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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가끔 꿈꾸는 거긴 하지만, 막살 글로 보니까 참 바보같네요.. ㅠ_ㅠ) 위추드려요.
늬들은...
그리고 피시방에 가서 처음 켠 게임이 디아3....
그런 기분이 있더라고요.
백수여서 매일 놀때랑, 직장 다닐때의 휴가날 놀다보면 그... 시간이 흐르는것이 아까우면서 두근 두근 기분 좋을때가 있어요.
마찬가지로 기혼일때 한번씩 내 시간을 가지면 나도 기분 좋고 내가 기분 좋으니 가족들도 좋아지고
그런 재미도 있더라고요.
남편도 아내도 돌아가며 혼자만의 날을 가지는걸 정말 추천합니다.
여보 근데 연차 몇개 남았댔지? 나 담주에 동네 언니들하고 놀러 나가기로 했는데, 그날 하루 쉴 수 있지??
저는 휴가내서 와이프 몰래 놀이동산 놀러간적 있음... -ㅅ-;;
울와이프는 너무 게으른데...
느낌이 어째 엄마한테 거짓말 하고 피씨방 가는 중딩 ㅋㅋㅋㅋ
행복해보인다.
때론 이런 휴식도 좋은듯.
울신랑 여름휴가 친구녀석이랑 1박2일로
잼나게 놀고 오라고 보내줬더니
하루종일 피씨방서 놀다 모텔에서 늦잠잤더라구요...
싸고 시원하게 놀긴했겠지만
그래도 일탈(?)을 즐기라고 보내줬더니
으이구 라는 말이 절로....ㅋㅋㅋ
1박2일인데 아까워!!
참고로 평소 집에서 새벽 1시까지 배그하고
주말엔 친구녀석이랑 가끔 피씨방가서 배그하고
주말이 피씨방 안가면 걍 집에서 새벽4시까지 배그하고
집에서 그리 컴터 하면서 왜 피씨방 가냐니
피씨방은 시원해서...하는맛이 다르다나?...아이고 인간아..
니들은 결혼
아재 아재 바라 아재~
결혼전엔 몰랐지.. 이게 이렇게나 공감이 갈줄은
우리가 신혼일때, 애가 둘이던 시누이가 생일날 혼자 호텔가서 푹 쉬었다는 말 듣고 남편이랑 나랑 넘 안됐다고 어떠냐고 딱하다고 했는데 결혼 10년차에 애까지 있으니 우리도 서로 생일날은 혼자 가서 쉬는거 생일선물로 해달라고 서로 조름 ㅎㅎㅎㅎㅎ
마누라 동네 아줌마들과 애기들 델고 물놀이가고 너무더워서 전 이렇게 혼자 쉬었는데 좋더군요~ㅎㅎ
저도 이런적 있어요 ㅎㅎ
저의 경우는 휴가를 내고 모텔을 잡습니다. (욕조필수)
그리고 모텔에서 에어컨 풀로틀고 화장실 문을 열어 냉기가 들어오게 한다음에
욕조에 온수를 빠방하게 받고 낮잠을 자기 시작합니다.
일어나면 욕조 컴퓨터로 게임도 하고 점심때는 나가서 떡볶이도 사오고... ...
그러고 집에오면 참 기분좋게 오니 와이프도 좋아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모텔 샴푸나 바디워시 ;;;
이걸 피할 방법이 없어요.
그래서 그냥 말하고 쉽니다.
덕분에 저희 집 사람들은 제 취미가 혼자 모텔가서 궁상떠는거라는걸 다 알아버렸어요... ...
..그래서 저는 안방이 피씨방인데..
옵치 같이하다가 요새 몬헌 하는데..신랑이 저 가방사준다고 옆에서 일해요..같이 몬헌하자는데..
몬헌매니아면서...그깟 명품가방이 뭐라고..
집에서 까지 알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