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군대전역하고 올해초까지, 한국과 일본을 섬렵하며 글로벌 맥도날드 노예출신임
햄버거 만드는건 물론이오 매장유지보수에 바쁘면 맥딜리버리까지 나가봤다
(존못이라 카운터는 못봤음)
한국에서 맥노예생활은 사장이 바뀌기 직전즈음까지 뛰어봤고 예전 맥날을 기억하면서 비교해본다
1. 맥런치 폐지
많은 종류의 버거를 할인해주던 꿀같던 맥런치를 폐지하고 고작 3개 메뉴만 항시 할인하는 맥 올데이가 들어옴
매장 회전률을 늘리겠다는 생각인지는 몰라도 소비자는 선택의 즐거움이 사라졌고 알바생은 만들기 힘든 빅맥만 주구장창 만들어야 하겠지..
2. 빵 변경
원가절감 첫번째
개인적으론 빵맛으로 먹진 않아서 크게 신경안씀
3. 불고기버거 소스
원가절감 두번째
원래 소스에 절인 패티를 사용하는데 그냥 패티위에 쮹 소스 짜는거로 바뀌었다
절인다는게 통에 묻고 굳고 등 은근히 낭비되는 소스가 많아 원가절감에 도움되겠지만
패티 사방팔방 한가득 절여진 소스가 그냥 패티 한 면에 찔끔 들어가게 바뀌었으니
빵과 소스 둘 다 칼질당한 더블불고기버거는 원가절감의 최고 희생자라 볼 수 있다
4. 상하이버거
이건 추측이다
하지만 내가 튀겨온 수천 수만장의 상하이패티와 내가 먹어본 수백 개의 상하이버거를 생각했을땐
상하이 패티 크기가 작아졌다
제일 인기가 많은 불고기버거와 상하이버거가 나란히 가버리셨다...
그리고 기타 소고기패티 버거에 관한 개인적인 생각인데
다들 버거가 작아졌다 창렬됐다 하지만
불고기,상하이 두 버거를 제외하면 난 크게 바뀐게 없다고 생각함
내가 구운 패티와 빵만 몇만개가 될텐데 내가 볼 땐 햄버거가 작아졌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애초에 맥도날드 소고기 패티는 10:1, 4:1 이렇게 규격화되어 수입한다 (일본은 10:1, 6:1) (기가맥전용 7:1패티도 있다)
위 숫자가 뭘 의미하냐면 파운드를 의미하는데
예를들어 쿼터파운드 치즈버거에 들어가는 4:1 패티는 즉 1/4파운드 무게의 패티라는 것이다
전 세계에 어디서나 똑같이 판매되는 빅맥의 상징성을 생각하면 패티 사이즈는 바뀔 수가 없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패티가 너무 작다, 내용물이 창렬하다면 그 이유는
1. 보통 그릴이 알아서 패티를 구워주지만 가끔가다 윗면만 덜 익혀서 나올때가 있는데
뒤집어서 안익은 부분만 굽게되면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급격하게 작아진다 (진짜 엄청 작아진다)
2. 그냥 구운지 오래되서 말라 비틀어진 패티에 당첨
3. 알바가 귀찮아서 내용물 대충넣음
세 줄 요약
1. 맥런치 돌려내라
2. 더블 불고기, 상하이는 망했음
3. 소고기 버거는 똑같다
더블불고기소스 ㅠㅠㅠㅠㅠ
미리 만들어둠 -> 수분빠짐 -> 말라서 쪼그라듬
일수도
감자튀김 소금빼고 달라하면 알바생들이 좋아함
내가 맥날에 시켜먹은것만 진짜 몇백은 될거야
더블불고기 그리고 일반 버거 감튀에, 밀크쉐이크 항상 이렇게 먹었는데
어느날 시켜보니 빵에다 진짜 무슨 붓으로 한번스윽 한 정도로 주더라..
너무 슬펐다 진짜
불고기버거는 소스에 절여진 맛으로 먹는건데
더블불고기소스 ㅠㅠㅠㅠㅠ
나 진짜 알바하면서 제일많이 먹은 버거가 더블불고기인데 이젠 못먹겠더라
내가 맥날에 시켜먹은것만 진짜 몇백은 될거야
더블불고기 그리고 일반 버거 감튀에, 밀크쉐이크 항상 이렇게 먹었는데
어느날 시켜보니 빵에다 진짜 무슨 붓으로 한번스윽 한 정도로 주더라..
너무 슬펐다 진짜
예전엔 속까지 단짠불고기소스가 베였는데
이젠 그냥 패티 위에 쮸왑 하고 짜는게 전부니까... ㅠ
그래도 빅맥은 런치할인 하던 초기에 비하면 쪼그라든 느낌임...
미리 만들어둠 -> 수분빠짐 -> 말라서 쪼그라듬
일수도
ㄴㄴ 절대적인 크기가 작아진거 맞음
15년도 전에 이미 줄어든 상태거듣
알바를 15년도에 시작했으니 내가 잘 모를수도 있겠다 ㅜ
최근이랑 비교하면 모르겠지만, 2008년? 그때랑 비교하면 확실히 작아졌을거야. 그때는 진짜 빅맥 크다 소리 나왔었는데, 지금은 아니잖아.
작성자 보기에 현시점 그나마 젤 나은 메뉴 뭐같냐? 추천 부탁한다
베이컨토마토디럭스 좋아함
맥날 갈때 소소한팁 같은거있음?
감자튀김 소금빼고 달라하면 알바생들이 좋아함
빅맥은 양상추 숨다뒤진거쓸때가 많은데 슈슈버거먹으면 제대로된걸 먹을수있음
빅맥세트말고 슈슈세트먹으셈
그 이유가 빅맥에 들어가는 양상추랑 슈슈에 들어가는 양상추랑 종류가 다르거든
빅맥에 들어간 양상추는 잘게 커팅된거라서 싱싱함이 덜함..
새로 튀겨야 되서 귀찮은거 아니었음?
반어법
불고기버거는 소스에 절여진 맛으로 먹는건데
인정...
진짜 그 소스가 빵도모자라서 포장지까지 축축하게 만들정도로 푹 절여져서 정크푸드란느낌이 딱 드는 그맛에 먹는거였는데 시파
동네 있던거 없어져서 먹을일도 없음 ㅠㅠ
에구...ㅠ
스윙임?
메인터넌스하다가 그만두고 크루로 다시 들어감
맥런치 페지되고 나선 가고 싶지 않더라
ㄹㅇ 먹을거 별로 없음
나도 십년전까진 맥노예였다가 사장 바뀌고 가격도 창렬해져서 버거킹이나 맘스터치로 갈아탐..
나두 맘스터치 집 바로 옆이고 버거킹은 세일 자주해서 자주감 ㅎㅎ
시그니쳐는 원가절감 안했죠?
내가 일했던 매장은 시그니쳐가 없어서 잘 모르겠다...ㅜㅠ
맥윙 없어졋다는거ㅠ진짜임?
ㅇㅇ 없어졌엉
늘 먹던게 상하이 세트에 치킨텐더 2조각이었는데 둘 다 너프의 희생양으로 그만...
치킨텐더는 정말 어느날 갑자기 사이즈가 반토막 나더구만
아 텐더... 텐더도 자주 먹었는데 최근 몇년간 안먹어봐서 모르겠네..
한번 먹어봐야겠다
텐더도 개편되고 먹어보니 맛이 없길래 이제 안감...
상하이 먹으면서 느낀게
10년 전 쯔음 학생 때 먹었던 상하이는 진짜 치킨이 맘스터치 수준이였는데
요즘 상하이는 좀만 더 얇아지면 감자칩이냐 소리 나올 정도라고 느낌
농담이 아니라 고기는 어디가고 턱이 아플 정도로 바삭한 과자패티가 들어있음..
ㄹㅇ 종잇장됐음
맥날은 일부러 슬슬 시장에서 빠지려고 일부러 그런다는 소문이 사실?
뭐 그건 저 높으신 분들만 알고 있겠지...
맥도날드가면 더블불고기 메가맥 베토디만먹는데...쩝....아쉽다
베토디 맛있음!
하지만 아침 7시에 문여는 1000원짜리 커피 파는 카페라는데 무한한 애정과 사랑을 보낸다
햄버거는 안 먹은지 거의 7년이네
아침 맥모닝 메뉴도 하나 변경된거 있는데... 스크램블에그를 그냥 맥모닝에그로 내준다네
맥도날드가 롯데리아보다 못한날이 올 줄이야
아무리 똥이 되었어도 ㅈ데리아까진 아닌거 같음 ㅜ
빵도 확실히 작아졌어. 이번에 빅맥 무슨 스페셜버거? 그거 오랜만에 맥날가서 먹어봤는데 예전보다 확 작아짐.
나는 잘 못느끼겠는데 흠..
더블쿼터파운더만 먹는데 그건 여전히 괜찮더라
ㅇㅇ 예전이랑 별 차이 없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