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전 총장은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선거 유세장을 방불케 하는 ‘귀국 퍼레이드’를 열었다. 친서민 행보를 하겠다며 개인차량이 아닌 인천공항철도 열차를 타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반 전 사무총장의 경호원들이 시민을 밀치는 등의 막무가내식 태도를 보였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연설을 마친 반 전 총장 주변에는 사설 경호원 수십 명이 대기하고 있었다. 이 사설 경호원들은 인파 속에서 동선을 만들기 위해 막말과 물리력을 행사하는 바람에 일부 시민들의 항의를 받았다. 한 여성은 휴대전화로 반 전 총장의 모습을 찍으려다 사설 경호원들에게 물리적으로 저지당하기도 했다. 현장에 있던 한 사진기자는 “건달처럼 보이는 사설 경호원들이 소리 지르듯 막말을 쏟아내며 시민들을 양손으로 밀쳤다”고 말했다.
지나친 경호로 반 전 총장의 얼굴이 모두 가려져 일부 취재진을 제외한 시민들은 수많은 경호원들의 모습만 바라봐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경호원에게 물리력 행사를 당한 인파 중에서는 ‘이게 친서민 행보냐’는 고성이 나오기도 했다.
반 전 총장이 공항철도 인천공항역에 도착해 7500원짜리 표를 사는 과정에서 무인발매기에 1만원권 2장을 동시에 집어넣는 모습도 논란을 낳았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익숙하지 않은 듯 무인발매기 앞에서 5분가량 헤매다 결국 주변의 도움을 받아 승차권을 구입했다. 누리꾼들은 이를 두고 ‘서민 코스프레’라는 비판을 쏟아냈다. 현재 여러 누리집 게시판에 ‘발매기에 만원 두 장 구겨 넣는 반기문’ 등의 제목으로 반 전 총장을 비판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팀’의 김정훈 보좌역은 13일 오후 [한겨레]와의 전화통화에서 “사설 경호원들은 옆 게이트에서 반 전 총장을 기다리던 할아버지들 단체 소속으로 추정된다. 그 단체 이름을 ‘반기문귀국준비위원회’로 들은 것 같은데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어 “유엔서 파견된 공식 경호원들은 그들처럼 반 전 총장 곁에 있지 않고 인파 속에서 위험 요인들을 점검하며 움직였다. 공식 경호원이 몇 명이었는지는 모른다”고 덧붙였다. 무인승차권 발매기 사진과 관련해서는 “그냥 사소한 해프닝으로 봐달라”고 말했다.
이걸 보고 뭔 생각이 들까나...
반기문은 딱 새누리 전형이네요.
언론의 극단적인 편향성이 트럼프 당선에 일조를 했죠 정도껏 해야하는데 그걸 모르네요
추천 꾹 ^^
민생을 생각하겠다는 사람이 수많은 인파를 거느리며 공공교통수단인 지하철을 이용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고 의미없는 쇼.
아 진짜 개극혐의 전형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