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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카메라는 평균 이상이다'라는 낙관적 최면이 당신의 사진을 바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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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호모 사피엔스가 내일이라는 상상력을 터득한 이후 인류는 항상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만성적인 불안에 시달려야 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준비와 계획이라는 개념을 떠올렸다. 알 수 없는 미래를 대비하는 과정에서 축적과 잉여가 탄생했지만, 동시에 현대인은 ‘과잉’의 소용돌이라는 지옥과도 대면하게 됐다
2.
미래는 요구대로 이뤄지는 게 아니라 약속대로 이뤄지는 것으로 생각하라
3.
평균이상효과란 ‘자신을 평균보다 훌륭하다고 생각해서 사회생활에서 상처를 덜 받는 삶의 태도'. 설사 인지 왜곡일지라도 ‘평균이상효과'로 무장한 낙관주의자들은 그 어떤 비난에도 쉽사리 흔들리지 않는다
4.
"기대가 낮을수록 실망도 적을 거라는 논리인데 그런 태도는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 작아지게 만든다. 실제로 그렇지 않던가? 불행을 피하는 데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게 목적이 아니라면, 굳이 자진해서 심리적 비용을 치르며 비관주의를 선택할 이유가 없다."
5.
지적인 낙관주의자는 기회와 한계를 알고, 최상의 미래를 그리며 남들보다 멀리 간다. 몇 단계를 거친다는 점에서 지적인 낙관주의는 미국식 긍정 낙관주의와는 다르다. 방법은 심사숙고-결정-추진-비판 무시의 4단계 프로세스를 충실하게 따르는 것이다.
6.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고 공격하는 독설가가 우월한 인상을 주는 건 부정할 수 없다. 비관론자들은 당신이 결코 배신 당하거나 호락호락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을 거라는 환상을 심어준다. 독일도 과학이나 문화 전반을 포괄해서 남들의 업적에 신랄한 의견을 내뱉는 배드 마우스들의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다. 물론 나는 그런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스스로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 없으면서 생산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7.
"낙관론자들은 종종 핵심 이슈를 꿰뚫어 볼 수 없는 순진한 이상주의자로 폄하된다. 낙관주의자들이 전 세계적으로 대두되는 주요 이슈와 갈등에 대해 게으르게 접근해서 해결책을 가로막는다는 거다. 하지만 진정한 낙관주의자들은 이 모든 사태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다. 어떤 생태적인 재앙과 전쟁을 치르지 않고도 세계는 지금보다 더 좋아질 수 있다. 그것은 망상이 아니라 상상의 능력이다. 왜냐하면 낙관론자들은 세계를 더 나은 환경으로 만들기 위해 실제로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이다. 낙관론자들의 놀라운 능력 중 하나는 거대한 인내다."
8.
"물론이다. 자존감이 낮아 매사 자신을 탓하고 자기 처벌과 비하를 일삼는 사람일수록 ‘평균 이상 효과(Above-Average-Effect)'는 더욱 확실하다. 자신을 평균 이상으로 생각하면 상처를 덜 받는다. ‘나는 똑똑하고 체계적이고 공정하며 매력적이다.’ 물론 왜곡이다. 그러나 더 많은 비관주의자가 ‘실패는 내 탓이며 항상 반복된다’는 왜곡된 믿음을 갖고 있다.
9.
생각을 바꿔라. "성공은 내 탓, 실패는 네 탓"이라는 사고방식은 (다른 사람들에게 드러내지 않는 한)자존감을 높이는 귀여운 속임수다. 인지적 자기 왜곡이지만 효과는 좋다. 낙관주의자 연구는 우리에게 약간의 과대망상을 권한다. 실행력을 의심받을 때 자기 능력을 조금 부풀려서 생각하면 상황을 더 쉽게 돌파한다."
9.
"내면의 독백을 한다. 머릿속에 비관론 하나를 적고, 그 생각을 보잘것없이 만들어줄 긍정적인 생각 5가지를 쓰는 것이다.
10.
행복은 단순히 일어나는 게 아니다. 그것을 위해서 우리는 무언가를 해야 한다.
11.
"부모로부터 "너 대체 커서 뭐가 되겠니?" 같은 말을 듣고 자라면 비관주의자 클럽에 입장권을 끊는 것이다. 아이들은 그들의 실제 외모와 능력보다 더 많은 칭찬을 받을 필요가 있다. 아이들이 성인 되어 좌절에 처했을 때 어린 시절의 칭찬은 그들의 회복 탄력성에 큰 도움을 준다. 무엇보다 자긍심 가득한 눈으로 표현하는 부모의 사랑의 언어는 훗날 아이들에게 의지할만한 보험이 될 것이다."
12.
"불평은 시간도 걸리고 성가신 일이다. 한국뿐 아니라 독일, 다른 여러 나라들에도 불평꾼들이 많다. 꼭 불평해야 할 때도 있지만, 많은 경우 불평은 더 건설적인 일에 투자할 수 있는 누군가의 에너지를 훔치는 일이다. 나는 51% 개선 가능성이 없다면 불평을 하지 않는다. 나는 낙관주의자이고 동시에 이기는 걸 좋아한다.
13.
사실 제대로 진화된 낙관주의자는 인간의 삶이 연약하고 깨어지기 쉬우며 삶엔 고통이 따르고 그 고통이 매우 빈번하다는 것을 이해한다. 다만 그중 스스로 해결가능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 뿐이다. 문제는 어디서든 돌출될 수 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난관을 보지 말고 난관에 부딪힐 때마다 기회를 보라."
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9/15/2018091500273....
뭔가 안좋은 일이 있을때 천주교-내탓이오, 기독교-심판, 유교-자기반성, 불교-욕정 그런 식의, 우리나라 사람들의 자기성찰적 태도와 다르긴 하네요. 삶을 바꿀 만한 기사라 생각하여 링크합니다.
댓글
  • 연하일휘 2018/09/15 12:11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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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쇄사진범늙차 2018/09/15 12:53

    매우 당연한 말인게 이런 비교 하면 안돼지만, 몸이 불편하신분들을 보면 내 사지가 멀쩡하고 건강한게 얼마나 큰 행복인지 사람들은 잘 모르죠 ㄷㄷㄷㄷㄷㄷㄷㄷ 정말 몸뚱아리 하나만 멀쩡해도 세상 살아가는데 아무 지장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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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대에게 가는 길 2018/09/15 14:08

    구구절절 옳은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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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DX2]사진접었어요 2018/09/15 14:26

    내 카메라는 현실적으로도 분명히 평균이상인데...왜 사진은 평균이하 일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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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uTToN A.K.A 2018/09/15 14:28

    6번 항목에 해당되는 사람 꽤 많죠.
    부정적으로 까면 자기가 뭐나 되는줄 아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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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njine 2018/09/15 15:12

    하지만 실제 발전은 과학적 회의주의로 인해 이루어져 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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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uesie. 2018/09/15 15:15

    카메라가 아니라 사진이 평균 이상이라 해야할듯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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