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글중에 안 싸우고 연애한다는 글보고 적어봐용
물론 사람마다 관점은 다르기 때문에
순전히 제 주관이라는걸!! 강조하고 말씀드릴게요
통장에 돈이 없으므로 저도 음슴체로 한번 써볼게요
지금 애인과 글쓴이는 약 3년정도 만나고 있음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연애지만
그동안의 다른 연애들과는 달리 정말 치열하고
피터지게 싸웠기 때문에 그 내용을 비교 분석해 보고자함
글쓴이 내외는 처음 1년은 맹세코 단 한번도
싸움 비슷한것도 안해봄 매일 보고 붙어있어도
너무너무 잘 맞고 그냥 뭐랄까 영혼의 동반자 같았음
그전에 사람들과는 안맞는다싶은 부분도 있었고
큰 싸움은 아니더라도 의견충돌도 있었는데
그런 걸리는 게 일절 없었음
근데 딱 1년 지나고 같이 반동거 하다싶이 한뒤
그로부터 1년후 전쟁의 서막이 오름 (2년사귄뒤)
어디서 부터 시작 된건지는 알수 없지만 ㅋㅋㅋㅋㅋ
딱 2년 째 되던 시기부터
서로 그냥 진짜 물어 뜯을듯이 싸움
정신적으로는 이미 몇번 살인이 일어남 ^.^
그전 연애들은 진짜 쿨하고 무던하게 했던지라
이런 내가 나도 당황스러움
그치만 빡치는 건 빡치는 거기때문에
싸우다 싸우다 보니
평생 화날때 소리질러본적없는 내가
어설프지만 (화났는데도 소리지르는건 처음이라 어설픔)
소리도 질러보고 목소리도 떨려보고
횡설수설도 하고 그러면서 싸움
싸움의 이유는 누구나 그렇듯 넘나 사소한것....
그렇게 1년 가까이 싸우다가
몇달전부터 다시 관계가 안정됨
이런 일련의 과정들을 겪으며 글쓴이가 느낀것들이 있음
첫째로 싸움도 진짜 사랑해야 하는것이라는것
관계가 덜 깊거나 에너지 소모하기 싫은 사람이라면
싸우지도 않음 그냥 알아서 마음의 문을 닫고
헤어지자고 하거나 상대가 그렇게 말하게 만듦
둘째로 맘 놓고 싸울 수 있다는건 그만큼 서로의 신뢰가
두텁다는 것 그냥 저냥 몇달 사겨서는 이렇게
길게 오래 지랄맞게 못싸울거 같음 ㅋㅋㅋㅋㅋ
셋째로 싸우더라도 헤어질 생각이 아니라면
최소한의 룰은 지킬 것
(폭력.욕설은 안됨.24시간 안에 화해하기 등)
그리고 마지막! 싸움은 필연적이라는 것
형태는 다를 수 있지만 연인간의 모든 싸움은
필요악이라고 생각함 서로 맞춰가는 단계에서
갈등과 충돌은 당연한거고 건강한거임
오히려 문제를 회피하려고 하고 서로에게 솔직하지 못할때
그 관계의 위기가 닥쳐온다고 믿음
결론은 겁나 싸워도 보고 겁나 화해도 해보세요!!
그 폭풍우가 지나고 나면 내 옆에 그 사람이
한 층 더 사랑스럽고 한 층 더 죽이고 싶고
어쨋든 겁나 내새끼 같아요
모두모두 건강한 연애하세요!뿅
(어쩐지 글이 되게 이상하개 끝난것 같지만
기분탓일거야 ㅋㅋㅋㅋㅋㅋㅋ)
https://cohabe.com/sisa/73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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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눈치보고 숨기기보단 다 까발리는게 낫다고 생각해요
맞아요 가끔 화는 나는데 이 얘기 했다가 싸울 것 같긴 한데
상대방이 내 싸움에 대응 해 줄 것이다 그럴거면 헤어지자는 식으로 심드렁하게 나오지 않은 것이라는 믿음이 안 생기면 더 슬퍼요
동감이요 안싸우는 연애도 예뻐보이고 이상적이네 싶지만 저는 오히려 연애초반에 남자친구랑 엄청 싸웟거든요. 근데 그 과정을 거치면서 서로 안맞는 부분들을 발견하고 맞춰나갓다고 생각해요. 관심 없고 안맞는 부분이 보엿을때 그만둘 관계엿으면 그정도의 감정만 잇엇다는 거겟죠. 남자친구도 너랑 그만두고 싶은 생각도 없어 그러니까 이렇게 싸우기도 하는거지 그만두고 싶엇으면 그냥 때려쳣지 라고 하기도 하고요ㅋㅋㅋ 그리고 저렇게 피터지게 싸우는 시절이 잇으면 평온기가 옴
저는 음.. 갈등이 생기고 해결해가는 과정이 굳이 싸움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말하는 사람은 속상하고 화나는 일이 있어도 불필요한 짜증을 내거나 인신공격을 하지 않고 조근조근 잘 말하고, 듣는 사람도 차분히 듣고 사과하고 고치려고 노력하면 싸울 일이 없더라구요. 단 둘 다 많이 성숙한 사람들이여야만 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둘 중 하나라도 엇나가면 불가능한 일이긴 하죠ㅠㅠ 이게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불가능하다면 싸움이라도 하는게 나은 것 같네요..
한번쯤은 싸워서 서로 밑바닥을 봐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이라면
더없이 좋고 그렇게 싸우고 상처주고 받는걸
서로 조심하게 되니까요
폭력 욕설을 쓴다 싶음 일찍감치 정리하세요
글쓴이 사연에 대박공감...
제 생각에는, 모든 사람의 밑바닥에는 비극만이 남아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굳이 밑바닥을 보려고 싸우지 않아도 될 거 같아요
싸움도 결국 서로의 감정을 드러내는 일이잖아요. 감정을 드러내는 방법을 배우고 연습하는 게 싸움이라고 생걱해요 나와 싸우는 상대방이 나와 가까운 사람일 수록, 내가 소중히 여기는 사람일 수록 나의 감정을 조심스럽게 드어내야 한가고 생각해요
감정을 조심스럽게 드러낸다는 것은 감정을 숨기고 상대방을 간본다는 게 아니에요. 상대방에게 내 감정을 어느 양만큼 어느 방법으로 어느 시점에 어떤 점을 중점으로 할 것인지 생각하고 실천하는 것입니다
싸움은 좋은 삶을 위한 과정일 뿐이니 부디 싸움에서 힘과 감정을 다 소모하지 마시고 좋은 결과들 있기를 바랍니다!
(이상 제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공감은 가는 부분이지만 그것도 상대를 봐가면서 해야하나봐요 싸움이 안되는 사람하고 하면 상대방은 목숨걸고 내 자존감을 갉아먹기 시작하더군요 분명히 난 니가 쓰레기다 라고 말한게 아닌데 싸움을 무서워하는 입장에선 제 얘기가 자기 목숨줄 위협하는 수준으로 들리는지 작정하고 살겠다고 반격하는데 정말 그 수위가... 참고 견뎌내지 못할것을 제가 강요했으니 너도 죽어라는 방식으로 덤비면 맞춰가기 위해 갈등을 해소하기위해 했던 제 말들은 그저 공격이고 위협이고 협박이 되어있더라구요 받아드려줄 사람이랑 해야지 네가 감히 날 공격해? 라고 반응하고 너는 그럼? 너도 개객끼잖아 하고 덤비는 사람이랑 하면 차라리 죽는게 나은 기분이 듭니다 니가 할 수 있는 것만 요구하라고 했더니 그걸 그대로 저한테 적용해서 너도 공격하면서 왜 나한테만 그래? 라고 반응하더라구요 그거 공격아닌데 암튼 받아주는 사람이랑 하셔서 다행이네요
저도 상대방과 맞춰가는 과정에 꼭 소리지르고 큰소리내며 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이건 각자 스타일의 차이인 것 같고,
작성자님의 예쁜 사랑 응원할게요!
만난지 3일만에 싸우고 2년 내리 싸워보고 결과는 빠이빠이 했고요
건설적인 싸움은 따로 있고 안맞아 싸우는 것도 따로 있는 거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생각하는게 거의 100일이후~1년정도 사귀면 조금의 다툼은 있는것같아요. 전에 사귀던사람은 처음엔 잘 만나다가 2번정도 헤어졌다가 고비도 많았고 400일앞두고 헤어졌는데 그때 그랬어요. 전여친이랑은 2년인가? 사귀면서 한번도 싸운적없는데 너랑은 왜이렇게 싸우는지 모르겠다, 넌 왜 무슨말만하면 싸우려 하냐했는데.. 지금 남친이랑 130일째 한번도 싸운적이 없어요.
사람차이 성격차이인것같아요. 싸운다 하더라도 서로 노력하는모습없이.. 싸울때마다 헤어지자 하고 그냥포기하고싶어했던 전남친이 지금 생각해보면 좀 밉네요.
작성자님의 싸움이란 대화의 한 모습이라 생각해요. 대화는 서로 이해하려 노력하고 합의점을 찾고 나아지는 과정이고 싸움을 부정적으로 보시는 분들은 싸움이 정말 그저 상처주고 언성높이고 이런 나쁜 싸움 말하는 걸거라 생각이 들어요.
정말 위에서 말씀 해주신대로 건설적인 , 서로에게 상처안되는 싸움은 좋겠지만 상처뿐인 싸움은 해봐야 정말 상처뿐이 안남죠 ㅠ.ㅠ 싸움이 잦은 연인은 이걸 구분할줄 알아야 현명한 연애 할수있을거같아요.
저도 3년째 정말 피터지게 싸우고 화해하면서 연인이랑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싸울 때마다 조금씩 더 발전하고는 있지만 아직도 이게 옳은 것인지, 잘하고 있는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어쨌든 겁나 내새끼같다는 점에 크게 공감하고갑니당. 사랑도 사랑이지만 미운정이 많이 든 것 같아요ㅎㅎㅎㅎ...
싸우더라도 잘 싸우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문제를 덮어놓고 쉬쉬하는 것보다
좀 싸우면서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얉은 애정이면 싸우지도 않아요.
안맞으면 안보면 되니까.
싸우지 않는다는 글을 보면 갈등이 없다는게 아니라 대화로 풀어낸다고 되어있었던 것 같아요. 사람마다 갈등을 해결하는 방식이 다르겠죠 ^^ 피터지게 싸우면서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수도 있고 대화를 할 수도 있구요. 중요한건 어느 방식이든 선을 지키고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마음을 가져야하는게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