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출신 용병 마우리시오 몰리나.
한국에 온 다음날.
의욕적으로 구단으로 향하던 마우리시오 몰리나는
구단으로 향하던 중 혼자서 걸어가고 있는 여자 초등학생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래서 아이에게 몸짓 발짓까지 해가며 혼자 있으면 안 된다고 했지만
아이는
말이 통하지 않자 그냥 등교하러 가버리고
몰리나는 어쩔 수 없이 아이를 지키기 위해 아이의 뒤를 따라갔다.
그리고 자기들끼리 등교하고 있는 수많은 아이들을 발견하고는 할 말을 잃었다고 한다
당연히 첫날부터 멋지게 지각한 몰리나가
구단 관계자에게 지각 이유를 설명했지만
구단 관계자는 웃기지 말라고 했다고...
나중에 콜롬비아랑 한국 치안이 얼마나 다른지 안 후에 그 상황에 납득했다고 한다.
훗날 인터뷰에서
콜롬비아에서는 아이를 학교에 혼자 등교시키는건 사실상 그 아이를 버리는 것과 마찬가지다
라고 인터뷰했다고 함.
근데 그런동네출신인 사람이 애가 걱정되어 학교까지 보호한다고 따라가준거보면 사람이 착하다
ㅠㅠ
근데 그런동네출신인 사람이 애가 걱정되어 학교까지 보호한다고 따라가준거보면 사람이 착하다
우리나라 치안수준이 다른나라 사람이 보기엔 이상할 정도로 좋은거야.
애들끼리 다녀도 안전한 나라가 세상에 몇 없다는 걸 알았을 땐 진짜 충격먹었지.
사실은 지각했는데 그걸 변명하다보니 일이 커진거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