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 포도는 절대 살아남을 수 없는 농장

뿌리가 어디까지 뻗었을려나.... 물한모금 마시겠다고...

??? : 에휴 ㅅㅂ 그냥 내가 지하수 퍼다마실란다

대다나다

가끔 식물도 사고를 하지않을까 생각하는데
저런거 보면 그..그런가?
상추도 씹으면 이새꺄 존나 아파!! 이럴거같음..

포도1 : 쟤는 아침부터 왜 헤롱헤롱이야?
포도2 : 뽕 맞았대...
포도1 : 약 한 포도는 살아 남을 수가 없어!
포도2 : 저 녀석 때문에 포도에 대한 인식이 나빠진다고! 화가 난다! 화가 나!
포도1 : 나두 분노가 느껴져!
성우 : 존 스타인백의 ‘분노의 포도’...!!!

뿌리가 물을 찾아 움직이기 때문에 뿌리를 뻗게해 나무 키우기 위해서 저렇게 물준듯..ㅋㅋ

스파르타식 재배 ㅋㅋㅋ

역시 조기교육

포도나무에게 야한동영상을 틀어주면 머리카락이 자라듯 더 빨리 자랍니다.

실제로 녹건 농법이 비슷하죠... 살고자 하는 의지를 최대한 끌어당겨서 키우는...
마르기 직전까지 수분도 어느 정도 제한하는 형태로...
그럼 생존에 너무 많은 힘을 써서 과실이 맛이 없거나 적게 열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는데
오히려 정 반대로 생존에 몰빵하여 과실에 오링하는 형태가 나온다고 하더군요...

고품질포도주는 비가 죽지않을만큼 내렸을때 생산된 포도로 만들어진다고.

농학로써 진지를 살짝 머금고 담배연기 내뱉듣이 한마디 거들자면 정말 식물을 잘키우신분이네요 이론적으로 가능하지만 물주기 3년이라고 저렇게 하는게 여간 힘든작업이 아닙니다 강수나 이런것들이 도와준탓도 있겠네요 천운이 작용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골프장의 잔디도 건조스트레스로 뿌리발육을 건강하게하기 위해 동일한 방법으로 키운답니다~~

유명한 농산물 카페에 저 주인분이 가끔 글을 올리십니다
러시아 등에서 사절단(?) 이 와서 정말 놀라고 간다고 합니다
작년엔 3000 개 이상 열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포도만 저 한그루에서 2 톤 수확 예상한다네요....

이거 설득력있는 얘깁니다. 저도 예전에 회사에 남는 공터에서 포도나무를 심었는데 예쁜 한송이가 열려 정말 좋아했는데..
그 한송이로 끝이였어요 ㄱ-;;  그후 농사하시는 친척분한테 이유를 여줍자 그 한송이를 잘라내야  포도나무가 생존력머시기 발휘해여 더 많은 포도송이가 열린다고... 물도 많이 주지마라고

저거 비가림 농법이랑 비슷한거 같은데요. 가평에 가면 운악산 포도가 저런 방식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포도나무 위쪽 땅을 비닐로 모조리 가려서 비가 와도 물이 안들어가게 하면 포도나무뿌리가 지하수를 찾기 위해서 밑으로 엄청 뻗는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포도맛도 좋아진다고... 가평에서 근무했을때 포도나무 땅위에 비닐로 덮여진거 몇번 봤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포도 상당히 달고 맛있습니다.

포도는 왜 안아키 하니까 잘 크냐

일반적인 포도나무에도 450송이정도 달린다는
사실도 놀랍네요
저는 한그루에 20~30 송이 정도 생각했는데 ㄷㄷㄷ

주인 : 아프니까 포도다 에헴
나무 : 119불러 이 개객기야
이런상황?

얼마전 어머니 친구분 집에 나무와 식물이 많은 집에 잠깐 들러서 커피를 마시는데.
두분이 대화하시는게
꽃을 피우려면 약간 못살게 굴어야 한다고.
물도 좀 잘 안주고  죽을둥 하다가 다시 물을 주고 그러면 꽃을 피운다는 이야기랑 비슷하네요.
아. 이러다 자식 못남기고 죽겠다 라는 생각이 든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