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지않게 세상을 살다 보니 별별 일을 겪고 또 목격을했습니다.
민주투쟁을 외치다 눈앞에서 피 흘리며 쓸어지는 대학생형들을 보며 오열했든 419의거를,
느닷없이 탱크를 앞세우고 검은안경에 권총차고 정권을 찬탈하는 군인들을 보았고,
고등학생 모자를 쓰고 한일합의를 반대하며 길거리로 나섰다가 최루까스에 눈물콧물을 흘렸고,
잘 살다가 IMF라는 괴상망측한 놈에게 전재산을 날려도 보았고,...했지만
오늘 목격한 조촐한(?) 현장은 가히 충격적이였습니다.
나와는 직접적으로 아무 이해관계가 없을진데,
불의를 보고 노여워하고 봉기하는
당신들을 보며...
진정한 우리 조국에 미래와 희망을 보는것 같았습니다.
수고 하십시요!
그리고...그대 젊음들에게 머리숙여 감사를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