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의 숨겨진 보석

캐논의 주력인 교환식 카메라에 가려지고 대표제품인 rx100의 후광에 밀려 상대적으로 주목이 덜하지만 캐논의 1인치 컴팩트 제품들 상당히 좋습니다.
g3x 빼고는 전부 써봤는데 막내인 g9x조차 쓸만합니다. 이 시장에서 캐논은 신기술 채용에 적극적입니다. 타사에 새 기능이 생기면 곧 캐논에도 생깁니다. 또한 자사 센서대신 소니제 센서를 사용합니다. 때문에 이미지 품질이 아주 좋습니다. 교환식 시장에서는 자의반 타의반 캐논이 자사센서를 고집하고 있습니다.(그래서 제가 캐논 신제품마다 깝니다만) 만일 타사로 바뀐다면 교환식 카메라 시장에 핵폭탄이 떨어질겁니다. 각설하고, 이외에도 디자인 만듬새, 사용자 편의성 모두가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가격이 아주 좋습니다. 막내인 g9x는 40만원이면 살 수 있습니다. 1인치 컴팩트 중에 이 가격에 파는거 아주 구형모델 아니면 없습니다. 물론 급나누기가 없는 것은 아닌데 가격차이가 그만큼 확실히 나서 만족할만합니다.
캐논 1인치의 가장 좋은점은 사진이 잘 나온다는 것입니다. 최하위 라인업인 g9x조차 말입니다. 단순히 소니센서로 인해 이미지품질이 좋다 이런말이 아니라 특별히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쓸만한 사진이 나옵니다. 1인치 하이엔드라는 컨셉에도, 카메라 본연의 역할에 아주 충실합니다. 저는 초보자들이 캐논 DSLR, 미러리스 번들셋 어떠냐고 물어보면 g7x 사라고 합니다. 그만큼 제품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느정도 시스템이 갖추어진 분은 렌즈 하나 추가하는 것보다 서브로 g7x하나 들이는게 나쁘지 않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