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개붕이들아
저번에 응급실 외국인 이야기 좀 쓰다가 자버린 응급실 노동자야
이번엔 좀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를 해보려구해
험난한 인생살이 하다보면 크고 작은 사고를 당할거야.
이미 많이 당해본 개붕이들도 많을거고...
그럴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리고 어떨 때 응급실에 와야하는지 알려주려고해.
물론 의료쪽에서 일하는 개붕이들도 많겠지만 아닌 개붕이들을 위해
최대한 간단하고 일반적인 상식 수준에서 설명을 할게
1. 찔림, 베임 사고
소위 창상 및 자상으로 불리는 형태로 응급실에서 가장 많이 보는 환자가 아닐까 생각해.
칼에 손가락 베인 주방장, 그라인더에 손목 베인 노동자 아조씨, 못이나 가시에 찔린 학생 등등...
일상생활에서 가장 접하기 쉬운 사고 형태이기도 하지
이런 사고를 당했을 때 개붕이들은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까?
간단해! 상처 부위를 최대한 깨끗하게 씻어내야해.
창상 및 자상의 경우에는 가장 우선적으로 걱정해야하는 것이 감염 문제야.
피부라는 정상 방어선이 무너지고 체내로 외부 이물질 및 감염 요인들이 침투하기 쉬워지는 상태가 되는거지.
때문에 사고 즉시 흐르는 물로 상처부위를 깨끗이 씻어내고 깨끗한 거즈나 수건 같은 걸로 덮어주도록 하자.
상처를 씻어 내면서 상처 안에 이물질이 들어간 것은 없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해!!
그리고 이럴땐 바로 응급실로 가야해!
1) 조절되지 않는 출혈
2) 상처 주변의 변색 및 감각 저하
이런 경우들은 손상 부위 주변의 중요한 혈관 및 신경, 인대 등의 손상을 암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빨랑 응급실로 달려가자
특히 손가락 같은 경우는 성형외과 전문 진료가 필요하거나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왕왕 있기 때문에 신경쓰는게 좋다.
창상 및 자상은 감염 문제를 제외하고는 다른 사고에 비해 응급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져.
그러니 위에서 말한 위급한 상황이 아니면 꼭 응급실이 아니라 외과 진료가 가능한 동네병원이나 외래 진료를 보는게 비용면에서 싸게 먹혀
번외) 동물한테 물림 사고 : 똑같다. 상처 씻어 내고 응급실 와서 감염 예방 처치 받아라
번외2) 손톱,발톱 들림 및 빠짐 : 상태에 따라 국소 마취 후 피부와 함께 꿰메서 고정하거나 핀셋으로 잡아서 재고정할 수 있다.
아플 거 같다고? 응 줜나 아퍼.
빠진거 버리지 말고 휴지 같은거에 잘 싸서 가져와.
이런 사고는 보통 시간 지나면 기존 손발톱이 빠지고 새로 나는 경우가 많긴하다. 다만 그 기간이 매우... 길다...
2. 복통, 설사, 구토
이야... 이것도 응급실에서 많이 보는 케이스지.
사실 복통/설사/구토의 원인은 워낙 다양하고 비특이적인 증상이기 때문에 증상만으로 그 원인을 찾는건 매우 어려워.
때문에 단순 복통으로 응급실에 오더라도 알고 보면 단순히 장염인 경우가 많아.
응급실 보통 기본 비용이 10만원 내외인건 개붕이들 다들 알고 있겠지?
걍 배탈난걸로 10만원 내면... 없던 복통도 생기지 않을까?
그래서 꼭! 응급실에 와야할 상황 몇가지를 들어줄게
1) 복통과 함께 발열이 동반되는 경우
단순히 복통만 있는게 아니라 열감이 심하게 느껴지는 경우(미열 정도가 아니라) 응급실로 꼭 가보자.
복통+고열 조합에서 예상 가능한 응급질환은 대표적으로 복막염이 있어.
어떤 원인에 의해 복부 내장 쪽의 감염이 생기거나 염증 반응이 생기는 상황이지.
특히 대부분 맹장염(충수돌기염)을 걱정하고 오는 경우가 많은데 그만큼 맹장염은 흔하지만 위험한 질환이야.
배꼽을 기준으로 오른쪽 복부, 혹은 오른쪽 하복부 통증이 느껴지면 일단 응급실 가보는걸 권장해.
2) 옆구리 통증이 있는 경우
오른쪽, 혹은 왼쪽 옆구리 통증이 있는 경우 대게 굉장히 심한 통증을 겪게 될거야.
이런 경우 가장 쉽게 의심할 수 있는게 요로결석이야... 요로에 돌이 생겨서 막아버리는거지.
요로결석의 경우 결석 크기에 따라 자연적으로 통증이 완화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게 쉽게 진정되지 않아.
결석으로 인한 통증은 진짜 겪어본 사람만 알 정도로 심한 통증이라고 해. 물을 많이 마시는것이 그나마 도움을 될거야...
오죽하면 응급실에서 뿅뿅성 진통제를 가장 많이 쓰는 유형의 환자이기도 해.
때문에 응급실로 와서 수액 맞으며 충분히 수화를 시키며 강한 진통제를 맞는 것이 크게 도움이 될거야.
3) 너무 잦은 구토 및 설사
'너무 잦다' 라는 기준이 애매하긴하지만 자기가 섭취한 수분량에 비해 구토 설사가 많다고 느껴지면 응급실에 와보는걸 권장해.
구토 및 설사가 있는 경우에는 집에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 실제로 구토 설사로 인한 수분 손실량은 굉장하거든.
하지만 구토 설사가 진짜 심한 경우에는 집에서 경구로 수분 섭취하는게 정말 어려울거야... 먹으면 바로 토할걸?
때문에 응급실에서 정맥주사를 통한 수분공급이 더 도움이 될거야.
실제로 수분 손실이 장시간 동안 교정에 되지 않으면 혈액 전해질 불균형을 초래하게 되고 신경학적 문제를 초래하기도 해.
4) 토혈, 혈변
사실 피를 토하거나 빨간 피똥을 싸면 99%는 알아서 응급실로 달려올거야. 이건 소화기관의 출혈을 암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진짜 응급상황이야!
바로 출혈 부위를 찾고 지혈 조취를 취하지 않으면 생명에 치명적인 증상이야. 대부분 이런 증상으로 응급실 오면 80% 이상이 중환자실행이야.
그런데 대부분 쉽게 간과하는게 까만 똥이야.
'짜장면 색깔'이라고 표현하는 까만 똥은 혈변의 일종이야.
상부 위장관에서 나온 출혈이 장을 통해 이동하며 소화가 되서 까맣게 변색되서 변과 나오는 걸 melena라고 하지. 이것도 빨간 피똥과 같이 위장관 출혈의 증상이기 때문에 응급실로 바로 달려가자!
3. 고열
"열이 나요!!", "열이 안 떨어져요!!"
고열 환자도 응급실 단골 손님이지. 보통 37.5도를 넘으면 열이 있다고 보긴 해. 근데 진짜 심각한 환자들은 보통 38.5도 넘는게 대부분이더라(경험)
위에서 설명했지만 발열의 원인은 보통 감염의 결과인 염증반응으로 인한 것이 일반적이야.
때문에 고열 환자의 응급 처치는 해열 조취와 함께 발열의 원일을 규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
그런데 이 고열이라는게 참 어려운게 뭐냐면
약국에서 파는 해열제 먹고 집에서 좀 쉬면 저절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긴 해서 바로 응급실 오기보다는 집에서 좀 있어보는게 비용적으로 쌀 수 있어.
근데 중요 기관의 감염이 원인인 고열은 응급 상황이긴해. 아주 간단하게 몇가지만 예를 들면
1) 심한 기침, 가래, 나아가 호흡 곤란을 동반하는 고열
폐렴의 가능성이 높다. (특히 고령자들)
2) 소변 볼때 따끔따끔, 잔뇨감 심함, 옆구리 통증을 통반 하는 고열
신장 및 방광 감염 가능성이 높다. (남자들 특히)
3) 심한 두통, 기타 신경학적 변화가 동반되는 고열
뇌신경 감염 가능성이 높다.
4) 호흡기능 저하, 부종 혹은 기타 비특이적인 증상들을 동반하는 고열
심혈관 감염 가능성을 의심할 수 있다. (그나마 제일 드문 케이스인거 같다)
어때? 딱봐도 뭔가 응급 상황인거 같지?
외래 진료가 바로 가능하면 관련 과의 외래 진료 보는게 비용적으로도 더 싸고 효율적이긴해.
근데 그런 상황이 아니면 바로 응급실로 달려가자
★4. 가슴 통증★
가슴이 아프다? 가슴이 답답하다?
이런 경우는 무.적.권. 응급실로 달려가야한다.
진짜로...
별 두개 일부러 넣었따.
가슴 통증은 심장 문제를 암시하는 중요한 지표이기도 하며
심장질환의 경우 아무리 경미한 증상이라도 골든타임을 놓치면 바로 천국행 편도 신칸센 타기 때문에 돈 생각말고 바로 응급실로 가야한다.
특히 가슴이 답답한것보다 '아프다'라는 느낌이 있을때는 요 3개는 꼭 기억하도록 하자.
1) 가슴통증의 정확한 위치는 어디인가?
2) 가슴통증의 양상과 지속 시간은 몇분정도인가?
3) 통증이 휴식 시 완화되는가? 그리고 통증이 등이나 허리 쪽으로 퍼지는가?
보건의료쪽 공부하는 사람들한테는 기본적인 내용이겠지만 아닌 사람들은 꼭 숙지하자...
명심하자... 가슴 불편감, 가슴 통증은 바로 응급실로...
아 물론 응급검사상에서 큰 문제가 아닌 경우도 종종 있긴해.
근데 그 1%의 가능성에 목숨 걸기는 너무 위험하지 않을까?
5. 부종을 동반하는 알레르기
알레르기 자체는 그리 응급한 상황은 아니야...
...는 단순 피부 발진이나 가려움을 동반한 simple한 경우고
특정 부위가 퉁퉁 붓거나 경한 호흡 곤란이 동반되는 경우는 갑자기 악화되는 경우가 있어서 응급실 진료 보는게 좋아.
호흡 곤란이 동반되거나 급격히 진행되는 알레르기가 아니면 (즉 단순 가려움이나 발진이 주요 증상인 알레르기)
약국에서 약 사서 먹는게 훠얼씬 싸다.
6. 힘 빠짐, 심한 두통 등을 동반하는 어지러움
어지러움 증상 자체는 복통과 마찬가지로 그 원인을 찾는게 그리 쉽지는 않아.
최근 귀가 먹먹하거나, 중이염 등을 앓았다면 귀쪽 문제로 인한 평형기관 문제가 유발한 어지러움인 가능성이 높아. 이럴땐 이비인후과 외래 가봐.
근데 단순히 어지러움이 아니라 위에서 말한 사지에 힘이 빠지거나 심한 두통을 동반하는 어지러움은 단순히 넘길 수 없어.
뇌졸중이나 뇌출혈을 암시하는 증상일 수 있거든.
뇌도 심장 못지 않게 중요한 기관이잖아?
심장 질환은 골든 타임 놓치면 바로 훅 가지만 뇌질환은 훅 가지는 않지만 모다피 되는 수가 있으니 응급 진료 꼭 받도록하자...
몇가지 더 있을 거 같긴한데 나중에 또 생각하면 후속작 쓸게
의료 관련쪽으로 일하는 개붕이들은 뭔가 태클걸고 싶은게 많을 수도 있어.
하지만 이건 모르는 사람들 이해 쉬우라고 최대한 쉽고 일반적인 표현으로만 썼으니 이해해줘.
유게이들 필독이다 맴날여기다 증상올려놓음
작성자는 야근병동 보러 갔다네여!
먼저 저 세상 갈 사람부터 본다는 말이 가슴에 와닿는다.
제발 병원을 쳐 가..
아픈애들아 인터넷서 댓글로 어디아프다 질♡♡지말고 쳐 자고 일어나서 낮에 병원을 가세요... 죽고싶어 용쓰는거임?
작성자는 야근병동 보러 갔다네여!
개드립은 자기네끼리 개붕이라 부르는구나 하나 알았다
유게이들 필독이다 맴날여기다 증상올려놓음
유게에의료인이있긴하거든ㅋㅋㅋ
나는간호사나부랭이지만
지난번에 머리에 빵꾸났을때 한 5만원쯤 나오던데
출혈이 있으면 치료비 일부 의료 보험 된다.
출혈은 음 없었던거같은데 상처나고 12시간 후에 간거라
먼저 저 세상 갈 사람부터 본다는 말이 가슴에 와닿는다.
근데진짜
ㅡ그사람죽을거같으니 나부터보쇼ㅡ
라는상황은일어난다진짜로
전에 한번 친구들이랑 술마시다가 친구하나가 완전 만취해서 쓰러져서 토 게워내고 있길래 딱한번 응급차 부른적 있긴한데 돈 많이 깨졌었음 ㅋㅋ;;
가슴이 아픈건 정확히 어느부위가 아픈거
심장쪽이겠지
가슴이 아플수도 있고 아프지 않고 소화가 안된거처럼 답답할수도 있습니다.또한 왼쪽 어깨 나 뒷목 등 방사통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 해 두세요!
보통왼쪽
혹은 왼쪽쇄골아래와 왼쪽턱이찌릿하면서아프면서 식은땀심할때
심근경색이나심장질환의증상으로 보인다고보면됨
2번의 4)에 대해 의심이 가는게 있는데,.
껌은 ㅂ이 나오다가 껌진 않지만 ㅅ4 빈도가 죽 이어진건 괜찮은걸까. 일반 ㅂ이 나오더라도 다음에 ㅅ4 빈도가 급격하구 껌은 음식을 먹지 않았는데도 껌은 ㅅ4를 보거든 그리고 최근 가슴 통증이 아닌 등통증이 왼쪽에 한번 오른쪽에 한번 경갑골 아래쪽에 있었는데 이것두 궁금하다..왼쪽 견갑골은 한 두달에 있을까 말까해 한 번 아프면 그날 종일 아프더라구.
언제악화되느냐, 빈도는 어떻냐 등등 의사랑 만나서 이야기하셈. 대변잠혈검사하겟지
그럴땐 변기속물색을보면 약간붉걱 베어나오는경우가있어 그경우가보통이긴한데
등같은경우는 거기근육이당겨서 그럴수있고
나같은경우는결핵때그랬는데
결핵은 심한기침과 가래가동반할때고하니..
너무걱정안해도됨
운동 안하다 운동하는사람들은 가슴 근육통때메 답답하다고 느낄수있음. 집일 도우다가 2주동안 가슴이 답답하길래 병원가서 다 검사했는데 의사가 멀쩡하다고 말하면서 근육통일수도 있다고함
요로결석 7미리 깨본 경험자로서, 통증은 결석이 긁고 내려오는거라 물 마시면 뒤지게 아픔.... 진통제 빼곤 답이 없음.
나 심장인지 폐인지는 모르겠는데 진짜 가끔 확 움켜잡는것저럼 1초 한번 아프고 끝나는경유가 있는데 이건 뭐임...?
음..그런 의학적 소견은 여기묻기보다는 병원 가보는게 좋을거 같다.. 나이먹고 회사다니면서 느끼는건데 본인 몸은 진짜 본인이 잘챙겨야되고 통증같은건 확실히 진단하는게 뒷탈이 없더라고..
건강검진 한번 받아볼까??
제발 병원을 쳐 가..
20초반이면 모르겠는데 20대 중반 넘어가면 한번정도 받는게 좋겠더라.. 30대부터는 최소 2~4년에 한번이상 받고..
우리회사 대리님중 한분도 건강검진받고서 암진단 받으셨는데 완전 초기라 금방 치료가 끝났거든(정확히는 완치는 아닌걸로암.암은 치료후 발견안되도 몇년이상 재발없어야된다고해서..).. 그거보고나니까 건강검진은 돈 안아깝더라고.. 일단 건강검진은 돈이 좀부담되더라도 심장쪽은 증상이 있으니 검사받아봐.. 솔찍히 그런증상 계속되면 찝찌름하잖아..
아 그거 뭔지 알거 같다 잠깐 그러고 말아서 병원가기도 애매하고 디기 간헐적이던데
나도 그런데 어머니도 그래서 아마 나도 협심증 물려받았을수도 있겠구나 생각함
이걸로 그냥 병원가서 검사받으면 쌩돈 날리겠구나 싶기도 하고. 그러고보니 벡수생활 3년동안은 증상 없었네 스트레스가 원인이었던걸까
딱 20살이긴한데 징병검사때 그게 나오려나?? 다담주에 받는데
나도 생각해보면 고3때 자주 그랬던거같음
징병검사때 그런거 안나올걸..
일단 부모님심혈관계 질병있는지 확인하고 부모님한테 증상이야기하고 친지분들 가족력있는지 듣고 병원가서 증상이랑 가족력 이야기하면 그거에대해서 검사해주지 않을까
가족끼리 얼굴만 닮는게 아니라 질병도 닮는 경우도 있더라
징병검사는 별거없어서..그런거안나와. 20살이면 굳이 건감검진까지 받을필요는 없을듯. 그냥 대학병원가서 어디접수해야될지 모른다고하면서 증상얘기하면 머머 받으라고하니까 그거 따라가..
진심 병원가라
4년전쯤에 같이 일하던 30대중반 실장이 점심같이 먹고나서 가슴이 아프다고 했는데 체했다고 생각하고 버티다가 심근경색으로 죽었거든 그때 꽤 충격이 컷는데 119오고 회사난리난거 아직도 생생하다.
파오후냐? 살찌면 그런증상 있음. 나도 병원갔다가 살빼라고 들음
자고 일어나 아침에 가슴이 답답하다
가슴에 뭐가 얹힌 것 같이 숨이 안 쉬어진다
심장이 멈추는 것 같다
창문으로 바람 들어오게 하면 한결 호흡이 낫다
또는 가운데 손가락의 뿌리부위를 강하게 지압하면 심장이 멈추는 듯한 느낌이 완화된다
이러면 대체 무슨 증상을 의심해봐야 돼?
이러다 갑자기 확 심정지 올 것 같아서 불안하긴 한데... 어디 과에 가서 무슨 검사를 해야 되는지, 이게 심장문제인지 호흡기 문제인지조차 잘 모르겠어
일단 내과 가봐
무슨검사 해야되는지 뭐가 문제인지는 의사가 판단하는거지.니가하는게 아님
당연히 몇번 병원 찾아가 검사해봤는데도 별 이상 없어요 나이 들어서 그래요 시원찮은 대답을 들어서 답답해서 그럼... 증상이 나타날때는 진짜 다급한데 말이지
그럴땐 그냥 진료의뢰서 주면 큰병원가서 종합검진 해보겠다고 하고 의뢰서 끊어달라고 하면댐
cxr 심전도 찍어보면 대강 나오것지.
워낙 비특이적 증상뿐이라 전혀 감도 안온다
대학병원까지도 가봤는데 시원찮아서 그렇다고
최종진단은 당연히 병원에서 직접 진료한 의사가 해야 되겠지만
혹시나 여기서 약간의 조언이라도 들을 수 있을까 해서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물어보는데 그렇게 쉽게 말하지 마라
심인성인걸까...
여기가 의료진들이 공부하고 자료 공유하는 전문 사이트도 아니고
여기에 어떤사람이 있을줄알고 그런걸 물어보는거야..
그러다 잘못된정보를 믿어서 ㅈ될수 있는데 쉽게 말하지말라니?
대학병원에서 첨단의료기기로 검사해봤는데 정상나온게 인터넷 댓글로 해결될수있을까?
일단 그런거면 통증의학과 가보는게 좋을듯
들어보면 음... 심장이 멈추는거 같다 -> 24시간 심전도 찍어보면 좋을듯
이런애들이 mbn같은 종편의 사이비 의학프로그램 챙겨보는거지 뭐
대학병원에서도 진단 내리기 힘든걸 여기 유게이들 지식으로 해결하기는 힘들듯.. 다른병원에서 진단받아보는건 어떨까?
들어보면 부정맥 가능성 있겠다라고 밖에 생각 안듬. 24시간 심전도 찍는 홀터라고 있는데 잘 오더 안한다고 교수님이 그랬긴 함. 이게 왜 하냐면 병원와서 30초 찍는게 니 24시간 반영하는게 아니니깐
그 정도는 나도 감안해서 인터넷 조언을 맹신하진 않아. 적당히 참고할 뿐이지
병원 가서 인터넷에서 누가 뭐라뭐라 말해줬어요 떠드는 거 의사들이 특히 싫어한다는 것도 잘 알고있고
정말 고마움. 참고할게.
뭐 운동부하 심전도도 찍어보고... 돈은 좀 들겠지만 그래도 할수 있는건 다해봤다란 안심은 되겠지. 호흡기 쪽은 잘 모르겠당.. 감안옴
증상은 언제부터 생겼는지
증상의 부위는 어디
증상의 주된시간과 지속시간, 빈도
증상의 양상은 어떤지 (답답)
증상이 어떤 상황에서 악화/완화
(손 누르면 괜찮아진다가 내가 봤을땐 교감신경 활성화 시켜서 (통증으로 아드레날린 분비한다 생각) 심장이 다시 정상으로 뛰게끔 하는거 같기도)
약 먹어본적 있는지
심장이나 호흡기에 관련된 질환을 겪은적이 있는지
등등 정리해서 적어서 가져가셈
구체적인 판단은 병원 의사한테 맡기겠지만 어쨌든 정말 고마워.
내가 그러면 차라리 다행인데 어머니 증상이라서 답답해서 얘기해봤어.
나도 아직 의대 4년차라 잘 모름. 걍 한달전에 순환기 시험봐서 기억나는거 주저리 했을 뿐... 도움이 되면 좋겠넹
ㅇㅇ. 병원 의사한테 갈 때 구체적으로 어떻게 준비해가면 효과적으로 진단받을수 있는지 알려주는 것만도 도움 될 것 같아.
의대 생활 힘내길 바래
아픈애들아 인터넷서 댓글로 어디아프다 질♡♡지말고 쳐 자고 일어나서 낮에 병원을 가세요... 죽고싶어 용쓰는거임?
난 조교때 감기몸살인줄알고 3주간 겔겔 거리다(2월 마지막 달이라 졸업식 앞두고 빠지긴 좀 그랬고)쉬면 낫겠지 싶어 잠은 엄청 많아지고 저녁 7시에 자도 피곤하고 힘들고 평소에도 멍때리고 말귀못알아먹고 계단오르내기리 힘들어 옆으로 다니고 한쪽눈은 절반이 보였다 안보였다 하길레 결국 졸업식 끝나는 금요일 마치고 동네병원갔는데 의사가 몸살아니라고 큰병원 가래서 갔디만 바로 입원당함
당황잼 살면서 첨 입원해봄
피도뽑고 뭐하디만 급성신우신염이래
죽는병 아니고 일주일 입원해서 항생제맞고 도열땜시(39도) 해열제 맞고 하니까 나음
문제는 퇴원하고 정상으로 안 돌아옴 ㅋㅋ
머리도 안 돌아가고 몸도 둔하고 기력없는게 석달은 가더라 머리 완전 똥멍청이 된줄
그리고 피부 이상해서 병원가니 지루성 두피염과 피부염 ㅋㅋㅋ
조교 끝나고 대학원 바로했는데 콩팥에 염증생긴것도 그렇고 교수가 잘해야한다 부담준게 스트레스가 컸나봄
피부염은 피부과에서 물어보니 입원한적 있는사람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병이래
근데 이거 몇년째 관리중인데 안 없어짐
스트레스 심하게 받으면 안낫고 피딱지 생기고 탈모도 옴 머리감고나면 수챗구멍 검게 뒤덮음
그러니까 건강은 있을때 지키자
아프면 병원가자
허리 아프거나 배뇨시 통증없었냐... 되게 병원을 늦게 갔네..
없었어 허리야 척추측만증 조금있어서 종종아프고 생리때문에 호르몬 왔다갈때도 아프고 자주 아프니까
참고로 소변 참은적도 없었음..
신기하네.. 조교라길래 군대간 남잔줄. 근데 왜 감기라고 생각했을꼬. 콧물이 나는 코감기나 목이 아픈 목감기. 근육통인 독감... 독감(몸살감기)라고 생각했나 보구나..
감기 자주걸려서 그냥 코나기침없는 몸살감기인줄알았거든. 열도 좀 있길레 감기인줄 알았지. 어릴때부터 열감기 많이걸려서 43도도 찍어보고 41도도 찍어보고 보험도안되는 셋째라 돈도많이 들었다고 사람식겁시킨다고 어머니가 그랬음
감기 한두달동안 안 낫는경우도 많았고... 병원다니며 약먹어도 한달넘게(병원만 한달. 감기는 그보다 더오래) 안 나아서 의사가 페렴인가 싶어 엑스렉이찍고 검사해도 감기였음 몇주뒤 낫드라
그래서 열도나고 몸도 디니까 감기인줄알았음
아프면 고생이다... 열나고 이런건 보험처리 되는게 대부분이니 병원가자
요로 결석이 진짜 존내 아프더라. 헛구역질도 계속 나고... 응급실 가니 뿅뿅성 진통제 놔줌
병원 가봐야 되는지 아닌진 본인이 판단 가능하잖아? 생활/활동에 지장 있으면 가보는 거지. 이런 데 증상 써갈길 여유가 있는 애들은 그냥 아프고 싶은 관심병자라 본다.
찐들은 그런 특성있더라고. 일부러 병 키운다음에 그걸로 게시판에 글 쌈
와드
개붕이가 모얌?
7. 의사나 간호사가 여호와의 증인이면 일단 거부해라.
동기중에 여증 있는데, 가끔 토론하면 잼씀. 혈액이 안되는데 알부민은 될까? 조혈모세포는? 이런 질문? 애초에 그 친구는 피 안보는 과 갈거라서 괜찮을거 같던데... 애초에 걔내가 그런과를 피함
응급실 행정직으로써 팁 몇 개 더 적어드림
이름 얘기하면 다 알만한 응급실에서 4년 정도 근무하고 현재 다른 부서에서 일함
1. 병원의 등급
국내 병원은 3가지 등급으로 나뉘어져있다. 숫자가 낮을수록 급수가 낮은 병원이다. 급수가 낮다고 안좋은 곳이라 생각하지 말고, 가야할 순위를 숫자로 매겨놨다고 이해하면 편하다. 동네병원(의원)은 1차병원, 전문병원 혹은 종합병원은 2차 병원, 그리고 진짜 겁나큰 대기업병원 혹은 대학병원은 3차병원이다. 동네에 어떤 병원이 있는지는 119에 전화하면 친절하게 알려주신다.
2. 3차병원 응급실은 접수비(면담료)만 10만원
대략 9만원 선으로 바뀌었다고 알고있는데, 진찰료와 응급의학관리료라는 것이 합쳐져있다. 진찰료는 몇만원 안하지만 저 응급의학관리료라는 것 때문에 접수비가 비싸진다. 하지만 접수비를 10만원 안내는 경우가 있다. 의사가 판단하기에 응급상황이다 아니다에 따라 환자에게 중증도라는 것이 부여되는데 이 중증도 등급에 따라 감면된다. 쉽게말해 안좋은 상황에 가까울수록 낼 돈은 적어진다.
3. 응급대지급제도
가끔이 아니라 자주 돈 안들고와서 응급대지급제도 사용하겠다는 사람들이 있다. 이 제도가 좋은건 인정하고 널리 퍼져야하는게 맞다. 그런데 홍보 방법이 잘못되었다. 특히 네이년 블로거들이 잘못된 정보를 많이 전파해서 내용이 왜곡되었음..
핵심은 중증환자(인터넷에 찾아보면 해당 증상들이 있음)에 한해서 신청 가능하다. 쉽게말하면 죽기 일보직전 급한 상황에 처해 급하게 온 사람들을 위한 제도이다. 절대 유게이들 술마시고 속쓰린데 돈안가져와서 돈내려보니 가격이 어마어마해서 못낼것같아 이용하려는 제도가 아니다.
엄청 많은데 이제 출근준비 하러 가야하니 여기서 그만! 오늘 입원환자가 적길... 뿅
모다피;;
야이 멜레나갖고 응급실 오지마 외래잡고 걍 위내시경
멜레나로 헐래벌떡오는사람은 대부분술먹는 아재들인기분이 술쳐먹다 토했는데 양념장보고
ㅡ아이고내가피를토하는구나ㅡ하면서 와선 위세척하면 주먹날리고 ㅅㅂ것..ㅋㅋ
한마디 덧붇여보자면....특별히 심하게 아프거나 한 건 아니지만 한밤중 동네 의원 문 닫았은 시간이라 어쩔 수 없이 응급실 찾을 경우
우선 대학병원 말고 의료원이나 2차 병원 응급실 가시는게 오히려 낫습니다. 이런곳은 대부분 한가하기도 하고 법적으로 응급의학과 전문의 상시 대기중입니다.
한적한 응급실가면 몇십분만에 처치및 처방받고 집에 갈 수 있는 증상인데
괜히 대학병원 갔다가 별 처치 없이 수액만 맞으며 몇시간동안 기다려야 되는 경우가 굉장히 많거든요.
물론 아 이거 위험한 것 같다 싶을때는 바로 대학병원 응급실 가는 게 좋지요
참고로 고환이 아플 때도 바로 응급실가봐.곳환이 아픈 이유는 2가지임.하나는 고환염증 이거는 입원해서 항생제를 3일간 맞으면 된다.
근데 2번째는 고환 혈관이 꼬인거임.이거 꼬인거 24시간내에 수술안하면 고환 없애야한다.위에 두 증상은 고환이 원래 크기보다 퉁퉁 부어있다.특히 청소년에게 일어남.비뇨기과갔더니 바로 대병원가라해서 놀랐다.이거 긴장감 장난아니다.검사기다릴 때.
이런 경우도 병원 가야함?
조금 힘들게 몸 쓰면 머리 핑핑 돌면서 비틀거리면서 머리 아프고 심한경우에 갑자기 눈앞이 안 보이다가 보이는데 몸이 쓸어지고 있더라
후자는 살 좀 붙으니 없어졌는데 전자는 지속된
기립성저혈압증세같은디...
ㄷ
치아가 부러지면 어디로?
치아를생리식염수에담궈서 치과병원으로
대구는경북대병원응급실이 있다 서울은몰라
혈변(까만똥)은 응급상황이 아닌 예외의 경우가 있는데 전날 선짓국을 먹었다면 안심 해도 된다.
예전에 다리 꼬매고 터져서 토요일에 응급실 갔는데
참 별놈의 또1라이 새1끼들이 즐비하더랔ㅋㅋㅋㅋ
언놈은 찰과상인데 자기 치료 안하냐고 g랄 발광을 하던뎈ㅋㅋㅋ
하하 평화로웠군
꿀
요즘 핫한 에니는 멈니까? 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