을 산게 아니라 미국 내 판매권산것. 고로 호주는 약값 상관이 없음.
    2. 특허 만료된 약이라 다른 제약회사가 그냥 복제해서 팔면 됨. 근데 안하는 이유는 ? 1년에 8천건 처방인가라서 경제성이 너무 없기때문 ( 즉 자주 쓰이는 약이 아님)
    3. 호주고등학생들이 선생님등 도움으로 한것인데, 고등학생도 할수 있을만큼 쉽다는걸 보여주려는 의도 같음. 애초에 호주는 상관없기도 하고. 상징적인 의미로 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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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gdha 2018/09/20 16:08

    이게 약간 내용을 좀 정확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는데요.
    사실 다라프림은 1953년에 특허만료가 된 약품임. 다만 복제제품이 없었고, 상품성에 대비해 FDA승인까지 막대한 투자비용에 비해 복제품을 만들만한 가치가 없었기 때문에 대체제가 없던 상황이었음. 이걸 마틴 슈크렐리가 자신의 튜링제약회사에서 이 제품의 미국 내 생산 및 판매권리를 산 다음. 원래 가격의 50배로 올려버린 것임.
    근데 여기까지만 보면 마틴 슈크렐리가 불쌍한 환자의 고혈을 빨아대는 진짜 나쁜 놈이 되는데 그 이면에는 좀 다른 내용이 있음. 마틴 슈크렐리가 다라프림 약값을 올려서 청구한 대상은 보험사 및 대형 병원이었어서 실제 환자에게 간 부담은 그렇지 크지 않았으며, 보험이 없는 사람들 - 정확히 얘기하면 보험에도 가입되지 못하고 약값을 지불할 능력이 없는 사람들 - 에게는 1$씩에 판매하겠다는 정책을 썼음. 간단하게 얘기하면 약값을 올리긴 했는데 그 오른 값을 환자가 아니라 보험회사와 병원에게서 받겠다는 얘기였음. 또한, 높인 가격으로 얻는 이득은 모두 희귀병과 감염병 연구개발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음.
    다만, 그렇다고 해도 엄청난 가격 폭등은 많은 사람들에게 심리적 저항을 불러일으켰고, 이런 약값 폭등이 실질적으로 병원의 재정 부담을 가중시켰고, 약 부족 사태도 야기되었다는 문제는 있었음. 또한 마침 이 시점이 미 대선 시점이라 보다 더 시끄러워졌던 면도 있었음. 또한 마틴 슈크렐리가 처음부터 제약회사의 카르텔 안에 있던 사람이 아니라 갑툭튀한 해지펀드 매니저가 제약회사를 어느날 툭~ 하고 샀다는 점 때문에 다른 제약회사들이 백안시했던 점도 여론이 나빠지는데 영향을 주었고, 결정적인건 청문회에 불려나온 마틴 슈크렐리가 되게 삐딱선을 타며 의원들의 질의를 받아넘겼고 의원들을 무시하는 발언을 한 게 언론을 통하면서 어그로를 거하게 끌었음.
    사실 제약회사가 자기들이 독점한 약값을 확 올려서 폭리를 올리는 경우는 미국에서 흔한 일인데, 화이자는 2015년 자신이 만드는 약의 가격을 최대 42% 인상했으며, 밸리언트사는 튜링사처럼 심장질환 관련약인 니트로프레스와 이수프렐의 특허를 사서 가격을 각각 212%와 525%까지 올렸음. (웃긴건 이것도 다라프림 값 올린 때와 비슷) 이런게 가능한 건 미국은 약값을 정부가 아닌 제약회사에서 맘대로 매길 수 있기 때문임. 다라프림 인상 사태도 비록 도덕적으로는 지탄받았지만 미국 법적으로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합법적인 일임.
    그리고 본문 글에서 호주 학생들이 만든 다라프림 대체제도 이거 FDA 승인까지 받으려면 엄~청나게 오랜 시간과 비용이 들어감. 게다가 다라프림은 에이즈, 말라리아, 톡소플라즈마의 치료에 쓰이는데 이 약의 처방 빈도가 1년에 온 미국에서 8,000번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시장이 작음. 그러다 보니 시장성이 없어서 복제약을 만들겠다는 회사도 없기 때문임. 아마 이 학생들도 그런 것들을 다 검토해 보고 오픈소스로 풀었을 것임. 아니라면 제약회사랑 협정 맺고 약 팔아서 떼돈벌었겠지.
    하여간 이 이야기는 단순히 "거대악 제약회사와 거기 맞선 선한 10대들" 의 싸움이 아니라 미국 제약시스템의 어두운 일면과, 사람의 목숨이 달려 있더라도 상품성과 채산성에 휘둘릴 수밖에 없는 자본주의의 단면을 보여주는 일화라 할 수 있음.
    아, 참고로 이렇게 거하게 전 미국을 상대로 어그로를 끈 마틴 슈크렐리는 다라프림 때문이 아닌 다른 금융사기죄가 유죄가 되어 징역 7년에 벌금 8천만원, 그리고 80억 상당의 재산 몰수 형을 받고 지금 감방에 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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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rge 2018/09/20 16:51

    놀라운게... 대학원생이 아닌 대학생도 아닌 고등학생들이 만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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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비모카 2018/09/20 16:51


    정의로운 급식은 추천이야 b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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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의별 2018/09/20 17:00

    진정한 노벨상 후보들 이로다!!!!~~~무조건 줘야 한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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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epp 2018/09/20 17:07

    에이즈, 말라리아 치료제가 아닙니다!
    톡소플라스마 곤디 치료약인데, 이게 에이즈 말라리아 있는 환자한테서 호발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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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천은1초 2018/09/20 18:04

    댓글통해서 오해는 좀 풀렸지만 참고로 말씀드리면
    특허는 성분에 있는거지 제조방법에 있는건 아닙니다.. 제조방법도 독특한 기술이면 특허는 가능하겠지민요 ㅎ
    고로... 만료가 안 끝난 성분을 다른 방법으로 만들었다고해서 판매할수 있는게 아니라는 얘기..
    사실 만드는것보다 허가받고 효과확인하는게 100배쯤 빡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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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REAT! 2018/09/20 18:35

    노벨상 무조건 줘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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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훌도 2018/09/20 19:30

    댓글의 중요성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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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eel 2018/09/20 22:35

    진짜 저애들이 노벨상 받아야겠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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