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 무역센터 현대백화점에서 뭐 사고 나오는데 애엄마가 유모차를 끌고 문앞에서 어쩔 줄 몰라(?)하고 있는 상황..(디럭스형 유모차였던 걸로 추측해보면 초보엄마였을 것 같음)
여기 다니는 분들은 알겠지만 신호등이 바뀌면 길 건넌 사람들이 우루루 들어오는 시스템(?)...
저도 어차피 나가야 하고 해서 문을 당겨 열어 잡아줬더니
아줌마가 고맙다고 목례를 하고 나가려는 순간 반대편에서 길 건넌 사람들이 들어오기 시작...
첫번째는 나이 든 중년 아저씨였는데 일단 당연하다는 듯 들어옴...-_-
그 뒤로 아줌마 아가씨 청년(?)할 것 없이 막 들어오길래 황당하고 열받아서 문 놔버리고 옆쪽 문 잡아서 보내줬네요.
그 일이 계기가 되어 유모차나 애들은 문 잡아주지만 어른들은 배려 안 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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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금 중국인데요 그 지랄같은 중국에서도 문 잡아주면 씨에씨에 해줍니다
하지만 도로 매너는 ㅋ 애 안고 인도 걸어가는데
비키라고 빵빵거림ㅋ 그러다 쌈나서 잡혀간적도 있음
저는 그럴때마다 "내가 도어맨도 아니고!" 외칩니닼ㅋㅋ
그럼 눈치보고 고맙다고는 안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직진 본능 때문에 그럴거에요 ㅋㅋ나는 앞으로 가야한다 멈추는것은 할줄모른다 + 한국인의 빨리빨리
뒤에 들어오는 사람이 이어서 문을 잡아야 되는데 안그러고 그냥 들어와서 그런거임. 그럴땐 뒷사람 들어오면 문을 놔버리고 가야죠 뭐 한도 끝도 없고
하아..유모차 끌고 오길래 기다렸다 문 잡아 줬더니 너무 당연하다는듯 그냥 휙 지나가던 아기엄마...그냥 경황 없어 그런거라 생각할게요.
나도 애 둘 키워서 여러번 문 잡고 씨름한 기억에 좋은 마음으로 잡아 준건데 기분 너무 상했어요...쩝...
저는 가게에서 나오는데 당기는 문이라 제가 열었는데 왠 아쥼마가 밀고들어와서 제 덩치로 밀고 나가면서 제가 열었잖아요 시전하고 당당하게 나왔어여
전 첫사람 타이밍 맞춰서 놓습니다.
알아서 잡으라구여
저도 윗분같이 타이밍 맞춰서 놓아요... 대충 자기가 문 손으로 지지하면 갈 정도로만.. 안그러면 갑자기 문지기 빙의해서 사람들 우루루 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