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조가 적벽대전에서 패전한 이유

알고보니 집행인들이 간첩 ㄷㄷ

대기업에서도 저정도로 삽펐으면 짜르는게 맞긴해요..

짜르기야 하겠죠
당장 진행중인 초대형 프로젝트 수습할 수 있는 대체불가인력이 아니라면...

전쟁이랑 기업이랑 또 다르지 않나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건 물자도 물자지만 그 물자를 사용할 인력인데
저 말처럼 따라갔다가 매복에 걸려서 인력 손실이 생기는것보단
물자를 소비하는게 더 낫지 않았나 싶음

그렇지만. 불화살 제작 단가가 훨씬 높고, 사거리도 짧고, 애초에 준비 되어 있지 않으면 막상 사용하기 힘든.

아니, 걍 연의에서 10만개 화살 모았다는거 자체가 개구라거든. 그러니깐 상식에 안 맞지.

즉, 저건 판타지영화에 가까운거임?

연의 자체가 재미를 위해 각색한거라 다 믿기 힘들지
일기토란 것도 애초에 없었을걸

곽사vs여포랑 마초 하나 정도가 진짜 1:1일기토고 나머지는 난전중 대장끼리 붙은 수준.

연의에 나오는 적벽대전의 묘사가 소설이 쓰여지던 시기에 있었던 파양호 전투의 전개과정이랑 거의 똑같음. 시대를 감안해서 화포 대신 화공을 썼다는 차이점 정도만 있을 뿐이지.

물론 나관중이 나중에는 화약 제한을 두는게 답답했는지 지뢰마스터 제갈량이 나오기도 한다만

비 그침다음애 안개여서 불화살은 무쓸모 상황이었음 저때는 목재로 만든 배라 비오면 물먹거든

연의처럼 툭하면 하는 수준은 아니더라도 고대라는 시기의 특성상 있긴 있었을거임. 물론 연의만큼 자주 하진 않았겠지

뭐 난전 상황에서 우연히 마주친게 아닌라면 일기토를 했다는거 자체가 또-라이 장수가 아닌이상 일반적인 경우가 아니긴 하지
혼자 특수부대마냥 싸돌아다니는애도 아니고 적게는 수천에서 많게는 수만씩 이끄는 장수가 일기토ㅋㅋㅋ
그리고 고대라고 그럴수도 있지하고 하기 뭐한게 전쟁의 개념은 인류역사에서 가장 빠르게 빌달한 것중 하나임.
병-신 또-라이 아닌이상 장수가 자처해서 일기토를 하는건 절대로 일반적 상황이 아니긴함

아 저거 정사에는 없는 에피소드임?

채모는 유기 모함해서 사람들이 욕하고 조조빼곤 친구없는 삶을 살고
유종도 유기랑 묶여서 조조한테 까임 ㅋ

성씨는 바꾸지 말자 채모다.

친구가 없으면 뭐하나 별장이 전국 곳곳에 수십체에 첩이 40~50명이라는데.

가후도 친구없었지만 태위까지 승진해서 잘먹고 잘살음

화공도 주유전과 선주전에 언급됨.
화공으로 배 전멸+지상군 유비의 지속적 게릴라전+ 역병 도니 gg치고 철수한거임.

쭹꿔 땅떵이가 넓다보니 북쪽군벌이 대부분이였던 조조군이 향토병 문제도 생길수 있을것 같고
선상에서의 전염병에 대한 대책은 제대로 있었는지도 의문
실제로 작은 전염병 하나도 당시엔 선상에서 어찌해볼 도리가 없었을걸

그리고 화공이 쓰인거 자체는 맞긴함
다만 여러가지 이유가 겹쳐져서 필패로 이어졌을거 같다는거지

애초애 조조 나이가 나이다보니 욕심내서 서두른 게 문제
준비 좀만 더 잘 하면 여유있는 싸움이었음

병력 주력이 북방에서 말타던 애들이라 물 위나 물가의 진창에서 힘을 잘 못씀
전염병이나 풍토병이 돔
이거 두개만 해도 전쟁 수행 능력이 급격히 떨어지니 지지 치고 올라감

화공에 당한게 큼
제갈량이 동남풍을 불렀다는건 뻥이지만
적벽대전때 동남풍이 불어서 망함

수전에 익숙하지 못함+남쪽 풍토병에 취약한 주력군+기후도 잘 몰라서 풍향을 이용한 화공에 당함

gg치고 철수 수준이 아니라 대패임

조조 주력은 북쪽 기병 오나라를 치려고 형주수군을 편입시킴 실제 전투는 형주출신 수군과 오나라가 싸운거고 조조 주력은 북쪽 출신이라 무덥고 습한 남쪽 날씨에 적응 못해서 골골거리는중에 형주수군을 주유가 화공으로 불태워버리자 미련두지않고 바로 퇴각함

재밌는 일화들의 대부분은 걍 소설이라고 보는게 맞을걸
정사가 엄청나게 시크하게 씌여져있음ㅋㅋㅋㅋ
걍 누구 뒤짐끝 이런식이라ㅋㅋㅋㅋ

바꾸기라기 보단 그냥 존버트리아니었음?

제갈량이 쑈하던 시기에 갑자기 동남풍이 분다고 하니 제갈량이 오랜 기간 동안 관찰했나봄

제갈량이 주술 부린건 벙이자만
실제로 바람바겨서 화공 슨건 사실

황하 넘어가서 관도에 진치고 싸웠음

지강군 작전은 다 유비가 한거라고 봐야됨.