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부터 raw 의 신박함을 알게되어 사용중입니다.
어제도 raw 로 실내 행사 사진 300여장을 찍었는데, 캡쳐원에서 보니 화벨이 들쭉날쭉해서 하나씩 맞춰봤는데, 오밤까지 했는데도 뒷 배경(원래 아이보리색) 초록빛, 노랑빛, 어떤건 핑크빛까지 나네요.
한장씩 보면 괜찮은데, 여러장 띄우고 보면 좀 정신없는 느낌입니다.
수백장을 배경색 똑같이 맞추는게 쉬워보이지 않는데요.... raw 로 찍으면 후보정 하면 되는걸로 생각해서 고민 안했는데, 다 찍고 편집하고 보니 그리 보기 좋지가 않네요.
대책이 있을까요?
https://cohabe.com/sisa/7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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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의 피부톤을 맞추려고 화밸을 맞추셨다면 배경이 들쭉날쭉한것은 당연한 현상입니다.
저 역시 인물의 피부톤을 맞추는게 화밸의 1차 목표다보니 배경이 들쭉날쭉합니다.
300장을 다 보정하실수는 없으실테니 고객이 셀렉한(혹은 님께서 셀렉한) 사진들로만
포토샵에서 레이어 떠서 배경정리 하시는 수밖에 없어요.
화밸 절대값으로 배경통일 하면 인물의 피부톤이나 의상이 빛에 따라 또 들쭉날쭉일테니까요.
설명 감사합니다.
돈받고 하는 일은 아니긴 한데, 75장을 제가 추렸습니다.
피부톤은 자세히 보지 않고 전반적인 톤을 보고 조정했습니다. 거의 배경 색을 보면서 맞췄는데도 그게 잘 안맞춰지네요. 포샾을 쓸줄 몰라요 ㅜㅜ
배경색만 맞추는거면 화벨 절대값 통일하면 되나요?
네 맞습니다.
사실은 인물 피부톤이나 의상톤을 통일하는게 사실은 실제의 모습과 괴리된 것이죠.
항상 통일된 색감을 보이는 배경과 달리 인물의 움직임과 빛의 방향에 시시각각 달랐을테니까요.
그런데...
그 배경이 꼭 표현되어야만하는 특수하고 고급스러운 배경이라던가
나 이런곳에 갔다~ 하며 다른 사람에게 자랑하고 싶은 배경이라는....
그런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고객들은 인물톤을 더 중요시하지
배경의 색감이 바뀌는것은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요.
사진의 전체적인 톤이 너무 들쭉날쭉이라서 보기 불편하시면
화밸을 만지지 마시고 암부의 색조와 채도를 조금 바꿔보시는것도 좋습니다.
사람 얼굴이 평면이 아니다보니 돌출부위의 색감이 인물 피부톤을 상당히 많이 좌지우지하고
암부의 조금정도 색감이 바뀌는 것은 크게 이상하지 않더군요.
그래서 암부의 색조와 채도를 바꾸는 것이
사진의 전체적인 기초틀인 화밸을 건드리는 것보다 나을때가 많습니다.
우선 캡쳐원에도 색온도 있어요. 보정프로그램의 기본인데 없을수가 없죠.
다시한번 잘 찾아보세요. 참고로 색온도+색조=화이트밸런스 라고 부릅니다.
색온도는 파란색<->노란색 사이를 오가게 되어있고
색조는 녹색<->보라색 사이를 오가게 되어있으며
이 두가지 조정바는 거의 모든 보정 프로그램이 항상 붙어있으니
염두에 두시고 다시 찾아보시면 쉬울듯 합니다.
사진 쭉 봤습니다.
보면서 느낀것은 색온도도 약간 다르긴 하지만 주로 색조(=틴트)의 차이가 많이 보이더군요.
저와는 보는 시각이 다르신지 몰라도 저로서는 그렇게 들쭉날쭉이라고 느껴지지 않았습니다만
굳이 조금 더 손을 대시려면 색온도보다는 색조를 손보시는게 맞지 싶어요.
좀 누르스름하게 나온 사진들은 색온도를 낮춰서 하얗게 만들려고 하지 마시고
색조를 약간 보라색쪽으로 가져가 보세요.
그래도 해결이 안되면 색상별 조절 항복에서 노란색의 채도를 살짝 빼시고 노란색의 광도를 약간 올려주는 방법도 있으나 이 방법은 위험합니다.
사진에 노란색으로 보인다고 해서 그게 반드시 노란색은 아닐수도 있으니까요.
님처럼 피사체의 색감보다 사진의 전체적인 색감 통일이 중요하시면 오토화밸(AWB)를 아예 안쓰시는게 더 좋을것 같습니다.
촬영전에 뷰파인더를 보시면서 적절한 색온도를 맞추시고 나중에 색조만 만지시는게 좋을듯 해요. 그런데 이것은 참 번거로운 일입니다.
색온도라는게 같은 장소에 있어도 빛의 방향에 따라서 많이 다르거든요.
제 경우는 굳이 화밸을 따로 지정한다면 움직일때마다 색온도를 바꾸기 보다는
촬영 현장에 도작해서 화밸이 많이 다를것 같은 3개 정도의 장소를 돌아다니면서
장소마다의 화밸을 프리셋으로 저장해 두었다가 단축키를 통해 빠른 속도로 바꾸고 있습니다.
로우파일 찍을때는 화밸 상관없으니 아무렇게나 찍고 보정하면 된다..라는 얘기도 있던데
그런 얘기 듣지 마십시오.
로우파일이라해도 화밸이 아주 많이 틀어진 사진을 찍어오면 분명히 화밸 잘 맞춰서 찍어온 사진과 보정할수있는 폭이 다릅니다.
다시한번 질문에 대한 답을 써보자면...
굳이 조금 더 손을 대시려면 색온도보다는 색조를 손보시는게 맞지 싶어요.
좀 누르스름하게 나온 사진들은 색온도를 낮춰서 하얗게 만들려고 하지 마시고
색조를 약간 보라색쪽으로 가져가 보세요.
그래도 해결이 안되면 색상별 조절 항복에서 노란색의 채도를 살짝 빼시고 노란색의 광도를 약간 올려주는 방법도 있으나 이 방법은 위험합니다.
1. 광원이 나름 균일한 편이고 벽도 화벨 맞추기 좋아서 스포이트 찍고 화벨 일괄로 돌리면 배경 톤 맞추는 데에는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2. 프로젝터 조명에 한하여 조금 복합광원이 되기도 하는데 프로젝터에 나오는 화면이 흰바탕이 많아 그것도 별 영향이 없어 보입니다.
3. 지금 올려주신 것도 보기에 무난히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일부 사진이 조금 파란기가 돌거나 약간 노래보이긴 하는데 상업사진도 아니고 괜찮아 보입니다.
4. 정말 실제 환경을 그대로 묘사하시고자 하면 배경 스포이트 찍고 조금 조정하고 그 화벨을 일괄로 돌리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해피스냅퍼님 말씀처럼 인물톤 자체가 사람마다 다르니 그리 하면 피부톤이 예쁘지 않으신 분들은 그대로 안 예쁘게 나올 겁니다.
5. 사진 충분히 좋아보입니다^^ 이 사진 나온 사람들이 보기에 '와, 비싼 걸로 찍었구나.' 하는 티가 분명 날 겁니다~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제가 만진 것들이 이 kelvin(온도가 이거였군요;;;) 이랑 tint, 그리고 exposure 였습니다.
좌우로 많이 만졌고(파랑-노랑/초록-보라), 샤픈 하나씩만 줬습니다. 말씀하신 방법이 제가 한거 맞는거죠?^^;;; 틴트가 색조 인거죠? 그걸 계속 만졌는데도 저정도네요.... 괜찮아보인다고 하시니 그냥 쓰렵니다.
노랑채도 빼는법은 할 줄 모릅니다.;;
답변 감사드려요.
1. 스포이드 처음 찍어봤는데, 이게 회색을 찍는건가요 아님 흰색을 찍는건가요? 찍어도 거기가 흰색으로 변하진 않아서요....
3. 감사합니다. 저대로 써야겠어요^^
5. 큰 힘이 됩니다! ㅎ
네, 저대로 쓰겠습니다. 도움 말씀 감사합니다^^
네 잘 생각하셨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크게 문제가 될정도의 이상은 못느끼겠더라구요.
그리고 이런부분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화밸을 조정함에 따라서 하얀 벽이 퍼렇게 나오기도 하고 누렇게 나오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모두 그 벽이 하얀 벽인지 알고 있어요.
화이트밸런스에 있어서 정작 중요한것은
흰색을 흰색으로 정확히 보이게 하는게 아니라
흰색인지 알수만 있는 범위 안에서 가장 아름답게 표현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
흰색 바지를 샀는데 누런색 바지가 배송되어 오면 안되는 것이니
흰색을 정확하게 흰색으로 표현하는것은 제품사진에 있어서만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네... 사실 실제색을 표현하려고 애쓰지는 않았어요. 사진한장씩 보면 그냥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여러장 깔아놓으면 통일성이 없어서 그랬습니다. 보정이라는걸 이제 시작했는데, 화벨이 기본인것같기도 하고....
얼마전까지 니콘쓰다가 저 장소에서 찍은 사진들에 플리커(물론 제가 셔터스피트 잘못했죠;;;)와 녹조현상(?) 을 핑계로 소니로 넘어왔거든요. 꼭 저 곳에서만 녹조현상이 많이 보여 참 거슬린답니다.
말씀해주신대로 화벨 설정 연습을 해봐야겠습니다. 캡쳐원에서 녹색 빼는 방법도 좀 공부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네 그래서 조금 조정한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보통은 흰색벅이라 생각하고 거기 스포이트 찍으면 살짝 노래지는 경우가 많더군요. 그 상태에서 조금 파란 쪽으로 조정하고, 약간 보라색 쪽으로 틴트 올리면 이럭저럭 예쁘게 보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그 화벨 설정을 복사하여 쫙 뿌리기~ 그리고 노출은 살짝 올리고..^^
... 라고 적긴 했으나 사진 올려주신 거 보니 무슨 조언이랍시고 적기도 민망합니다. 사진 잘 봤습니다^^
[해피스냅퍼][바람꽃83] 글 올린지 얼만 안지났는데 큰 도움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