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해외로 출국해서 다음주 일요일에 돌아오는데...
시골이라 주변에 호텔이 없고,
산 지 일년도 안된 곳이라 주변에 아는 사람이 없어서
간신히 구한 펫시터...
어제 픽업오셔서 차에 데려가는데
창문에 발올리고 저를 쳐다보며 가던 우리 강아지...
차타면 종종 토해서 차를 무서워하고
사람을 잘 따르지만 겁이 많아
달려드는 개들 오면 꼬리내리고 낑낑거리는 우리 애기...
낯선 사람 낯선 집 낯선 환경에 자기보다 덩치 큰 개가 놀자고 달려드니 무서웠던지, 아가일 때 데려온 첫날 빼곤 생전 실수한 적 없이 밖에서만 배변하던 아이가
무서워서 오줌지리고
산책을 삼십분 했는데도 대소변을 안하다가
펫시터 분 집 안에다가 실례했다는데
그 소식 들으니 너무 죄송하고
우리 애기 얼마나 무섭고 낯설까
엄마는 대체 어디로 간거지 얼마나 찾을까..
즐겁게 여행 가야하는데 어제부터 눈물바람이네요.
반려동물을 키운다는 건 아이를 키우는 것과 비슷하단 말에 동의합니다. 아직 비행기도 안탔는데 그냥 빨리 돌아가서 우리 강아지 안고 뽀뽀 퍼부어 주고 싶어요 ㅠㅠ
사진은 펫시터 분이 보내주신 우리 강아지...
엄마가 미안해.. 금방 갈게 우리 아가
https://cohabe.com/sisa/73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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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공~~강쥐가많이 놀라지않길~그리고즐거운여행되시길바랍니다.이왕가신거 걱정너무하지마시고 즐겁게다녀오셔요~
진돗개는 주인 바뀐 줄 알고 저럴거예요
저희 개는 옆집에 잠깐 맡기려는데도 안 끌려가려고 했어요
차라리 집에 두시고 때마다 끼니 챙기게 했음 좋았을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